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5일 (일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수안보(06:40-08:38)
송치재(09:05)
458봉(09:37)
681봉(10:23)
778봉(11:03)
등골재(11:11)
박달산(11:26)
745봉(11:53)
664봉(12:10)
안부(12:27)
533봉(12:48)
임도(13:04)
양산목고개(14:24)
양산목고개(15:00)
맹이재(16:00)
503봉안부(16:46)
성불산(17:03)
454봉(17:16)
296.8봉(17:35)
218봉(17:53)
구무정마을(18:08)
괴산터미널
동서울터미널(18:55-21:01)
◈ 도상거리
약16km
◈ 산행시간
9시간 03분
◈ 산행기
- 송치재
택시 차창에 조금씩 묻어나는 빗방울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포장공사를 벌이고 있는 517번도로로 장연을 지나 송치재로 올라서면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있고 스잔한 바람이 불어온다.
거문마을 들어가는 포장도로에서 잠시 지형을 살펴보다 오른쪽 무덤지대로 올라가니 길은 끊어지고, 빽빽한 칡넝쿨과 가시덤불들을 어렵게 뚫으며 340봉을 넘어 내려가 사과나무들이 둘러싼 무덤에서 잘익은 사과 한개를 딴다.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며 안부로 내려가 지저분한 산길 따라 구슬땀을 흘리며 458봉을 오르고 길이 없는 북서쪽 사면을 치고 내려간다.
안부에서 녹슨 철조망과 함께 나타나는 뚜렸한 산길을 만나 고도를 높히며 추색에 물들어가는 호젓한 숲을 천천히 올라가면 간간이 후두둑거리며 빗방울이 떨어진다.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 큰바위들이 있는 681봉으로 올라가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고있으니 땀이 마르며 한기가 들고 젖은몸이 떨린다.
▲ 송치재
▲ 무덤가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 박달산
북쪽으로 꺽어 뚜렸하게 이어지는 잔 너덜길 따라 암릉으로 되어있는 봉우리들을 연신 넘고 험한 암봉인 654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안부로 내려선다.
싸리나무들이 울창한 가파른 바위지대를 넘어 공터가 있는 778봉으로 힘겹게 올라서면 일반등로가 나오며 오른쪽의 추점리 방향으로 길이 갈라져 나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피라미드처럼 높게 서있는 박달산 정상의 산불감시탑을 바라보며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지나 이정판이 서있는 등골재로 내려간다.
노송들이 서있는 가파른 바위지대를 올라가니 조금씩 비안개가 걷히며 송치재에서 이어온 마루금과 뾰족 솟은 778봉이 바로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진땀을 흘리며 무인산불감시탑이 서있는 박달산(825.4m)에 올라서면 삼각점(충주23/1982복구)과 정상석이 있고 옆에 오석으로 된 국기게양대에서는 태극기가 펄럭거린다.
여전히 비안개에 가려있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먼저 올라온 산악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느릅재로 이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 공터에 헬기장 흔적이 있는 811봉에서 잠깐 점심을 먹는다.
▲ 778봉 정상
▲ 등골재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 박달산 정상
- 양산목고개
줄줄이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지나치며 안부에서 헬기장인 745봉으로 올라가니 이정표가 서있고 느릅재로 이어지는 등로는 북서쪽으로 꺽어진다.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흐릿하기는 하지만 깨끗한 산길을 내려가 커다란 선바위를 만나고 연이어 나타나는 바위지대들을 지나 673봉을 넘는다.
역시 큰 바위에 노송들이 서있는 664봉에서 남동쪽으로 꺽어 길도 없는 너덜지대를 치고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우회해 산세 미약한 능선으로 붙는다.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지형도상의 양산목고개로 내려서면 잡목만 빽빽하고 좌우로 길 흔적도 전혀 없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울창한 잡초와 덤불들을 뚫고 흐릿한 족적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바위지대를 따라 536봉을 넘어 지저분한 숲에 서서 간식을 먹는다.
