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1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충주터미널(06:20-07:52)
살미
36국도고개(08:33)
점말고개(09:04)
261봉
252봉(09:30)
255.3봉(09:38)
신매고개(09:53)
283봉(10:24)
377.7봉(10:48)
송전탑안부(11:02)
416봉(11:18)
능선갈림길(11:36)
발치(11:59)
465봉(12:20)
점심(-12:42)
462.2봉(12:51)
435봉(13:16)
449봉(13:25)
치성터(13:32)
능선진입(13:47)
613봉(14:01)
633봉(14:09)
남산(14:16)
마지막재(14:55)
620봉(15:38)
710봉(15:51)
계명산(16:18)
707봉(16:32)
485봉(16:48)
작은민재(17:06)
292봉(17:24)
막은대미재(17:36)
236봉(17:45)
삼각점봉(17:52)
금릉배수지도로(18:00)
작살고개(18:31)
광명산(18:42)
19번국도(18:47)
충주터미널
동서울터미널(20:40-22:21)
◈ 도상거리
약 20km
◈ 산행시간
10시간 14분
◈ 동행인
칼바위, 밀레
◈ 산행기
- 신매고개
충주터미널에서 괴산 가는 직행버스로 살미에서 내리니 막 뒤에 용천리 가는 222번 시내버스가 도착해 운좋게 잡아탄다. (충주터미널 앞에는 대략 7시 52분에서 7시 55분 사이에 온다고 함)
용천리에서 36번국도 고개로 올라 오른쪽으로 수로를 타고 가시덤불과 빽빽한 잡목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어도 길이 없어 사면으로 어렵게 진행 한다.
굵은 거미줄들을 걷어가며 사과밭으로 오르고 발목을 잡는 덤불과 칡넝쿨들을 뚫으며 푸른 물탱크가 있는 밭을 지나 여주이씨 가족묘로 올라가면 박무속에 지나온 대미산과 잘못 내려왔던 433봉이 잘 보인다.
밤나무단지를 지나 좌우로 길이 흐릿한 점말고개를 넘고 낮은 봉우리를 올라 철망 쳐진 사과밭을 따라가니 굵은 밧줄이 나타나고 점차 길이 뚜렸해진다.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서 직진해서 야산길을 따라가다 돌아와 오른쪽으로 꺽어 252봉으로 올라가면 점차 날이 개이며 통신탑도 보여 신매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가늠할 수 있다.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255.3봉을 넘고 흰색 바위지대를 지나 통신시설을 만나서 뚜렸한 진입로 따라 활짝핀 물봉선들을 보며 531번 지방도로상의 신매고개로 내려간다.
▲ 36국도 고개
▲ 가족묘에서 뒤돌아본 대미산
▲ 신매고개
- 발치
그늘에서 찬 막걸리 한컵씩을 마시고 왼쪽의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전주이씨 묘로 올라 잇달아 묘지들을 지나고 283봉에서 잘못 가다 돌아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간다.
큰 암벽을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오르고 가파른 바위지대들을 지나 빽빽한 잡목과 싸리나무들을 헤치며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377.7봉을 넘는다.
바위지대들이 성가신 묵은 산길 따라 나뭇가지 사이로 우뚝 솟은 남산과 계명산을 바라보며 덤불들로 덮혀있는 송전탑 안부를 지난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 소나무들이 울창한 416봉을 넘고 앞의 415봉을 지나 길 없는 능선을 치고 내려가니 앞에 505봉이 높게 솟아있다.
급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한동안 올라가면 오른쪽의 발치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숲이 울창해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없으면 찾기 어려운 곳이다.
잡목들을 헤치며 흐릿한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니 앞이 터지며 갑자기 푸른 충주호가 눈앞에 펼쳐지고 등곡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우거진 잡목들 사이로 끊어지지 않고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내려가면 앞에 462.2봉에서 재오개리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나타나고 발치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이 내려다 보인다.
