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지맥 (Ⅰ)

위천북지맥 6구간 (비봉산-곤지산-골두봉-해망산)

킬문 2017. 1. 9. 11:05
2017년 2월 5일 (일요일)

◈ 산행경로
영동대교남단(03:30)
검실재
비로재(07:23)
문암산갈림길(07:50)
문암산(08:07)
비봉산(08:29)
아침식사(-08:40)
곤지산(09:23)
328.6봉(09:48)
오현(10:06)
돌고개(10:56)
254.3봉(11:18)
골두봉(12:03)
점심식사(-12:59)
중리고개(13:17)
삿갓봉(14:10)
367봉(14:59)
임도(15:25)
해망산(15:49)
작은해망산(16:34)
임도(16:41)
질매재(16:49)
433.2봉(17:19)
국사봉갈림길
421.0봉(18:27)
검실재(18:57)
상주(20:20)
천호대교남단(21:10-23:19)

◈ 도상거리
23.5km

◈ 산행시간
11시간 34분

◈ 동행인
수영, 높은산, 전배균, 서화수

◈ 산행기



▲ 내려 올 검실재에 서화수님의 차를 두고 비로재로 가 훤하게 밝아온 산하를 바라보다 귀찮음을 떨치며 산행을 준비한다.



▲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에 안도하며 낡은 등산 안내판이 붙어있는 농로로 들어가면 문암산이 앞에 모습을 보인다.



▲ 용천봉이라고도 하는 또 다른 이름의 비봉산과 가야 할 지맥도 앞에 펼쳐진다.



▲ 전에 다녀왔던 다인면의 비봉산이 뾰족한 모습을 보인다.



▲ 북쪽 지방과는 천지 차이로 눈이 하나도 없는 메마른 산길을 타고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로 올라간다.



▲ 잔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사면 길을 타고 문암산 전의 둔덕으로 올라가니 준희님의 잘못된 정상판 하나가 나무에 걸려있다.



▲ 땀을 흘리며 안내문 하나만 서있는 문암산(x460.1m)으로 올라가지만 잡목들 뿐 조망도 가려있고 볼 것도 없다.



▲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돌 참호가 놓여있는 비봉산(x480m)로 올라가 아침식사를 하는 일행들과 만나 마가목주 한 컵과 한과를 먹으며 잡담을 늘어놓는다.



▲ 밧줄들이 쳐져있는 암벽을 돌아 내려와 바위들이 널려있는 능선을 타고가면 지나온 비봉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곤지산과 정상의 보호수가 점차 가까워진다.



▲ 당겨본 곤지산



▲ 마치 치악산의 변암을 닮은 바위를 만난다.



▲ 바위에서는 지나온 비봉산이 우뚝한 모습을 보인다.



▲ 곤지산 노송



▲ 곤지산(x330.9m)에는 지역 산악회의 정상판 하나가 서있다.



▲ 곤지산에서는 팔공지맥의 산줄기가 흐릿하게 펼쳐진다. 갑장산도 보이기는 하는데 너무 멀어 분간이 어렵다.



▲ 삼각점(안계306/2003복구)이 놓여있는 328.6봉을 지나고 나무계단들이 줄줄이 놓여있는 등산로를 내려가니 마치 진안의 마이산처럼 콘크리트를 쏟아 부은 것 같은 바위들도 나타난다.



▲ 암능에서 바라본 지맥의 산줄기



▲ 정면으로 국사봉이 가깝게 보여 봉암산과 오선당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도 답사할 생각을 해본다.



▲ 지나온 곤지산의 멋진 층층 절벽들을 당겨본다.



▲ 반송



▲ 흐렸던 날씨가 점차 개이며 조망도 곳곳에서 터진다.



▲ 서낭당에 노거수 한그루가 서있는 오현을 지난다.



▲ 암능에서는 지나온 지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멸종 위기라는 붉은점모시나비의 대체 서식지가 보이고 먹이가 된다는 기린초들이 줄에 맞추어 나란히 심어져 있다.



▲ 안사면사무소와 파출소가 있는 912번 지방도로의 돌고개로 내려가 막걸리라도 마실 까 기웃거려 봐도 일요일이라 문 연 곳이 없다.



▲ 부직포가 깔려있는 널찍한 산길 따라 납골당을 지나고 묵직한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면 조망이 트여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삼각점(안계424)이 놓여있는 254.3봉으로 올라간다.



▲ 골두봉으로 이어지는 지맥



▲ 비봉산에서 이어온 지맥



▲ 가파른 능선을 타고 2km 떨어진 골두봉(x314.8m)으로 올라가니 공터에 이정표와 벤치들이 놓여있고 조망이 트인다.



▲ 한편에는 정상석이 넘어가 있는데 고장 유지들 이름이 쭉 나열되어 있어 볼 성 사납기도 하고 쓰러진 연유를 알만도 하다.



▲ 정상에서는 국사봉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인다.



▲ 벤치에 앉아 한 시간 여 어묵과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삿갓봉과 해망산으로 향한다.



▲ 다시 흐려지는 하늘을 보며 고목 한그루가 서있는 중리고개를 지난다.



▲ 어지럽게 붙어있는 표지기들을 조심하며 화두산이라고 하는 삿갓봉(291.7m)으로 올라가면 삼각점(안계428)이 놓여있고 조망은 가려있다.



▲ 소주 한 컵씩 돌리고 서둘러 지맥 길을 따라가니 안계면 쪽으로 조망이 터진다.



▲ 특이하게 붉은 색을 띄는 바위지대들이 널찍하게 펼쳐지고 부처손들이 사방으로 군락을 이르고 있다.



▲ 해망산이 점차 모습을 보인다.



▲ 안계면



▲ 영주댐으로 인해 그 아름다운 백사장을 잃어버린 위천이 멀리 모습을 보여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 암능들을 지나 산불초소가 서있는 367봉을 넘어 뚝 떨어지는 절벽지대를 조심스레 내려가서 뒤돌아본다.



▲ 임도가 지나가는 고갯마루에는 작은 표시석이 서있는데 높이는 엄청 틀리게 적혀있어 실소가 나온다.



▲ 기운 없는 다리를 채근하며 공터에 낡은 삼각점이 있는 해망산(401.2m)으로 올라가면 어언 종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 누구의 정성인지는 몰라도 수많은 표지기들과 함께 정상판 하나가 붙어있다.



▲ 작은해망산 코팅지가 붙어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약하게 떨어지는 빗줄기와 거세진 바람을 맞으며 석불사가 내려다보이는 안부로 떨어지는데 혹시나 반대로 진행 할 때는 하산하려고 했던 곳이다.



▲ 임도를 만나서 시멘트임도가 지나가는 질매재를 건넌다.



▲ 곳곳에 서있는 고목들에 감사해 하며 잡목들을 헤치고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산길을 부지런히 따라간다.



▲ 힘겹게 폐 삼각점과 벤치들이 놓여있는 433.2봉으로 올라가 다 모여서 마지막 남은 술과 간식을 먹고 일어난다.



▲ 이 지역에서는 433.2봉을 생태산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 거센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싸락눈을 맞으며 잡목들만 빼곡한 능선을 타고 가다 애매한 지형에 헷갈려 하지만 뒤에 오던 높은산님과 함께 지맥에서 떨어져 있는 421.0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돌아온다.



▲ 랜턴을 켜고 이어지는 족적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912번 지방도로의 검실재로 떨어져 내려간다.
안동의 서화수님과 헤어져 상주로 달려가 삼겹살에 소맥 몇 잔 마시고 부랴부랴 서울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