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4일 (토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남춘천역(06:32-7:28)
춘천시외터미널(07:38)
원평리(07:50-08:21)
말고개(08:27-09:01)
348.6봉(09:27)
462봉(10:15)
805봉
901.3봉(12:34)
신선봉(14:00)
능선갈림길(14:24)
삼거리안부(14:47)
919봉
샛등봉(15:09)
715.2봉(15:58)
586봉(16:26)
헬기장(16:34)
시멘트임도(17:11)
오탄리승강장(18:00)
춘천시외터미널(18:02-18:52)
남춘천역
청량리역(19:38-20:38)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9시간 32분
◈ 산행기
원평리 승강장에서 버스를 내려 말고개 터널 왼쪽의 지계곡으로 들어가 두툼한 거미줄들을 걷어가며 군인들의 쓰레기가 널려있는 너덜강을 지나서 빽빽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5번 구도로의 말고개로 올라가니 반대 쪽에서 막 춘천 시내버스 한대가 넘어온다.
시작부터 진땀에 흠뻑 젖어 도로에 주저앉아 막걸리를 들이키고 209.3봉의 수준점을 보면서 군 진지들이 있는 능선으로 붙어 후텁지근한 산길 따라 헬기장에 삼각점(화천452/2007복구)이 놓여있는 348.6봉을 넘고 462봉으로 올라 쉬지않고 떨어지는 땀방울을 딱으며 얼음물만 벌컥인다.
짙은 박무에 가려있는 산줄기들을 보며 암릉지대들을 지나고 녹슨 경고판들이 간간이 서있는 숲길을 지나 805봉으로 올라가면 앞에 주능선의 901.3봉에서 소알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지고 운무에 가린 이칠봉이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지루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고 펑퍼짐한 초원숲을 통과해 구덩이 하나가 파여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만이 붙어있는 901.3봉으로 올라가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기는 하지만 몸에서 당기는 찬 얼음물만 계속 마시게 된다.
암릉들을 우회하며 왼쪽 사면으로 나있는 옛 임도를 타고 바위지대들을 우회해서 능선으로 붙어 무성한 잡목들을 헤치며 두루뭉술한 신선봉(x1011.0m)으로 올라가니 작은 코팅지 한장만이 붙어있고 샛등산 지능선 쪽으로만 조망이 트인다.
완만해진 산길 따라 능선 갈림길에서 응봉 쪽 주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옛 시절을 그리며 뚜렷해진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계곡으로 빠지는 삼거리 안부를 지나서 919봉을 넘어 암릉 전망대로 올라가면 이칠봉이 멋진 모습을 보이고 두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계속 험한 암릉들을 지나서 정상석이 서있는 샛등봉(x885m)으로 올라가니 물안골 쪽으로 뚜렷한 등로가 갈라지고 조망은 가려있는데 우회하는 길만 따라가다가는 자칫 놓치기가 쉬워서 2004년에 올랐을 때에도 정상석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군 전화선과 함께 편하게 이어지는 호젓한 능선 길을 한동안 따라가 헬기장에 삼각점(화천448/2007재설)이 놓여있는 715.2봉으로 올라가면 따가운 뙤약볕만이 내리쬐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두류산 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우람한 복주산이 흐릿하게 모습을 보인다.
간혹 밧줄들이 걸려있는 능선을 따라가 586봉을 넘고 대형 벙커를 지나 밧줄을 잡으며 급한 비탈 길을 미끄러져 내려가 마지막 헬기장에서 남동쪽 지능선으로 꺾어져 명류동 시멘트 도로로 떨어지니 우레골에는 피서 온 인파들의 고함 소리로 시끄럽다.
보호수 적송 한그루가 서있는 버스 종점을 지나서 찬 계곡 물에 잠시 몸을 딱고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다 인파들로 북적이는 유원지를 잠수교로 건너서 서둘러 미리내쉼터가 있는 56번 국도의 오탄리 승강장으로 올라가 사창리에서 출발한 시외버스를 아슬아슬하게 잡아타고 에어콘 바람에 땀을 말리며 춘천으로 나간다.
