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1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동
필례약수(03:35-06:08)
아침식사(06:39-07:25)
폭포(07:27)
휴식(07:52)
이단폭포(08:18)
휴식(08:44)
휴식(10:01)
마지막물길(10:50)
휴식(11:04)
주능선(12:09)
점심식사(12:26-13:03)
1092봉(13:59)
남릉갈림길(14:06)
암릉전망대(14:58)
암릉우회(15:23-15:49)
조망암봉(16:08)
삼각점암봉(16:37)
안부(17:04)
계곡(17:26)
필례온천(18:14)
원대리(19:28-20:13)
태릉(23:15)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12시간 6분
◈ 동행인
캐이, 높은산, 전배균
◈ 후기
▲ 괴산의 낙영산으로 가려다 암릉길이 너무 더울 것 같아 급하게 필례골로 바꿔 필례약수로 가니 계곡에는 텐트들이 빼곡하고 피서객들로 붐빈다.
▲ 그 유명한 필례약수를 한컵씩 마셔보지만 최근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밋밋하고 별 맛이 없다.
▲ 빗물이 흘러내리는 임도 따라 텅 비어서 적막해 보이는 필례온천으로 올라간다.
▲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따라오는 흰색의 진돗개 어미와 새끼를 보며 함께 황토를 파헤치는 공사장을 넘어간다.
▲ 바닥 공사가 되어있는 계곡으로 들어가 따라오는 개들을 내쫓고 수더분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 와폭과 작은 폭포들을 넘고 우회하며 올라가면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고 크고작은 돌멩이들로 꽉 차있다.
▲ 찬 막걸라를 마시며 쉬고 계곡의 냉랭한 기운을 느끼며 작은 폭포들을 지난다.
▲ 간간이 나타나는 오래된 석축터들을 지나서 제법 규모가 큰 이단폭포를 만난다.
▲ 사태지역들을 지나고 동자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바위지대들을 보며 고사목들이 도처에 서있는 계곡을 따라간다.
▲ 굵은 두릅나무들이 여기저기 깔려있고 당귀들이 결실을 맺는 계곡은 점차 좁아져 가고 물길은 줄어든다.
▲ 찬물에 발을 담구며 쉬고 물길이 끊어진 좁은 계곡을 따라가다 오른쪽 지능선으로 붙는다.
간간이 나타나는 족적에 놀라며 한동안 급사면을 치고 주능선으로 올라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공터에 모여 잠깐 점심을 먹는다.
▲ 웬지 낯설어 보이는 주능선 따라 1061.8봉은 삼각점을 확인도 못하고 넘어 전망대에서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을 바라본다,
▲ 안산이 아련하게 보인다.
▲ 귀때기청봉
▲ 1092봉 지난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꺽어 고목들이 서있는 능선을 따라가다 조금 떨어져 있는 암봉으로 올라가니 가야 할 지능선 암릉들이 잘 보인다.
▲ 갈 암릉
▲ 지나온 암릉
▲ 험준한 암릉지대를 왼쪽 사면으로 길게 우회해서 넘는다.
▲ 조망 트이는 암봉에서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가리봉과 지나온 능선
▲ 운무에 가린 한계령
▲ 지형도에 없는 막대 삼각점
▲ 나무에 찔려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높은산님을 조치하고 잦아지는 천둥소리를 들으며 함께 842봉 전의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아침식사를 했던 필례골로 내려간다.
잠깐 알탕을 하다가 앞이 안보이게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온천으로 내려가 젖은 옷들을 갈아입고 원대리에서 두부구이에 막국수로 뒷풀이를 하고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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