2015년 5월 24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진부터미널(06:22-08:38)
동피골야영장(09:20)
폭포(11:19)
점심식사(12:14-13:10)
지능선(13:58)
호령봉(15:34)
1534봉(16:51)
헬기장(17:14)
기린봉(18:54)
영감사(20:22)
446도로(20:37)
진부
사능
수락산역(21:40-02:20)
◈ 도상거리
11km
◈ 산행시간
11시간 17분
◈ 동행인
칼바위, 장골
◈ 산행기
진부터미널 택시지부 앞에 세워둔 아라미스님의 차를 찾아 동피골 야영장으로 올라가 채비를 차리고 물소리 요란한 계곡으로 들어가니 뚜렸한 산길이 이어진다.
당귀순과 참나물들을 뜯으며 완만하고 수수하게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가면 동의나물들이 지천에 깔려있고 찬란하게 펼쳐지는 눈부신 신록에 기분이 좋아진다.
간간이 걸려있는 표지기들을 보며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서 잘 나있는 산길을 따라가다 낙석을 조심하며 큰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해서 넘으니 오랫만에 규모 있는 폭포가 나타난다.
계곡가에 모여앉아 몰려드는 날파리떼를 쫓으며 칼바위님이 준비한 돼지주물럭을 데치고 연한 나물들을 곁들여 겨우살이주와 마가목주를 얼큰하게 마시고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계곡을 잠시 올라가다 흐릿한 족적을 찾아 오른쪽으로 급사면을 한동안 치고 호령봉으로 바로 이어지는 북서쪽 지능선으로 붙어 사방에 널려있는 부드러운 곰취들을 정신 없이 딴다.
당귀들이 깔려있는 무성한 숲을 헤치고 점차 뚜렸해지는 가파른 능선을 지나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호령봉(x1565.5m)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지만 벌써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이라 걱정이 된다.

▲ 동피골 야영장

▲ 동피골

▲ 호령봉 정상

▲ 호령봉에서 바라본,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 호령봉에서 바라본, 올라온 지능선과 동피골

▲ 호령봉에서 바라본 기린봉 능선

▲ 내면쪽 조망

▲ 정선쪽 조망
거꾸로 한강기맥을 종주한다는, 칼바위님 후배인 아라미스님 일행이 지나갔으리라 생각하며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오른쪽의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붙지만 잡목에 갇혀 생고생만 하고 돌아온다.
암봉으로 되어있는 1534봉을 넘어 한강기맥을 버리고 남동쪽 지능선으로 꺽어 빽빽한 산죽숲을 헤치며 헬기장을 지나 아직도 거리가 많이 남아있는 기린봉으로 향한다.
병풍취라고 있을까 기웃거리며 1229봉과 1283봉을 힘겹게 넘어 기억이 나는 암릉지대들을 건너고 기린봉(1302.4m)에 올라 숨어있는 삼각점(연곡440/2005재설)을 찾아낸다.
무심코 조개골쪽의 뚜렸한 남동쪽 지능선으로 잘못 가다 돌아와 북동쪽 지능선으로 들어가 서둘러 산죽들을 헤치고 내려가면 기억과는 달리 족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걸린다.
길도 없는 산죽숲을 한동안 헤치고 내려가다 안부 쯤에서 랜턴을 켜고 영감사를 겨냥해 잡목들을 뚫고 거치장스러운 너덜지대들을 한동안 미끄러져 사면으로 내려간다.
작은 시설물을 지나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훤하게 연등을 밝히고 있는 영감사를 만나 상원사와 월정사를 잇는 비포장인 446번 지방도로로 내려가 시간만 많이 걸린 나물산행을 끝낸다.
몇시간 전에 상원사로 내려와 차를 회수 하고 저녁까지 먹었다는 아라미스님 일행과 만나 진부로 나가 부대찌개에 소맥 몇잔으로 뒷풀이를 하고 막히는 고속도로를 거쳐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서울로 돌아온다.