움푹 패인 음침한 산길 따라 전신주가 지나가는 발치로 내려가니 잡초만이 무성하고 오래된 색동천이 걸려있으며 오른쪽으로는 민가들이 가깝게 보인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산과 계명산
▲ 발치로 내려가며 바라본 등곡산
▲ 462.2봉과 재오개리로 이어지는 지능선
▲ 발치
- 462.2봉
나무들을 잡고 절개지를 올라 구슬땀을 흘리며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다 전에 묘지가 있었는지 뚜렸한 석축들을 잇달아 넘는다.
바위지대를 넘어 송림에 간벌된 나무들이 깔려있는 465봉에서 점심을 먹고 넓은 묘지길을 지나 쓰러진 나무와 가시덤불들을 뚫고 돌무더기들이 널려있는 462.2봉으로 올라 삼각점(424재설/76.9건설부)을 확인한다.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꺽어 내려가면 광산터가 나오는데 마루금은 흉측하게 끊어져 있고 기계들이 서있는 관리건물에는 인기척이 보이지 않는다.
비닐끈이 쳐져있는 왼쪽의 가파른 지능선으로 붙어 힘겹게 435봉으로 올라서고 빽빽한 잡목들을 헤치며 높아 보이던 449봉을 지나 오른쪽에서 오는 등로와 만난다.
434봉을 지나 치성터에 동자승들이 앙증맞게 놓여있는 안부로 내려가 바로 앞의 시멘트임도로 올라서니 따가운 가을햇볕이 작열을 한다.
월악산이 훤히 보이는 임도 따라 산자락을 두번 돌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흐릿한 족적이 나있는 절개지로 들어간다.
▲ 광산터와 435봉
▲ 광산터
▲ 치성터 안부
- 남산
뚜렸하게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을 한동안 타고 비지땀을 흘리며 바위지대들을 넘어 613봉으로 올라가면 완만하고 서늘한 숲길이 이어진다.
성터를 만나서 철조망을 넘어 임도가 가로지르는 633봉으로 올라서니 무덤이 있고, 시야가 확 트여서 짓푸른 충주호 너머로 월악산줄기가 멋지게 보이고 지금껏 이어온 계명지맥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넓직한 길 따라 헬기장을 지나고 찬 캔맥주를 기대하며 돌탑들이 서있는 그늘 쉼터로 올라가 보면 간이매점은 닫혀있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바로 앞의 남산(636.0m)으로 올라서니 두개의 정상석과 낡은 삼각점(충주11/1982재설)이 있고 조금 밑에는 충주산성 안내판이 걸려있으며 박달산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마즈막재 2.2km'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로 내려가면 충주시내가 발아래로 펼쳐지고 계명산에서 탄금대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벽을 지나 잘나있는 산길로 나무계단 따라 임도를 건너고 질리지 않는 충주호를 바라보며 뚜렸한 산길을 타고 두번째로 임도를 건넌다.
세번째로 통신시설이 있는 임도를 건너 네번째로 마루금을 바짝 끼고도는 임도를 잠시 따라가다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벤치들이 놓여있는 시원한 산길을 지나 '무공수훈자공적비'와 '마즈막재' 표시석이 서있는 마지막재로 내려가니 도로삼거리이고 차량들이 쉴새 없이 지나간다.
▲ 633봉에서 바라본 천등지맥 산줄기
▲ 633봉에서 바라본 월악산
▲ 633봉에서 바라본 계명지맥의 산줄기
▲ 남산 정상
▲ 남산에서 바라본 박달산
▲ 남산에서 바라본 충주시가지
▲ 남산에서 바라본 계명산
▲ 충주산성
▲ 무공수훈자공적비
▲ 마지막재 표시석
- 계명산
도로를 건너 나무계단을 타고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을 지나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구슬땀이 뚝뚝 떨어진다.
돌탑들이 있는 너덜지대를 지나고 밧줄들이 걸려있는 가파른 산길을 힘겹게 올라가니 작은 아이들이 씩씩하게 내려와 벌써 지친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등뒤로 펼쳐지는 지맥의 마루금을 바라보며 밧줄들이 걸려있는 암릉지대 따라 돌탑 한기가 서있는 620봉으로 올라서면 '전망대'란 안내판이 걸려있고 계명산휴양림으로 길이 갈라진다.
