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5일 (일요일)
◈ 산행경로
사가정역앞
원통
늪둔지(06:40-08:52)
갈골능선(10:05)
821봉(10:59)
점심식사(11:09-12:00)
가리봉능선(13:15)
946봉
1044.9봉(13:51-15:16)
임도삼거리
영광교(16:35)
덕적리승강장
원통
사가정역앞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7시간 43분
◈ 동행인
더산, 캐이, 연어
◈ 후기
늪둔지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우고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올라가면 어제 산행의 여파로 진땀이 흐르고 숨이 가빠진다.
50여미터 떨어진 410.2봉의 삼각점을 찾을 생각도 못하고 산중의 벙커들을 지나서 갈골쪽 지능선으로 올라가니 생각지도 않은 이정표가 서있고 밧줄 쳐진 난간들이 나타나 놀라게 된다.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타고 이정표에 정상이라 적힌 821봉으로 올라가면 소나무 울창한 바위 몇개 뿐이고 언제 왔는지 감마로드의 표지기들이 붙어있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산길을 버리고 급한 능선을 미끄러져서 임도 끝의 대형 차량 대피소로 내려가니 2007년에 한계령에서 반대로 왔던 곳이라 오늘은 그때 뚜렷하게 보였던 그 갈골 능선으로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먼지가 풀풀 일어나는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 어묵과 라면을 끓여 묵은 더덕주와 함께 한시간이나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먹고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분위기 좋은 사면에서 힘들게 작업을 하는 일행들을 보며 정강이를 덮는 눈을 헤치고 잡목들을 뚫으며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1044.9봉이 넓데데한 모습을 보인다.
길도 없는 눈밭을 한동안 치고 벙커 하나가 서있는 주능선으로 붙어 이런저런 농담을 해가며 뒤늦게 실한 더덕들을 캐 온 일행들을 기다려 1044.9봉으로 향한다.
임도로 내려가 수북하게 쌓인 눈길을 뚫고 힘겹게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기둥 삼각점이 놓여있는 1044.9봉으로 올라가니 멀리 주걱봉과 가리봉이 모습을 보인다.
급사면에 미끄러지며 왼쪽으로 길게 돌아가는 임도를 바로 떨어져 내려가 가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편하게 하산하기로 한다.
미끄러운 돌밭길을 한동안 따라가 덕적리 시멘트 도로가에 놓여있는 대피소용 나무 식탁에 앉아 내려온 능선을 바라보며 남은 술을 마시고 영광교를 건너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택시를 불러 원통으로나간다.

▲ 늪둔지에서 바라본 인제 기룡산

▲ 당겨본 기룡산

▲ 갈골 능선

▲ 벙커

▲ 안산

▲ 821봉 이정표

▲ 821봉 정상

▲ 안산

▲ 수확물

▲ 한석산

▲ 임도

▲ 주걱봉과 가리봉

▲ 1044.9봉 정상

▲ 매봉과 한석산

▲ 영광교
◈ 산행경로
사가정역앞
원통
늪둔지(06:40-08:52)
갈골능선(10:05)
821봉(10:59)
점심식사(11:09-12:00)
가리봉능선(13:15)
946봉
1044.9봉(13:51-15:16)
임도삼거리
영광교(16:35)
덕적리승강장
원통
사가정역앞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7시간 43분
◈ 동행인
더산, 캐이, 연어
◈ 후기
늪둔지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우고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올라가면 어제 산행의 여파로 진땀이 흐르고 숨이 가빠진다.
50여미터 떨어진 410.2봉의 삼각점을 찾을 생각도 못하고 산중의 벙커들을 지나서 갈골쪽 지능선으로 올라가니 생각지도 않은 이정표가 서있고 밧줄 쳐진 난간들이 나타나 놀라게 된다.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타고 이정표에 정상이라 적힌 821봉으로 올라가면 소나무 울창한 바위 몇개 뿐이고 언제 왔는지 감마로드의 표지기들이 붙어있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산길을 버리고 급한 능선을 미끄러져서 임도 끝의 대형 차량 대피소로 내려가니 2007년에 한계령에서 반대로 왔던 곳이라 오늘은 그때 뚜렷하게 보였던 그 갈골 능선으로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먼지가 풀풀 일어나는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 어묵과 라면을 끓여 묵은 더덕주와 함께 한시간이나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먹고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분위기 좋은 사면에서 힘들게 작업을 하는 일행들을 보며 정강이를 덮는 눈을 헤치고 잡목들을 뚫으며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1044.9봉이 넓데데한 모습을 보인다.
길도 없는 눈밭을 한동안 치고 벙커 하나가 서있는 주능선으로 붙어 이런저런 농담을 해가며 뒤늦게 실한 더덕들을 캐 온 일행들을 기다려 1044.9봉으로 향한다.
임도로 내려가 수북하게 쌓인 눈길을 뚫고 힘겹게 임도를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기둥 삼각점이 놓여있는 1044.9봉으로 올라가니 멀리 주걱봉과 가리봉이 모습을 보인다.
급사면에 미끄러지며 왼쪽으로 길게 돌아가는 임도를 바로 떨어져 내려가 가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편하게 하산하기로 한다.
미끄러운 돌밭길을 한동안 따라가 덕적리 시멘트 도로가에 놓여있는 대피소용 나무 식탁에 앉아 내려온 능선을 바라보며 남은 술을 마시고 영광교를 건너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택시를 불러 원통으로나간다.
▲ 늪둔지에서 바라본 인제 기룡산
▲ 당겨본 기룡산
▲ 갈골 능선
▲ 벙커
▲ 안산
▲ 821봉 이정표
▲ 821봉 정상
▲ 안산
▲ 수확물
▲ 한석산
▲ 임도
▲ 주걱봉과 가리봉
▲ 1044.9봉 정상
▲ 매봉과 한석산
▲ 영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