▲ 도로에서 바라본 마루금
▲ 당겨본 말고개
▲ 말고개터널
▲ 말고개
▲ 경고문
▲ 소알미산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901.3봉
▲ 암릉에서 바라본 이칠봉과 신선봉
▲ 신선봉과 샛등봉 지능선
▲ 신선봉 정상
▲ 샛등봉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이칠봉
▲ 두류산
▲ 샛등봉 정상
▲ 715.2봉 정상
▲ 능선 갈림길의 벙커
▲ 당겨본 두류산
▲ 마을에서 바라본 토보산 능선
▲ 신선봉
▲ 적송
▲ 우레골
◈ 산행경로
청량리역
남춘천역(06:32-7:28)
춘천시외터미널(07:38)
원평리(07:50-08:21)
말고개(08:27-09:01)
348.6봉(09:27)
462봉(10:15)
805봉
901.3봉(12:34)
신선봉(14:00)
능선갈림길(14:24)
삼거리안부(14:47)
919봉
샛등봉(15:09)
715.2봉(15:58)
586봉(16:26)
헬기장(16:34)
시멘트임도(17:11)
오탄리승강장(18:00)
춘천시외터미널(18:02-18:52)
남춘천역
청량리역(19:38-20:38)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9시간 32분
◈ 산행기
원평리 승강장에서 버스를 내려 말고개 터널 왼쪽의 지계곡으로 들어가 두툼한 거미줄들을 걷어가며 군인들의 쓰레기가 널려있는 너덜강을 지나서 빽빽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5번 구도로의 말고개로 올라가니 반대 쪽에서 막 춘천 시내버스 한대가 넘어온다.
시작부터 진땀에 흠뻑 젖어 도로에 주저앉아 막걸리를 들이키고 209.3봉의 수준점을 보면서 군 진지들이 있는 능선으로 붙어 후텁지근한 산길 따라 헬기장에 삼각점(화천452/2007복구)이 놓여있는 348.6봉을 넘고 462봉으로 올라 쉬지않고 떨어지는 땀방울을 딱으며 얼음물만 벌컥인다.
짙은 박무에 가려있는 산줄기들을 보며 암릉지대들을 지나고 녹슨 경고판들이 간간이 서있는 숲길을 지나 805봉으로 올라가면 앞에 주능선의 901.3봉에서 소알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지고 운무에 가린 이칠봉이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지루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고 펑퍼짐한 초원숲을 통과해 구덩이 하나가 파여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만이 붙어있는 901.3봉으로 올라가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기는 하지만 몸에서 당기는 찬 얼음물만 계속 마시게 된다.
암릉들을 우회하며 왼쪽 사면으로 나있는 옛 임도를 타고 바위지대들을 우회해서 능선으로 붙어 무성한 잡목들을 헤치며 두루뭉술한 신선봉(x1011.0m)으로 올라가니 작은 코팅지 한장만이 붙어있고 샛등산 지능선 쪽으로만 조망이 트인다.
완만해진 산길 따라 능선 갈림길에서 응봉 쪽 주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옛 시절을 그리며 뚜렷해진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 계곡으로 빠지는 삼거리 안부를 지나서 919봉을 넘어 암릉 전망대로 올라가면 이칠봉이 멋진 모습을 보이고 두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계속 험한 암릉들을 지나서 정상석이 서있는 샛등봉(x885m)으로 올라가니 물안골 쪽으로 뚜렷한 등로가 갈라지고 조망은 가려있는데 우회하는 길만 따라가다가는 자칫 놓치기가 쉬워서 2004년에 올랐을 때에도 정상석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군 전화선과 함께 편하게 이어지는 호젓한 능선 길을 한동안 따라가 헬기장에 삼각점(화천448/2007재설)이 놓여있는 715.2봉으로 올라가면 따가운 뙤약볕만이 내리쬐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두류산 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우람한 복주산이 흐릿하게 모습을 보인다.
간혹 밧줄들이 걸려있는 능선을 따라가 586봉을 넘고 대형 벙커를 지나 밧줄을 잡으며 급한 비탈 길을 미끄러져 내려가 마지막 헬기장에서 남동쪽 지능선으로 꺾어져 명류동 시멘트 도로로 떨어지니 우레골에는 피서 온 인파들의 고함 소리로 시끄럽다.
보호수 적송 한그루가 서있는 버스 종점을 지나서 찬 계곡 물에 잠시 몸을 딱고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다 인파들로 북적이는 유원지를 잠수교로 건너서 서둘러 미리내쉼터가 있는 56번 국도의 오탄리 승강장으로 올라가 사창리에서 출발한 시외버스를 아슬아슬하게 잡아타고 에어콘 바람에 땀을 말리며 춘천으로 나간다.
▲ 도로에서 바라본 마루금
▲ 당겨본 말고개
▲ 말고개터널
▲ 말고개
▲ 경고문
▲ 소알미산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901.3봉
▲ 암릉에서 바라본 이칠봉과 신선봉
▲ 신선봉과 샛등봉 지능선
▲ 신선봉 정상
▲ 샛등봉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이칠봉
▲ 두류산
▲ 샛등봉 정상
▲ 715.2봉 정상
▲ 능선 갈림길의 벙커
▲ 당겨본 두류산
▲ 마을에서 바라본 토보산 능선
▲ 신선봉
▲ 적송
▲ 우레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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