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지리산 (ⅰ)

설악 귀떼기골

킬문 2016. 7. 12. 15:19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 산행경로
삼패사거리
용대리(03:40-05:30)
백담사(05:38-06:55)
귀떼기골입구(07:22)
아침식사(-08:04)
귀떼기골합수부(08:27)
폭포(09:58)
3단와폭(11:17)
지능선(12:07-13:11)
암릉(13:26)
너덜지대(13:35)
쉰길폭포(14:24)
점식식사(-15:07)
큰귀떼기우골(15:28)
삼중폭포하강(16:03)
석축지대(16:55)
귀떼기골합수부(17:00)
수렴동계곡(17:43)
백담사(18:00)
용대리(18:17-19:47)
철정휴게소(20:35)
신원역
회기역(22:31-23:14)

◈ 도상거리
백담사-백담사:12km

◈ 산행시간
12시간 20분

◈ 동행인
캐이, 높은산, 정대장, 전배균, 우일신, 진성호, 솜다리

◆ 후기






▲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백담사계곡을 이런저런 산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한시간도 넘게 올라간다.
예전 포장 되기 전에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단풍과 낙엽들을 맞으며 운치있는 천변을 홀로 걸어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 산책 나온 스님들과 지나쳐서 열목어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며 수량 많은 수렴동계곡을 바삐 올라간다.



▲ 길골 철다리를 지나 징검다리를 찾아 계곡을 건너서 귀떼기골로 빨려 들어간다.



▲ 초입에서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20여분 올라가 합수부에서 입구가 그리 크지 않은 작은귀떼기골로 들어간다.



▲ 앞으로 지겨운 계곡산행은 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깨고 또다시 계곡을 찾은 닭대가리 같은 자신을 탓하며 여느 곳과 다를 바 없는 골을 따라간다.



▲ 최근의 비로 물이 흐르는 건천지대들을 지나 바위들이 모여 묘한 공간을 이룬 곳에서 찬 골바람을 맞으며 막걸리를 마시고 쉬어간다.



▲ 미끄러운 사면을 돌아 협곡들을 넘고 한동안 고도를 높혀 올라가니 건천지대가나타난다.



▲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숨막힐 듯한 건천지대를 한동안 올라가면 유명한 와폭들이 나타난다.



▲ 물이 제법 많이 흐르는 넓직한 3단와폭을 여유롭게 올라간다.









▲ 와폭






▲ 귀떼기청 지능선의 1282봉 릿지



▲ 3단와폭 상단에서 진성호님이 준비한 부추전에 덕산막걸리를 돌려 마시고 오른쪽 첫번째 지계곡으로 붙는다.












▲ 나무들을 잡고 낙석들을 조심하며 물이 흘러내리는 수직 암반을 한발한발 힘겹게 올라가니 땀방을이 뚝뚝 떨어진다.



▲ 1282봉의 암릉지대



▲ 작은귀떼기골과 큰귀떼기골을 가르는 지능선으로 붙어 암릉으로 올라서면 조망이 확 트여 귀떼기청에서 1383봉과 1282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 귀떼기청



▲ 작은감투봉 너머로 보이는 안산



▲ 1282봉 뒤로 보이는 공룡능선



▲ 내려갈 지능선



▲ 황철봉과 공룡능선



▲ 대청봉



▲ 귀떼기청



▲ 너덜지대를 건너서 표지기들이 붙어있는 뚜렸한 등로를 타고가다 암릉이 가로막는 곳에서 왼쪽으로 꺽어 낙석들이 곳곳에 깔려있는 급비탈을 조심스레 지나 쉰길폭포로 내려간다.















▲ 쉰길폭포



▲ 하단에 모여앉아 에어콘 같은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비빔면과 짜파게티를 끓여 점심을 먹고 큰귀떼기우골과 만나는 합수부로 내려간다.



▲ 내려온 큰귀떼기좌골



▲ 삼중폭포



▲ 지능선 암벽



▲ 줄을 잡고 미끄러운 바위를 돌아 내려가 오른쪽 사면의 밴드로 붙는다.



▲ 10여미터 직벽



▲ 줄이 없어진 돌출된 바위를 조심스레 통과해 나무뿌리들을 잡고 밧줄들이 걸려있는 직벽 상단으로 올라간다.



▲ 줄을 두번 잡고 내려온 직벽하단



▲ 삼중폭포



지루한 계곡을 한동안 지나 수렴동계곡으로 빠져나와, 백담사에서 마지막 18시 버스를 타고 용대리로 내려가 소맥 몇잔에 막국수와 산채비빔밥으로 간단한 뒷풀이를 하고 막히는 국도를 타고오다 전철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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