가파르지만 시원한 그늘길을 지나 710봉으로 올라가니 월악산을 굽어보는 무덤 한기가 있고 비로서 계명산이 앞에 모습을 보인다.
바람 불어오는 그늘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바위지대들이 널려있는 702봉과 703봉을 거푸 넘어 이정판이 서있는 헬기장으로 올라가면 앞이 훤히 트여서 천등산에서 주봉산으로 이어지는 천등지맥이 가깝게 보이고 월악산자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조금 앞의 계명산(774.9m) 정상으로 올라가니 역시 정상석이 두개나 있고,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오래된 삼각점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조망은 가려있다.
▲ 대몽항쟁전승기념탑
▲ 620봉 오르며 뒤돌아본 남산
▲ 620봉에서 바라본 휴양림쪽 능선
▲ 헬기장에서 바라본 월악산
▲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등산
▲ 계명산 정상
- 금릉배수지
헬기장으로 돌아와 '두진APT 3.2km' 방향인 서쪽으로 꺽어 뚜렸한 바윗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707봉을 넘는다.
남한강과 달천의 물어름인 탄금대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바위전망대를 지나고 밧줄이 걸려있는 미끄러운 산길로 큼지막한 안동김씨묘를 지나서 다소 완만해진 황토길을 따라간다.
485봉을 지나고 사면으로 이어지는 그늘진 등로를 따라가다 후곡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삼거리에 통나무들이 막고있는 작은민재를 지난다.
산책하는 주민들을 연신 만나며 공터에 벤치들이 놓여있는 292봉으로 올라가면 옮겨진 삼각점(충주421/1990이설)이 놓여있고 마지막 남은 마루금과 남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넓직한 산책로 따라 돌무더기들이 쌓여있는 막은대미재를 건너 226봉을 오르고 밧줄들이 걸려있는 236봉으로 올라가니 무덤한기가 있고 글씨 없는 삼각점이 중앙에 보인다.
왼쪽으로 꺽어지는 넓직한 산책로를 버리고 직진해서 무덤들을 지나 뚜렸한 산길을 따라가 납작한 삼각점이 있는 낮은 봉을 넘는다.
안부에서 152봉을 오르고 시설물이 내려다 보이는 왼쪽 산길로 꺽어 금릉배수지를 만나서 진입로 따라 6차선 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로 내려간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충주시
▲ 전망대에서 바라본, 탄금대로 이어지는 마루금
▲ 292봉 정상
▲ 292봉에서 바라본 마지막 마루금
▲ 막은대미재
▲ 등로가 갈라지는 236봉 정상
- 광명산
도로를 건너 옹벽을 넘고 까시덤불과 잡초들로 꽉 찬 가파른 절개지를 힘겹게 올라 마루금으로 붙으면 간벌된 나무들이 능선을 꽉 채우고 있다.
가시에 찔려가며 앞을 막는 나무들을 이리저리 넘어 142봉으로 가니 능선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간간이 족적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임도를 만나고 사과밭을 지나 오른 131봉에서 길도 없는 남서쪽으로 들어가 너른 콩밭으로 나아가면 작살고개와 마지막 봉우리인 광명산이 앞에 보인다.
쓰러진 옥수수대들을 밟고 농가들을 지나 2차선 도로에 LPG주유소가 있는 작살고개로 내려서니 낮으막한 광명산이 지척이지만 어언 날은 저물어가고 있다.
도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가다 산으로 들어가면 샘터가 나오며 길은 끊어지고 되돌아 나와 조금 더 올라가니 묘지로 가는 산길이 나타난다.
안동권씨묘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꺽어 랜턴을 켜고 광명산(148.5m)으로 올라가니 구덩이 하나만 파여있고 어두어서 그런지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잡목들을 헤치며 개가 마구 짖어대는 집위를 지나고 철조망을 넘어 19번국도로 내려서서 탄금대까지 도로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생략하고 계명지맥 답사를 끝낸다.
▲ 작살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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