▲ 1534봉에서 바라본 계방산과 소계방산

▲ 1534봉에서 바라본 호령봉과 비로봉

▲ 기린봉 능선

▲ 기린봉 정상

▲ 영감사

▲ 446도로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진부터미널(06:22-08:38)
동피골야영장(09:20)
폭포(11:19)
점심식사(12:14-13:10)
지능선(13:58)
호령봉(15:34)
1534봉(16:51)
헬기장(17:14)
기린봉(18:54)
영감사(20:22)
446도로(20:37)
진부
사능
수락산역(21:40-02:20)
◈ 도상거리
11km
◈ 산행시간
11시간 17분
◈ 동행인
칼바위, 장골
◈ 산행기
진부터미널 택시지부 앞에 세워둔 아라미스님의 차를 찾아 동피골 야영장으로 올라가 채비를 차리고 물소리 요란한 계곡으로 들어가니 뚜렸한 산길이 이어진다.
당귀순과 참나물들을 뜯으며 완만하고 수수하게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가면 동의나물들이 지천에 깔려있고 찬란하게 펼쳐지는 눈부신 신록에 기분이 좋아진다.
간간이 걸려있는 표지기들을 보며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서 잘 나있는 산길을 따라가다 낙석을 조심하며 큰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해서 넘으니 오랫만에 규모 있는 폭포가 나타난다.
계곡가에 모여앉아 몰려드는 날파리떼를 쫓으며 칼바위님이 준비한 돼지주물럭을 데치고 연한 나물들을 곁들여 겨우살이주와 마가목주를 얼큰하게 마시고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계곡을 잠시 올라가다 흐릿한 족적을 찾아 오른쪽으로 급사면을 한동안 치고 호령봉으로 바로 이어지는 북서쪽 지능선으로 붙어 사방에 널려있는 부드러운 곰취들을 정신 없이 딴다.
당귀들이 깔려있는 무성한 숲을 헤치고 점차 뚜렸해지는 가파른 능선을 지나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호령봉(x1565.5m)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지만 벌써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이라 걱정이 된다.
▲ 동피골 야영장
▲ 동피골
▲ 호령봉 정상
▲ 호령봉에서 바라본,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 호령봉에서 바라본, 올라온 지능선과 동피골
▲ 호령봉에서 바라본 기린봉 능선
▲ 내면쪽 조망
▲ 정선쪽 조망
거꾸로 한강기맥을 종주한다는, 칼바위님 후배인 아라미스님 일행이 지나갔으리라 생각하며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오른쪽의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붙지만 잡목에 갇혀 생고생만 하고 돌아온다.
암봉으로 되어있는 1534봉을 넘어 한강기맥을 버리고 남동쪽 지능선으로 꺽어 빽빽한 산죽숲을 헤치며 헬기장을 지나 아직도 거리가 많이 남아있는 기린봉으로 향한다.
병풍취라고 있을까 기웃거리며 1229봉과 1283봉을 힘겹게 넘어 기억이 나는 암릉지대들을 건너고 기린봉(1302.4m)에 올라 숨어있는 삼각점(연곡440/2005재설)을 찾아낸다.
무심코 조개골쪽의 뚜렸한 남동쪽 지능선으로 잘못 가다 돌아와 북동쪽 지능선으로 들어가 서둘러 산죽들을 헤치고 내려가면 기억과는 달리 족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걸린다.
길도 없는 산죽숲을 한동안 헤치고 내려가다 안부 쯤에서 랜턴을 켜고 영감사를 겨냥해 잡목들을 뚫고 거치장스러운 너덜지대들을 한동안 미끄러져 사면으로 내려간다.
작은 시설물을 지나서 석가탄신일을 맞아 훤하게 연등을 밝히고 있는 영감사를 만나 상원사와 월정사를 잇는 비포장인 446번 지방도로로 내려가 시간만 많이 걸린 나물산행을 끝낸다.
몇시간 전에 상원사로 내려와 차를 회수 하고 저녁까지 먹었다는 아라미스님 일행과 만나 진부로 나가 부대찌개에 소맥 몇잔으로 뒷풀이를 하고 막히는 고속도로를 거쳐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서울로 돌아온다.
▲ 1534봉에서 바라본 계방산과 소계방산
▲ 1534봉에서 바라본 호령봉과 비로봉
▲ 기린봉 능선
▲ 기린봉 정상
▲ 영감사
▲ 446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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