무덤이 있는 521봉에서 부채살처럼 갈라지는 산줄기에 바짝 신경을 쓰며 방향을 가늠하고 내려가니 차 한대가 서있는 임도가 나오고 선답 하신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걸려있다.
임도를 넘고 펑퍼짐한 숲에서 이리저리 길을 찾으며 헤메이다 밭과 폐가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가면 왼쪽에 실제적인 양산목고개로 추정되는 고갯마루가 있지만 확신하지 못한다.
▲ 선바위
▲ 임도
▲ 잘못 내려간 밭에서 바라본 가운데의 양산목고개
▲ 양산목고개
- 성불산
도로 따라 밑에 있는 마을에서 '도전경로당'을 확인하고 올라와 빽빽한 가시덤불을 헤치고 능선으로 붙어 흐린 족적 따라 349봉을 넘어 내려가니 지형도를 보며 우려했던대로 안부에는 칡넝쿨과 가시덤불이 꽉 차있다.
온갖 종류의 가시덤불을 몸으로 뚫고 헤치며 바로 앞에 보이는 432봉을 향해 20여분 올라가다 시간만 흘러가고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어 잠시 고민하다 되돌아 가기로 한다.
가시나무에 둘러쌓여 곤욕을 치루며 간신히 도로로 탈출해 시간도 부족하다는 핑계로 도로 따라 맹이재까지 가기로 속 편하게 결정을 한다.
성불산 그리메가 비치는 매전저수지를 지나 525번지방도로로 나아가서 왼쪽으로 꺽어 씽씽 달리는 덤프트럭들을 지나쳐 얕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눈으로 보며 맹이재로 올라간다.
왼쪽의 콩밭 사이로 능선에 붙어 낮은 봉들을 넘어 흐릿한 길을 만나 안부로 내려가면 능선상의 503봉이 높이 올려다보인다.
울창한 덤불 사이로 용케 이어지는 등로 따라 고도를 높히며 바위전망대로 올라서니 박무속에서도 박달산에서 이어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지대들을 휘돌아 503봉 바로 전의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만나 밧줄을 잡고 전망대바위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암벽으로 이어지는 성불산 정상부가 잘 보이고, 박달산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며, 군자산쪽은 운무에 가려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밧줄들이 걸쳐있는 노송 울창한 멋진 암릉들을 지나고 성불산(530m)으로 올라가니 돌탑과 정상석이 있고 매전리쪽의 북동릉으로도 등로가 뚜렸하게 나있다.
▲ 가시덤불 안부
▲ 가시나무
▲ 매전저수지와 성불산
▲ 도로에서 바라본 마루금과 맹이재
▲ 맹이재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박달산과 지나온 마루금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불산
▲ 성불산 정상
- 구무정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밧줄들이 걸려있는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완만하고도 뚜렸한 산길이 기분좋게 이어진다.
474봉과 464봉을 연신 넘고 454봉으로 올라가니 등로는 자연스럽게 남쪽으로 휘며 이탄으로 이어지지만 마루금은 북쪽으로 꺽어져 구무정으로 향한다.
사면으로 들어 흐릿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뚝 떨어져 안부로 내려가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296.8봉으로 올라가면 내려온 성불산이 잘 보이고 차량들의 소리가 가깝게 들리기 시작한다.
잡목들을 헤치며 낮은 봉우리들을 넘어 큰바위들이 서있는 마지막 218봉을 올라가니 약간 왼쪽으로 휘어지는 낮은 산줄기와 느릅재로 이어지는 19번국도가 내려다보인다.
잘 손질된 묘 한기를 만나서 무성한 덤불 사이로 이어지는 묘지길 따라 마지막까지 능선을 타고 내려가 인삼밭을 지나면 구무정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가 나오며 짧은 신선지맥은 끝이 난다.
