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ⅶ)

가을을 아쉬워하며 (불기산-수리봉-청우산)

킬문 2017. 11. 13. 20:26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 산행경로
상봉역
상천역(05:30-06:59)
419.1봉(07:08-08:34)
448봉(09:18)
478봉(09:44)
암봉(09:58)
489봉(10:17)
주능선(10:33)
불기산(10:45)
수리재(12:06)
527봉(12:46)
수리봉(13:15)
청우산(14:47)
능선갈림길(15:24)
467봉(15:58)
임도
260.2봉(16:59)
3번국도(17:26)
상천역
상봉역(17:52-19:21)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10시간 18분

◈ 산행기




홀로 어슴푸레 날이 밝아오는 상천역에서 내려 맞이방에서 준비를 하고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3번 국도를 걸어 수리재 입구인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 잔너덜들이 깔려있는 숲을 올라간다.
오른쪽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 송전탑을 지나서 암릉지대들을 지나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419.1봉을 넘고 맞은편의 청우산자락을 바라보며 가파른 암릉들을 연신 통과해 448봉으로 올라가니 앞에 뾰족하게 솟은 478봉과 불기산 정수리가 모습을 보인다.
끊이지않고 나타나는 암릉들을 넘어 478봉을 넘고 노송들이 어우러진 암봉으로 올라서면 대금산 너머로 가평의 산봉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불기산에서 수리봉을 지나 청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느다란 밧줄들을 잡으며 489봉을 넘고 이정표가 서있는 주능선으로 붙어 오른쪽으로 꺾어 공터에 낯익은 정상석과 낡은 삼각점(일동315)이 놓여있는 불기산(600.7m)을 다녀와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막걸리를 마시고 한동안 쉬어간다.
423봉을 넘어 흐릿한 족적을 보며 남서쪽 사면으로 뚝 떨어지다가 돌아와 예전의 색동천이 아직도 걸려있는 수리재를 지나고 힘겹게 527봉으로 올라 불기산을 되돌아보니 만산홍엽으로 물든 산자락이 손짓을 보내는 듯 눈에 아련하다.
참호들을 지나서 억새 무성한 공터에 예전에 없던 정상석이 서있고 삼각점이 반겨주는 수리봉(593.5m)을 넘어서 산우들과 어울려 다니던 때를 떠올리며 임도로 떨어져 청우산으로 향한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산길 따라 헬기장에 막대 삼각점과 정상석이 서있는 청우산(619.3m)을 넘고 사거리 안부를 지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지능선으로 꺾어 뚜렷한 산길을 따라간다.
467봉을 넘고 역시 반질반질하게 이어지는 야산 길 따라 한적한 임도를 건너고 원형 소삼각점이 박혀있는 260.2봉을 지나 아침에 지나갔던 삼거리인 공장 옆으로 나와서 원점 회귀 산행을 끝내고 상천역으로 돌아간다.



▲ 상천역에서 바라본 능선



▲ 수리재 삼거리 이정표



▲ 419.1봉 정상



▲ 수리봉과 대금산



▲ 불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암봉



▲ 청우산



▲ 청우산과 수리봉



▲ 불기산 정상



▲ 뒤돌아본 불기산



▲ 수리재



▲ 지나온 능선



▲ 수리봉 정상



▲ 대금산



▲ 청우산



▲ 청우산 정상



▲ 260.2봉 정상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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