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8일 (토요일)
◈ 산행경로
신사역
설악동(23:30-03:50)
칠선골입구(05:58)
아침식사(06:06-06:57)
절벽(07:49)
칠선폭포(08:59)
만경대능선(10:06)
샘터삼거리(10:40-11:32)
점심식사(-12:11)
화채봉(12:22)
칠성봉삼거리
허공다리골삼거리
326.6봉(14:47)
C지구(15:50)
강변역(17:00-20:10)
◈ 산행시간
12시간
◈ 함께 하신 분들
신사산악회 (캐이, 아사비, 토요일, 윈터, 두루)
◈ 후기
얄밉게 경로 혜택 안내를 하지도 않은 24시간 매표소를 주민증을 흔들며 통과하여 지겨운 산길 따라 비선대를 지나서 공룡으로 올라가는 사람들과 천화대 릿지의 반짝이는 불빛들을 보면서 우렁찬 물소리 따라 칠선골로 들어가 언제나 처럼 비빔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수수하게 이어지는 계곡을 올라간다.
점점 협곡으로 변하는 계곡을 따라가다 오른쪽 30여 미터의 수직 절벽을 아사비님이 선등하고 깔아준 밧줄과 기존의 그리 낡지 않은 밧줄을 함께 잡고 긴장해서 홀드들을 잡으며 통과하니 두 번째인데도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올라오다 포기하고 하산해서 양폭으로 온다는 두루님과 헤어져 오른쪽 사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등 로를 찾아 칠선폭포로 올라가 멋지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한동안 감상하고 지 계곡을 따라가다 볼썽사납게 쓰레기들이 도처에 버려져 있는 사면을 치고 만경대 능선으로 붙는다.
바람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위에서 만경대를 다녀온다는 토요일님을 기다리며 노닥거리다가 화채봉 삼거리를 지나서 뚜렷한 산길 따라 샘터 삼거리로 가서 거센 바람을 맞으며 돼지고기를 데쳐 점심을 먹고 화채봉에서 시야 가득 들어오는 조망을 줄기다 산파바위로 하산해 전망대 벼랑들을 지나 칠성봉 삼거리에서 피골로 꺾는다.
허공다리골 삼거리를 지나 산불 감시 안내봉과 삼각점(속초424/2005재설)이 있는 326.6봉을 넘어서 예전에는 정규 등 로였던지 긴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능선을 끝까지 타고 소방서로 나와서 C지구 전주식당 앞에서 산행을 마친다.
비치골로 하산한 일행들을 기다리며 사니조은님 지인 분들과 함께 밋밋한 두부찌개에 소주를 마시며 회포를 풀고 거나하게 취해서 내일 덩달이님, 바람부리님 일행과 곡백운계곡 산행을 위해 원통 찜질방에서 잔다는 캐이님과 헤어져 막히는 도로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 천불동계곡
▲ 큰형제봉
▲ 협곡 절벽
▲ 칠선골
▲ 절벽 상단
▲ 만경대
▲ 칠선폭포
▲ 화채봉 정상
▲ 대청봉
▲ 공룡능선과 외설악
▲ 칠성봉과 속초
▲ 날머리
'설악.지리산 (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은 없고 상추객만 (대청봉-화채봉-은벽능선) (0) | 2021.10.25 |
---|---|
공룡능선 (0) | 2021.09.13 |
피골 지능선 (0) | 2021.08.24 |
설악 피골 (0) | 2021.08.04 |
계곡은 싫지만 안 갈 수는 없구나 (온정골-도둑바위골) (0) | 2021.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