▲ 296.8봉 정상
▲ 묘지에서 바라본 마지막 마루금과 19번국도
▲ 구무정 정류장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수안보(06:40-08:38)
송치재(09:05)
458봉(09:37)
681봉(10:23)
778봉(11:03)
등골재(11:11)
박달산(11:26)
745봉(11:53)
664봉(12:10)
안부(12:27)
533봉(12:48)
임도(13:04)
양산목고개(14:24)
양산목고개(15:00)
맹이재(16:00)
503봉안부(16:46)
성불산(17:03)
454봉(17:16)
296.8봉(17:35)
218봉(17:53)
구무정마을(18:08)
괴산터미널
동서울터미널(18:55-21:01)
◈ 도상거리
약16km
◈ 산행시간
9시간 03분
◈ 산행기
- 송치재
택시 차창에 조금씩 묻어나는 빗방울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포장공사를 벌이고 있는 517번도로로 장연을 지나 송치재로 올라서면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있고 스잔한 바람이 불어온다.
거문마을 들어가는 포장도로에서 잠시 지형을 살펴보다 오른쪽 무덤지대로 올라가니 길은 끊어지고, 빽빽한 칡넝쿨과 가시덤불들을 어렵게 뚫으며 340봉을 넘어 내려가 사과나무들이 둘러싼 무덤에서 잘익은 사과 한개를 딴다.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며 안부로 내려가 지저분한 산길 따라 구슬땀을 흘리며 458봉을 오르고 길이 없는 북서쪽 사면을 치고 내려간다.
안부에서 녹슨 철조망과 함께 나타나는 뚜렸한 산길을 만나 고도를 높히며 추색에 물들어가는 호젓한 숲을 천천히 올라가면 간간이 후두둑거리며 빗방울이 떨어진다.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 큰바위들이 있는 681봉으로 올라가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고있으니 땀이 마르며 한기가 들고 젖은몸이 떨린다.
▲ 송치재
▲ 무덤가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 박달산
북쪽으로 꺽어 뚜렸하게 이어지는 잔 너덜길 따라 암릉으로 되어있는 봉우리들을 연신 넘고 험한 암봉인 654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안부로 내려선다.
싸리나무들이 울창한 가파른 바위지대를 넘어 공터가 있는 778봉으로 힘겹게 올라서면 일반등로가 나오며 오른쪽의 추점리 방향으로 길이 갈라져 나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피라미드처럼 높게 서있는 박달산 정상의 산불감시탑을 바라보며 미끄러운 바위지대를 지나 이정판이 서있는 등골재로 내려간다.
노송들이 서있는 가파른 바위지대를 올라가니 조금씩 비안개가 걷히며 송치재에서 이어온 마루금과 뾰족 솟은 778봉이 바로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진땀을 흘리며 무인산불감시탑이 서있는 박달산(825.4m)에 올라서면 삼각점(충주23/1982복구)과 정상석이 있고 옆에 오석으로 된 국기게양대에서는 태극기가 펄럭거린다.
여전히 비안개에 가려있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먼저 올라온 산악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느릅재로 이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 공터에 헬기장 흔적이 있는 811봉에서 잠깐 점심을 먹는다.
▲ 778봉 정상
▲ 등골재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 박달산 정상
- 양산목고개
줄줄이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지나치며 안부에서 헬기장인 745봉으로 올라가니 이정표가 서있고 느릅재로 이어지는 등로는 북서쪽으로 꺽어진다.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흐릿하기는 하지만 깨끗한 산길을 내려가 커다란 선바위를 만나고 연이어 나타나는 바위지대들을 지나 673봉을 넘는다.
역시 큰 바위에 노송들이 서있는 664봉에서 남동쪽으로 꺽어 길도 없는 너덜지대를 치고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우회해 산세 미약한 능선으로 붙는다.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지형도상의 양산목고개로 내려서면 잡목만 빽빽하고 좌우로 길 흔적도 전혀 없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울창한 잡초와 덤불들을 뚫고 흐릿한 족적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바위지대를 따라 536봉을 넘어 지저분한 숲에 서서 간식을 먹는다.
