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지리산 (ⅰ)

천당문 가는 길 (음폭-염주폭-천당릿지)

킬문 2015. 10. 7. 10:50

2015년 10월 4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IC
설악동(03:20-06:15)
양폭산장(08:08)
아침식사(-08:35)
음폭(08:47)
음폭상단(08:55-09:15)
염주폭포(09:35-10:06)
염주폭포상단(10:22-10:43)
천당리지(11:27-11:47)
4봉(12:12)

구멍바위(12:43)
7봉(12:50)
8봉(13:06)
천당바위(13:11)
점심식사(-14:27)
천불동계곡(15:06)
양폭산장(15:48)
비선대(16:55)
설악동(17:52)
태릉

◈ 도상거리
약 16.0km (접근 6.4km, 천당릿지 2.5km, 하산 7.1km)

◈ 산행시간
11시간 37분

◈ 동행인
캐이, 높은산, 반장, 아사비, 진성호, 아사비, 전배균, 솜다리

◈ 후기




24시간 매표소를 지키며 국민들의 호주머니돈을 강탈하는 땡중들을 욕하다 부지런히 양폭산장으로 올라가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광주팀과 같이온 동밖에님을 우연히 만나 같이 음폭골로 들어간다.
바로 앞의 음폭에서 겁없이 폭포 바위를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을 바라보며 왼쪽 사면으로 들어가 나무들을 잡고 조심스레 폭포를 횡단해 가느다란 고정자일에 보조슬링까지 걸어서 까다로운 절벽을 지나 상단으로 내려선다.
가장 위험한 곳을 지났으니 막걸리 한컵씩으로 긴장을 풀고 먼저 온 남녀 등산객들을 지나쳐 물이 줄줄 흐르는 오른쪽 사면으로 붙어 수수한 음폭골을 올라간다.
완만해진 계곡길을 타고 염주폭으로 가 멋지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한동안 쉬다가 왼쪽 급사면을 치고 안부에서 폭포 상단으로 떨어져 내려가 곳곳의 빨간 단풍들을 구경 하며 쭈꾸미와 오리고기를 데쳐 잣술과 막걸리를 마신다.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바로 맞은편 사면으로 붙어 나무뿌리들을 잡고 된비알을 올라가면 고깔봉과 만경대능선이 앞에 멋지게 펼쳐지고 멀리 화채봉과 칠성봉이 모습을 보인다.
힘겹게 5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4봉으로 내려가니 파란 가을하늘 아래 신선대와 외설악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감탄사가 나온다.
갈림길로 돌아와 슬링을 깔고 급한 바위지대를 내려가 줄곳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족적을 놓치지 않고 험준한 5봉과 6봉을 차례로 우회한다.
한동안 바위지대를 따라가다 구멍바위를 지나 7봉으로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고 8봉을 넘어 아찔한 암릉을 타고 천당바위로 나아가면 이제 어려운 산행은 끝이 난다.
밑으로 아찔하게 천불동을 내려다 보다 애써 참았던 독한 술울 마시며 오리와 쭈꾸미를 데쳐 한시간도 넘게 점심을 먹고는 배낭을 벗고 좁은 천당문을 통과해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지능 안부에서 천불동으로 하산한다.
물이 바짝 마른 건계곡을 뚝 떨어져 내려가 천불동계곡의 무명교와 만나서 다시 한바탕 술판을 벌인 뒤 언제나 지겹게 느껴지는 계곡을 타고 설악동으로 하산한다.
비선대 데크에 주저앉아 다시 과일주를 마시다 인천팀과 칠형제봉을 다녀온다는 우일신님을 만나서 군량장에서 대강 몸을 씻은 후 척산온천 근처의 식당에서 생선찜으로 뒷풀이를 한다.




▲ 세존봉



▲ 노적봉



▲ 저항령



▲ 천불동



▲ 오연폭포



▲ 큰형제봉



▲ 만경대



▲ 양폭



▲ 음폭



▲ 음폭 상단의 절벽



▲ 염주폭



▲ 염주폭



▲ 염주폭



▲ 염주폭



▲ 고깔봉



▲ 고깔봉



▲ 염주폭 상단



▲ 대협곡



▲ 신선봉



▲ 신선봉



▲ 신선봉과 칠형제봉



▲ 당겨본 천불동계곡



▲ 만경대



▲ 울산바위



▲ 6봉



▲ 당겨본 울산바위



▲ 천불동계곡과 동해



▲ 칠성봉과 화채봉



▲ 신선봉



▲ 칠성봉과 집선봉



▲ 범봉과 칠형제봉



▲ 천당문



▲ 희운각쪽의 헬기



▲ 천당바위



▲ 천당바위



▲ 천당바위와 신선봉



▲ 또다른 신선봉과 상봉



▲ 계곡에서 올려다본 천당릿지



▲ 천당릿지



▲ 기암



▲ 천당폭포



▲ 양폭 상단



▲ 고깔봉



▲ 당겨본 고깔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