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 산행경로
대공원역(08:50)
응봉(09:17-10:00)
국사봉삼거리(11:06)
점심식사(-12:48)
망경대(13:15)
매봉(13:52)
옥녀봉(14:43)
대공원역(15:57)
◈ 도상거리
13km
◈ 산행시간
6시간 40분
◈ 함께 하신 분들
수영, 토요일, 칼바위
◈ 후기
자식처럼 아끼는 보도콜리인 베니를 데려온 토요일님과 만나 귀를 에이는 한파를 뚫고 응봉(x369.2m)에 올라 9도가 넘는 독한 막걸리를 마시며 땀을 딱고 갑갑했던 순모 속옷을 벗고는 개운함과 상쾌함을 느끼며 완만해진 등로를 바삐 따라간다.
점점 가팔라지는 암릉 길을 한동안 지나서 어묵과 막걸리를 파는 매점이 있는 국사봉 삼거리에 올라 조금 밑의 햇살 따뜻한 공터에서 토시살을 데쳐 점심을 먹고 돌아오지만 여자 등산객들이 소변을 보는 곳이라는 주인장의 말을 듣고는 그만 박장대소를 하고만다.
미끄러운 암릉 길과 철조망을 따라 눈이 살짝 덮혀있는 망경대(x616.3m)를 조심스럽게 올라 조망을 휘휘 둘러보고는 등산객들로 붐비는 매봉(x582.8m)을 지나 매바위에 서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약육과 욕망이 꿈툴거리는 거대 도시 서울의 전경을 한동안 내려다본다.
날이 풀리며 진득거리는 진흙 눈길을 밟고 옥녀봉(x376.0m)을 지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서울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인파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대공원으로 내려가 일찍 산행을 마치고 전철역 매점에서 캔맥주 하나로 갈증을 달래고는 송년회를 하러 일찍 집으로 돌아온다.
▲ 대공원역
▲ 응봉 정상
▲ 응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관악산
▲ 망경대 정상
▲ 망경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백운산과 모락산
▲ 매봉
▲ 관악산
▲ 매봉 정상
▲ 매바위
▲ 매바위에서 바라본 구룡산, 대모산, 인능산
▲ 이수봉과 망경대
▲ 옥녀봉 정상
▲ 옥녀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 청계산
▲ 과천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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