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일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제천역(06:40-08:35)
수산리(09:39)
야미산(10:43)
점심식사(11:20-12:55)
494.3봉(13:37)
봉화재(14:18)
401봉(15:17)
매봉(15:32)
496봉(16:41)
서낭당안부(17:14)
경실령(17:35)
관봉(18:00)
용곡리(18:19)
제천역
청량리역(20:59-22:52)
◈ 도상거리
12km
◈ 산행시간
8시간 40분
◈ 함께 하신 분들
더산, 아사비, 토요일, 칼바위
◈ 산행기


제천역에서 기다리던 신광훈님의 차로 등곡지맥의 착골재가 아닌, 야미산이 위로 보이는 수산리 제일 끝의 민가에서 내려 임도를 따라가다 잔 더덕들이 즐비한 산으로 들어가 임도를 건너고 빽빽한 두릅들을 헤치며 잔돌들이 굴러내리는 급사면을 힘겹게 올라간다.
진땀을 흘리며 가시나무들이 사라진 된비알을 치고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야미산(526.8m)으로 올라가 산불초소에서 일하는 두 분의 노인들이 타주는 커피를 얻어 마시고 잡담을 늘어놓다가 하설산에서 월악산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가 돼지 주물럭을 데치고 밥을 볶아 든든하게 이른 점심을 먹는다.
유덕산 정상 판이 걸려있는 494.3봉을 넘고 임도들이 교차하는 봉화재를 건너서 미세먼지들이 덮고 있는 산하를 바라보며 적막하고도 호젓한 산길을 따라가 능선이 갈라지는 401봉으로 올라가 공터에 낡은 삼각점(412복구/건설부74.10)이 놓여있는 매봉(422.2m)으로 올라가지만 기대와는 달리 조망도 완전히 가려있어 실망이 된다.
안부에서 나물을 뜯으러 온 마을 주민들과 지나쳐 나무들을 잡고 쭉쭉 미끄러지는 된비알을 몇 번이나 속아가며 진땀을 흘리고 기진맥진해서 496봉으로 올라가면 너른 충주호가 시야에 들어오고 앞에 우뚝 선 경실령과 관봉이 모습을 보인다.
아련하게 펼쳐지는 충주호의 진녹색 수면을 바라보며 서낭당 흔적이 남아있는 안부를 지나고 다시 이어지는 급 능선을 타고 스러져 가는 무덤 한기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실령(x521.5m)으로 올라가 마지막 남은 관봉을 바라보고 소주를 마시며 한동안 다리쉼을 한다.
묵직한 몸을 이끌며 안부로 내려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은 능선을 타고 뚜렷해진 등로 따라 오늘의 최고봉인 관봉(529.9m)으로 올라가니 삼각점(덕산304/2003재설)과 이정 판이 반겨주고 충주호와 케이블카가 인기를 끈다는 비봉산 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한적한 능선을 떨어져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서 꺾어져 유순한 산길 따라 민가 몇 채만이 모여있는 용곡리로 내려가 모처럼 찾아온 아이들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었다던 신광훈님의 차를 타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마다 찾아오는 차멀미를 참아가며 제천역으로 나간다.

▲ 야미산 정상

▲ 야미산에서 바라본 매두막봉과 하설산


▲ 월악산

▲ 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고목 안부

▲ 유덕산 정상

▲ 봉화재

▲ 월악산

▲ 만수릿지

▲ 매봉 정상

▲ 충주호

▲ 월악산

▲ 서낭당 안부

▲ 관봉 정상


▲ 관봉에서 바라본 비봉산

▲ 용곡리
◈ 산행경로
청량리역
제천역(06:40-08:35)
수산리(09:39)
야미산(10:43)
점심식사(11:20-12:55)
494.3봉(13:37)
봉화재(14:18)
401봉(15:17)
매봉(15:32)
496봉(16:41)
서낭당안부(17:14)
경실령(17:35)
관봉(18:00)
용곡리(18:19)
제천역
청량리역(20:59-22:52)
◈ 도상거리
12km
◈ 산행시간
8시간 40분
◈ 함께 하신 분들
더산, 아사비, 토요일, 칼바위
◈ 산행기
제천역에서 기다리던 신광훈님의 차로 등곡지맥의 착골재가 아닌, 야미산이 위로 보이는 수산리 제일 끝의 민가에서 내려 임도를 따라가다 잔 더덕들이 즐비한 산으로 들어가 임도를 건너고 빽빽한 두릅들을 헤치며 잔돌들이 굴러내리는 급사면을 힘겹게 올라간다.
진땀을 흘리며 가시나무들이 사라진 된비알을 치고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야미산(526.8m)으로 올라가 산불초소에서 일하는 두 분의 노인들이 타주는 커피를 얻어 마시고 잡담을 늘어놓다가 하설산에서 월악산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가 돼지 주물럭을 데치고 밥을 볶아 든든하게 이른 점심을 먹는다.
유덕산 정상 판이 걸려있는 494.3봉을 넘고 임도들이 교차하는 봉화재를 건너서 미세먼지들이 덮고 있는 산하를 바라보며 적막하고도 호젓한 산길을 따라가 능선이 갈라지는 401봉으로 올라가 공터에 낡은 삼각점(412복구/건설부74.10)이 놓여있는 매봉(422.2m)으로 올라가지만 기대와는 달리 조망도 완전히 가려있어 실망이 된다.
안부에서 나물을 뜯으러 온 마을 주민들과 지나쳐 나무들을 잡고 쭉쭉 미끄러지는 된비알을 몇 번이나 속아가며 진땀을 흘리고 기진맥진해서 496봉으로 올라가면 너른 충주호가 시야에 들어오고 앞에 우뚝 선 경실령과 관봉이 모습을 보인다.
아련하게 펼쳐지는 충주호의 진녹색 수면을 바라보며 서낭당 흔적이 남아있는 안부를 지나고 다시 이어지는 급 능선을 타고 스러져 가는 무덤 한기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실령(x521.5m)으로 올라가 마지막 남은 관봉을 바라보고 소주를 마시며 한동안 다리쉼을 한다.
묵직한 몸을 이끌며 안부로 내려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은 능선을 타고 뚜렷해진 등로 따라 오늘의 최고봉인 관봉(529.9m)으로 올라가니 삼각점(덕산304/2003재설)과 이정 판이 반겨주고 충주호와 케이블카가 인기를 끈다는 비봉산 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한적한 능선을 떨어져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서 꺾어져 유순한 산길 따라 민가 몇 채만이 모여있는 용곡리로 내려가 모처럼 찾아온 아이들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었다던 신광훈님의 차를 타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마다 찾아오는 차멀미를 참아가며 제천역으로 나간다.
▲ 야미산 정상
▲ 야미산에서 바라본 매두막봉과 하설산
▲ 월악산
▲ 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고목 안부
▲ 유덕산 정상
▲ 봉화재
▲ 월악산
▲ 만수릿지
▲ 매봉 정상
▲ 충주호
▲ 월악산
▲ 서낭당 안부
▲ 관봉 정상
▲ 관봉에서 바라본 비봉산
▲ 용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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