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6일 (일요일)
◈ 산행경로
상봉역
가평역 (05:30-06:23)
제령리(07:22)
무덤(08:07)
암릉(08:44)
가둘기갈림길(08:56)
수덕산(09:01)
신촌갈림길(09:53)
애기고개(10:38)
애기봉(11:32)
점심식사(-12:28)
밧줄난간(13:05)
관천리갈림길(13:18)
주능선(14:15)
중봉(14:23)
능선갈림길(14:40-15:15)
752.0봉(16:02)
관청리(17:01)
가평역
회기역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9시간 23분
◈동행인
캐이
◈ 산행기
우연히 전철에서 만난 캐이님과 함께 목동에서 제령리로 걸어가 마을 시멘트 도로를 한동안 따라가다 비어있는 적막한 캠핑장을 지나고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간다.
등로가 흐지부지 없어져 오른쪽의 능선으로 붙어 멧돼지들이 파헤친 무덤가에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얼어있는 막걸리 한 컵씩으로 목을 축이고 낙엽들로 미끄러운 산길을 올라가면 겨울을 예고하는 찬바람이 몸을 에인다.
전망이 트이는 암능지대에서 몽각산에서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유장한 산길을 바라보다 가둘기 갈림길을 지나고 작은 헬기장에 정상석과 삼각점(춘천315/2005재설)이 놓여있는 수덕산(794.2m)으로 올라가 15년 전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린다.
낙엽으로 덮여있는 암능들을 조심스레 통과하고 신촌 갈림길들을 지나서 곳곳의 참호들을 보며 전에 없던,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는 애기고개로 내려가 북배산을 바라보며 독한 상황주로 얼은 몸을 녹인다.
낙엽에 쭉쭉 미끄러지며 가파른 둔덕을 몇 차례나 넘어 공터에 정상석과 삼각점(춘천301/2005재설)이 놓여있는 애기봉(1055.3m)에 올라 라면을 끓여 자두술과 함께 점심을 먹고 고단한 몸을 일으킨다.
관천리 갈림길들을 지나고 밧줄 난간들이 쳐져있는 암능들을 줄줄이 넘어 반대에서 오는 산객들과 지나치며 바위지대들을 우회해서 바로 앞에 보이던 주능선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자욱한 안개만이 사방을 가린다.
200미터 떨어진 중봉(x1446.1m)을 다녀와 뚝 떨어지는 산길을 타고 조무락골 갈림길을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큰골 갈림길을 지나서 언니통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간다.
신경을 바짝 쓰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유순한 능선을 따라가 둔덕에 삼각점(일동424/2006재설)이 놓여있는 752.0봉을 넘어서 관천리로 내려가면 바로 앞에서 아깝게도 16:50에 용수동을 떠난 버스가 지나간다.
석룡산을 다녀온다는 분들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웬일인지 어린 학생들로 바글거리는 가평역으로 가 전철 한쪽에 자리를 깔고 앉아 이런저런 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향 좋은 상황주 한 모금으로 세상사를 달랜다.
▲ 가평천
▲ 제령리
▲ 막골 들머리
▲ 옥녀봉쪽 능선
▲ 암릉에서의 조망
▲ 당겨본 용문산
▲ 가둘기 갈림길
▲ 수덕산 정상
▲ 암릉
▲ 애기고개
▲ 애기고개에서 바라본 북배산
▲ 응봉
▲ 암릉에서 바라본 애기봉과 화악산
▲ 실운현과 응봉
▲ 몽가북계
▲ 애기봉 정상
▲ 홍적고개와 몽덕산
▲ 주능선
▲ 중봉 정상
▲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화악산
▲ 이깔나무숲
▲ 관청리
▲ 날머리
◈ 산행경로
상봉역
가평역 (05:30-06:23)
제령리(07:22)
무덤(08:07)
암릉(08:44)
가둘기갈림길(08:56)
수덕산(09:01)
신촌갈림길(09:53)
애기고개(10:38)
애기봉(11:32)
점심식사(-12:28)
밧줄난간(13:05)
관천리갈림길(13:18)
주능선(14:15)
중봉(14:23)
능선갈림길(14:40-15:15)
752.0봉(16:02)
관청리(17:01)
가평역
회기역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9시간 23분
◈동행인
캐이
◈ 산행기
우연히 전철에서 만난 캐이님과 함께 목동에서 제령리로 걸어가 마을 시멘트 도로를 한동안 따라가다 비어있는 적막한 캠핑장을 지나고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간다.
등로가 흐지부지 없어져 오른쪽의 능선으로 붙어 멧돼지들이 파헤친 무덤가에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얼어있는 막걸리 한 컵씩으로 목을 축이고 낙엽들로 미끄러운 산길을 올라가면 겨울을 예고하는 찬바람이 몸을 에인다.
전망이 트이는 암능지대에서 몽각산에서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유장한 산길을 바라보다 가둘기 갈림길을 지나고 작은 헬기장에 정상석과 삼각점(춘천315/2005재설)이 놓여있는 수덕산(794.2m)으로 올라가 15년 전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린다.
낙엽으로 덮여있는 암능들을 조심스레 통과하고 신촌 갈림길들을 지나서 곳곳의 참호들을 보며 전에 없던,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는 애기고개로 내려가 북배산을 바라보며 독한 상황주로 얼은 몸을 녹인다.
낙엽에 쭉쭉 미끄러지며 가파른 둔덕을 몇 차례나 넘어 공터에 정상석과 삼각점(춘천301/2005재설)이 놓여있는 애기봉(1055.3m)에 올라 라면을 끓여 자두술과 함께 점심을 먹고 고단한 몸을 일으킨다.
관천리 갈림길들을 지나고 밧줄 난간들이 쳐져있는 암능들을 줄줄이 넘어 반대에서 오는 산객들과 지나치며 바위지대들을 우회해서 바로 앞에 보이던 주능선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자욱한 안개만이 사방을 가린다.
200미터 떨어진 중봉(x1446.1m)을 다녀와 뚝 떨어지는 산길을 타고 조무락골 갈림길을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큰골 갈림길을 지나서 언니통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간다.
신경을 바짝 쓰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유순한 능선을 따라가 둔덕에 삼각점(일동424/2006재설)이 놓여있는 752.0봉을 넘어서 관천리로 내려가면 바로 앞에서 아깝게도 16:50에 용수동을 떠난 버스가 지나간다.
석룡산을 다녀온다는 분들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웬일인지 어린 학생들로 바글거리는 가평역으로 가 전철 한쪽에 자리를 깔고 앉아 이런저런 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향 좋은 상황주 한 모금으로 세상사를 달랜다.
▲ 가평천
▲ 제령리
▲ 막골 들머리
▲ 옥녀봉쪽 능선
▲ 암릉에서의 조망
▲ 당겨본 용문산
▲ 가둘기 갈림길
▲ 수덕산 정상
▲ 암릉
▲ 애기고개
▲ 애기고개에서 바라본 북배산
▲ 응봉
▲ 암릉에서 바라본 애기봉과 화악산
▲ 실운현과 응봉
▲ 몽가북계
▲ 애기봉 정상
▲ 홍적고개와 몽덕산
▲ 주능선
▲ 중봉 정상
▲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화악산
▲ 이깔나무숲
▲ 관청리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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