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터미널
서산터미널(07:30-09:00)
양길리 주차장(09:35)
감투봉(10:03)
팔봉산(10:47)
점심식사(11:25-12:48)
319.4봉(12:50)
서태사
주차장(13:27)
서산터미널
동서울터미널(14:20-16:00)
서산터미널에서 오랜만에 뵙는 요산자님의 승합차로 양길리 주차장에서 내려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묵직한 배낭을 메고 널찍한 등산로를 올라가니 어제 산행의 여파인지 힘이 달리고 다리가 무거워 이제 나이가 많이 먹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안부의 평상에 앉아 일찍부터 서산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1봉인 감투봉을 다녀와 낙타바위가 있는 2봉을 넘어서 철 계단들을 타고 3봉인 팔봉산(x364.4m)에 올라 박무 속에 펼쳐지는 팔봉면의 조망을 휘휘 둘러보지만 미세먼지로 보이는 것이 별로 없다.
낮지만 평야에서 마치 영암의 월출산처럼 바위 덩어리로 치솟은 팔봉산을 둘러보며 곳곳의 기암들을 지나 다시 막걸리를 돌려 마시고 4봉에서 7봉까지 유유자적한 발걸음을 옮긴다.
8봉 전의 산불감시 시설 옆의 평상에 앉아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데쳐서 막걸리와 정종을 데워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먹고 일어나 8봉인 319.4봉으로 올라가니 큼지막한 삼각점(서산445/1990재설)이 반겨준다.
아기자기한 바위 길 따라 가정집 같은 서태사를 지나서 한적한 임도를 걸어 주차장으로 내려가 마중 나온 요산자님의 차로 일찍 터미널로 가서 도로에 앉아 거리의 부랑인처럼 부족한 막걸리와 소주를 게걸스럽게 돌려 마시고 셀 수 없는 수많은 산행 중에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아주 파격적인 시각에 우등버스를 타고 일찍 서울로 돌아온다. (2022.1.9.)
(최홍기, 더산, 술꾼, 덩달이, 아사비, 도봉거사, 디디시, 칼바위, 윈터)
▲ 도로에서 바라본 필봉산
▲ 감투봉 정상
▲ 팔봉산
▲ 우럭바위
▲ 낙타바위
▲ 감투봉
▲ 홈통바위
▲ 팔봉산 정상인 3봉
▲ 제일 뒤의 8봉
▲ 8봉 정상
▲ 서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