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4일 (토요일)
◈ 산행경로
정부과천청사역(07:40)
기술표준연구원(08:01)
송신소(09:43)
육봉(10:49)
팔봉
무너미고개(12:51)
삼성산(13:39)
장군봉
돌산
관악문(15:41)
신림역
◈ 도상거리
14.8km
◈ 산행시간
7시간 40분
◈ 산행기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전철을 내려 녹 향이 가득한 청정한 도로를 지나 기술표준연구원에서 산으로 들어 왼쪽 계곡 길을 따라가 삼거리에서 아기자기한 암 능들을 타고 송신소로 올라가면 육봉과 팔봉 능선은 물론 관악산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송신소를 지나 매번 쉬던 그 바위 그 자리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쉬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태극기가 휘날리는 육봉(x527.9m)을 다녀와 팔봉 능선으로 들어가 요즘 느낌이 안 좋은 무릎을 조심하며 바위지대들을 타고 넘어서 계곡으로 떨어진다.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 엉뚱하게 관악산 쪽 지 계곡을 올라가다 돌아와 사방으로 길이 갈라지는 지형에 헷갈려서 돌아다니며 예전에도 봤던 큰 천막을 찾아서 계곡 어느 쯤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노래를 부르는 중년 아줌마의 고함소리를 괴롭게 들으며 무너미고개로 붙는다.
데크 전망대에 앉아 관악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두 달 만에 찬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삼성산(x480.9m)을 다녀와 도로를 따라가다 인파로 북적이는 호압사 능선으로 들어가 마치 잔 제비처럼 날렵하게 뛰어다니는 여성 산 꾼들을 부럽게 보며 아무 것도 없는 장군봉을 넘는다.
전에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 줄줄이 나타나는 가파른 나무계단들을 따라 돌산 국기봉을 지나서 전망대 바위에 앉아 언제나 부러움으로 남았던 서울대학 너머로 관악산을 바라보며 다시 막걸리를 마시고 뚝 떨어지는 산길을 타고 관악문으로 내려가 아쉽게 산행을 마치고 어머님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일찍 집으로 돌아간다.
▲ 육봉 능선
▲ 송신소
▲ 육봉 능선
▲ 팔봉 능선
▲ 육봉
▲ 육봉 정상
▲ 육봉 능선
▲ 기암
▲ 삼성산
▲ 관악산 전경
▲ 학우봉
▲ 삼성산 정상
▲ 관악산
▲ 돌산
▲ 관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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