무덤이 있는 521봉에서 부채살처럼 갈라지는 산줄기에 바짝 신경을 쓰며 방향을 가늠하고 내려가니 차 한대가 서있는 임도가 나오고 선답 하신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걸려있다.
임도를 넘고 펑퍼짐한 숲에서 이리저리 길을 찾으며 헤메이다 밭과 폐가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가면 왼쪽에 실제적인 양산목고개로 추정되는 고갯마루가 있지만 확신하지 못한다.
▲ 선바위
▲ 임도
▲ 잘못 내려간 밭에서 바라본 가운데의 양산목고개
▲ 양산목고개
- 성불산
도로 따라 밑에 있는 마을에서 '도전경로당'을 확인하고 올라와 빽빽한 가시덤불을 헤치고 능선으로 붙어 흐린 족적 따라 349봉을 넘어 내려가니 지형도를 보며 우려했던대로 안부에는 칡넝쿨과 가시덤불이 꽉 차있다.
온갖 종류의 가시덤불을 몸으로 뚫고 헤치며 바로 앞에 보이는 432봉을 향해 20여분 올라가다 시간만 흘러가고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어 잠시 고민하다 되돌아 가기로 한다.
가시나무에 둘러쌓여 곤욕을 치루며 간신히 도로로 탈출해 시간도 부족하다는 핑계로 도로 따라 맹이재까지 가기로 속 편하게 결정을 한다.
성불산 그리메가 비치는 매전저수지를 지나 525번지방도로로 나아가서 왼쪽으로 꺽어 씽씽 달리는 덤프트럭들을 지나쳐 얕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눈으로 보며 맹이재로 올라간다.
왼쪽의 콩밭 사이로 능선에 붙어 낮은 봉들을 넘어 흐릿한 길을 만나 안부로 내려가면 능선상의 503봉이 높이 올려다보인다.
울창한 덤불 사이로 용케 이어지는 등로 따라 고도를 높히며 바위전망대로 올라서니 박무속에서도 박달산에서 이어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지대들을 휘돌아 503봉 바로 전의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만나 밧줄을 잡고 전망대바위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암벽으로 이어지는 성불산 정상부가 잘 보이고, 박달산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며, 군자산쪽은 운무에 가려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밧줄들이 걸쳐있는 노송 울창한 멋진 암릉들을 지나고 성불산(530m)으로 올라가니 돌탑과 정상석이 있고 매전리쪽의 북동릉으로도 등로가 뚜렸하게 나있다.
▲ 가시덤불 안부
▲ 가시나무
▲ 매전저수지와 성불산
▲ 도로에서 바라본 마루금과 맹이재
▲ 맹이재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박달산과 지나온 마루금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불산
▲ 성불산 정상
- 구무정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밧줄들이 걸려있는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완만하고도 뚜렸한 산길이 기분좋게 이어진다.
474봉과 464봉을 연신 넘고 454봉으로 올라가니 등로는 자연스럽게 남쪽으로 휘며 이탄으로 이어지지만 마루금은 북쪽으로 꺽어져 구무정으로 향한다.
사면으로 들어 흐릿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뚝 떨어져 안부로 내려가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296.8봉으로 올라가면 내려온 성불산이 잘 보이고 차량들의 소리가 가깝게 들리기 시작한다.
잡목들을 헤치며 낮은 봉우리들을 넘어 큰바위들이 서있는 마지막 218봉을 올라가니 약간 왼쪽으로 휘어지는 낮은 산줄기와 느릅재로 이어지는 19번국도가 내려다보인다.
잘 손질된 묘 한기를 만나서 무성한 덤불 사이로 이어지는 묘지길 따라 마지막까지 능선을 타고 내려가 인삼밭을 지나면 구무정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가 나오며 짧은 신선지맥은 끝이 난다.
▲ 296.8봉 정상
▲ 묘지에서 바라본 마지막 마루금과 19번국도
▲ 구무정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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