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일 (토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홍천터미널(07:15-08:25)
남노일리종점(08:50-09:35)
금학산(10:41)
517.8봉(11:53)
점심식사(12:12-12:53)
원소리고개(13:12)
300.5봉(13:20)
462.5봉(14:54)
수리봉(16:18)
종자리고개(17:06)
춘천지맥(17:23)
425.2봉(17:36)
사현(18:08)
남춘천역
상봉역(19:53-21:15)
◈ 도상거리
17km
◈ 산행시간
8시간 33분
◈ 함께 하신 분
수영
산행기

둘이 전세 낸 미니버스를 타고 예전에 진행했던 여호내고개를 지나 홍천강을 가로지르며 남노일리 종점에서 내려 마을길을 타고 경주김씨 사당이 있는 능선으로 붙어 한여름 같은 날씨에 팔을 걷어붙이고 메마른 산길을 올라간다.
인천에서 왔다는 산악회 회원들을 추월하며 가파른 암 능 길을 힘겹게 지나 구슬땀을 흘리며 전망대 데크가 있는 금학산(654.1m)으로 올라가니 큼지막한 정상 석과 일등 삼각점(11복구/1976건설부)이 반겨주고 홍천강 가의 수태극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곳곳에 환히 피어있는 생강나무들을 보며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한적하고 완만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 용상고개로 길이 갈라지는 517.8봉에서 북쪽으로 꺾어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뚜렷한 능선을 지나 숲에 퍼질러 앉아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원소리 막국수 안내판들을 보며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원소리고개로 떨어진다.
둔덕에 삼각점(홍천401/2005재설)이 놓여있는 300.5봉을 지나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지나온 능선과 팔봉산 쪽의 산그리메를 바라보다 가시나무들을 헤치고 오른쪽으로 광활한 골프장이 펼쳐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줄곳 이중 철망이 나타나 발목을 귀찮게 한다.
왼쪽의 공사장 위로 얼핏 나타나는 구만산을 바라보며 지루함을 참고 462.5봉으로 올라 음료수를 마시며 쉬다가 낙엽을 뒤져 국방부지리연구소의 소삼각점을 간신히 찾아내고 개운한 마음으로 휴양림의 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뚜렷해진 산길을 따라간다.
407.8봉을 지나 묵은 임도를 건너서 좁은 공터에 삼각점(내평315/2005재설)만 놓여있는 수리봉(취봉, 470.4m)을 다녀와 2011년 여름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이 근처에서 엄청 헤맸던 기억을 떠올리며 423.8봉을 넘고 춘천고속도로의 차량 소리를 들으며 거친 능선을 따라가다 흐릿한 족적을 만나 86번 지방도로의 종자리고개로 떨어진다.
쓰레기들이 널려있는 계곡에서 능선으로 붙어 지 능선을 치고 송전탑이 서 있는 춘천지맥으로 붙어서 왼쪽으로 5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425.2봉으로 올라가니 글씨 없는 삼각점 너머로 전에 없던 ‘풀무봉’ 정상 판이 붙어있어 놀라게 된다.
갈림길로 돌아와 배수지 도로를 타고 5번 국도의 모래재로 내려가 학곡리 가는 미니버스를 타고 환승을 해 남춘천역으로 달려가 바로 뽑아준다는 막국수로 저녁을 먹고 코로나 때문인지 한산한 전철을 타고 일찍 서울로 돌아온다.

▲ 남노일리에서 바라본 금학산

▲ 금학산 정상

▲ 쇠뿔봉 쪽 조망

▲ 홍천강 수태극

▲ 이어지는 능선


▲ 원소리고개


▲ 태양광 단지에서 바라본 금학산

▲ 쇠뿔봉과 팔봉산

▲ 462.5봉 정상


▲ 종자리고개

▲ 수리봉과 금학산

▲ 춘천지맥의 425.2봉

▲ 모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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