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3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IC
쇠리교(03:30-05:51)
한계2교
능선(06:28)
아침식사(06:49-07:26)
612바위(07:46)
폭포(07:57)
치마폭포(08:29)
폭포상단(08:58)
폭포(09:13-10:16)
폭포(10:54)
주능선(12:04)
성골안부(12:22)
점심식사(-13:36)
갱기좌골상류(14:48)
지능선(16:30)
합수부(17:08)
한계2교(18:17-18:24)
쇠리교(18:36)
인제(19:05)
태릉(19:50-22:30)
◈ 도상거리
7.5km
◈ 산행시간
12시간 45분
◈ 동행인
캐이, 상록수, 진성호, 솜다리, 정대장, 토요일, 높은산, 조무호, 수영, 서화수
◈ 후기
▲ 치마골의 들머리인 한계1교가 아닌 쇠리교에 차를 세우고 반대로 한계2교까지 걸어가 갱기좌골을 가로질러 치마골로 떨어진다고 해서 의아해 했는데 초입에 있는 치마골 관광농원의 주인이 통행을 막는다고 한다.
쇠리교를 건너니 가리봉 능선의 암봉들이 멋진 모습을 보인다.
▲ 계곡에서는 여명이 밝아오며 주걱봉과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가깝게 보인다.
금방 짖기 시작하는 농원의 개소리를 들으며 갱기좌골로 들어가 낮은 지능선을 가로질러 치마골로 내려가서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수수한 계곡을 올라간다.
▲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지나 뜻모를 612라 쓰인 바위를 만나고 수량이 늘어나는 계곡을 따라간다.
▲ 곳곳의 멋진 암벽들은 시선을 끌지지만 웬지 미끄러운 계곡 산행은 나와 잘 맞지 않는다.
▲ 미끄러운 슬랩지대들을 조심스레 넘어 숨어있던 작은 폭포들을 연이어 만난다.
▲ 비가 올때 딱 피하기 좋은 비박터도 지난다.
▲코스모스 닮은 고본인가? 특이하게 화장품 냄새가 나는데 통째로 술 담그면 제법 맛이 좋다.
▲ 드디어 힘차게 떨어지는 치마폭포를 만나고 나무뿌리들을 잡아가며 쭉쭉 미끄러지는 오른쪽 급사면을 힘겹게 치고 올라간다.
▲ 물에 젖은 바위지대들을 지나 폭포 상단으로 내려가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쉬어간다.
▲ 물이 사라진 복천을 한동안 따라가다 다시 물길을 만나 수려한 암벽들을 지난다.
▲ 여기저기 널려있는 다래들을 따다가 고도가 높아지며 점점 가팔라지는 폭포들을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 거의 직벽처럼 서있는 폭포들을 긴장해서 바위들을 잡고 올라간다.
▲ 힘겹게 올라와서 내려다 보면 험준한 협곡이 발밑으로 아찔하게 펼쳐진다.
▲ 금방 나올 것 같은 주능선을 바라보며 계속 폭포들을 넘고 물길이 끊어진 사면을 올려친다.
▲ 비교적 뚜렸하게 이어지는 족적들을 따라 군락으로 피어있는 배초향과 금강초롱들을 보며 주능선으로 올라서니 한계리 일대가 아스라하게 펼쳐진다.
▲ 안산
▲ 응봉
▲ 안산 일대의 풍경들
▲ 성골안부에서 몰려드는 날파리떼들을 쫓으며 삼겹살을 데쳐 점심식사를 하고 치마바위를 사면으로 돌아 갱기좌골로 내려간다.
쓰러진 나무들을 넘어 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 물길을 만나고 비박터들도 간간이 지난다.
▲ 미끄러운 바위지대들을 엉덩이를 깔고 나무들을 잡으며 어렵게 통과하고 항상 지겹게 느껴지는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 그나마 봐줄만한 작은 폭포들도 간혹 나온다.
▲ 좌골을 내혀가다 왼쪽 지능선으로 붙어 갱기폭포를 다녀올려고 했지만 갈림길은 벌써 지나온 터라 그냥 포기하고 만다.
다시 좌골로 내려가 아침에 올라왔던 계곡을 지나 합수부에 자리를 잡고 마지막으로 남은 오리고기를 볶아 하산주를 마신다.
▲ 한계2교에서 갱기폭포쪽 암벽들을 다시 바라보고 쇠리교로 내려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산행을 끝내고 뒷풀이를 할 인제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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