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7일 (토요일)
◈ 산행경로
고읍
대진대(14:07)
선단동(14:24)
주능선(15:15)
왕방산(16:08)
깊이울안부(17:00)
국사봉(17:31)
새목고개(18:08)
동두천요양병원(18:42)
탑동정류장(19:14)
동두천중앙역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5시간 7분
◈ 후기
얼핏 눈에 들어오던 선단동 들머리를 지나쳐 대진대학까지 들어가 버스를 내렸다가 등산로를 못 찾고 돌아와 산양 서식지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널찍한 산길을 타고 대학 갈림길들을 거푸 지나서 빈 몸으로 내려오는 젊은 학생들을 만나며 밧줄 난간들이 쳐진 된비알을 치고 돌탑이 서 있는 오지재 갈림길로 올라선다.
완만해진 능선 따라 시끌벅적한 단체 등산객들을 지나쳐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주민들을 보며 삼각점(포천23/1982재설)과 정상 석이 놓여있는 왕방산(736.4m)에 올라 몰려드는 파리 떼들을 쫓으며 과자와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우뚝 솟은 국사봉을 바라보며 급경사 산길을 내려간다.
임도 갈림길들을 지나서 심곡저수지로 등로가 이어지는 깊이울 안부를 건너서 가파른 돌길을 한동안 치고 썰렁한 군부대로 올라가 헬기장 한쪽에 앉아 지나온 왕방산을 바라보며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하고 심적산이라고도 하는 국사봉(x754.9m) 정상 석을 알현한 다음 요즘 간혹 신호가 오는 무릎을 조심하며 포장도로를 떨어져서 새목고개로 내려간다.
컨디션이 별로이라 고개로 붙어 649.9봉 전의 656봉에서 남서쪽으로 꺾어 예례원 공원묘지를 지나서 긴 지 능선을 타고 광암동으로 빠지려던 원래의 계획을 취소하고 도로 따라 묘지로 걸어가 먼지 수북한 정자에 앉아 화려한 꽃으로 단장한 고인들을 바라보며 쉬다가 동두천 요양병원으로 내려가지만 한 시간은 더 있어야 버스가 온다는 말에 이내 걸음을 옮긴다.
봄꽃들이 만발한 한적한 구 도로를 따라가며 포천에서 출발한 버스가 쏜살같이 질주하는 옆의 신도로를 바라보며 헷갈려하다가 계곡 가에서 야영 하는 주민들에게 길을 물어 탑동 정류장으로 내려가 아직도 한 시간은 더 걸어가야 한다는 말에 한참을 기다려 종점을 돌아 나온 시내버스를 타고 동두천중앙역으로 나간다.
▲ 처음 가보는 대진대학
▲ 도로에서 보는 왕방산
▲ 왕방산 정상
▲ 헬기장에서 바라본 왕방산
▲ 한북정맥
▲ 감악산과 소요산
▲ 원래 계획했던, 광암동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 국사봉 정상석
▲ 새목고개
▲ 오지재와 해룡산
▲ 날머리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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