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2일 (일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태백역(23:00-03:00)
구문소(04:33)
821.9봉(05:08)
803봉(05:37)
SK장성기지국(05:57)
947.0봉(06:19)
우금산(07:09)
1011봉(07:19)
1005.4봉(07:59)
914봉(08:43)
817봉(08:50)
연화산유원지도로(08:57)
1099봉(09:50)
연화산(10:12)
송전탑(10:38-11:14)
송이재(11:18)
임도(12:05)
대조봉(12:41)
967봉(13:02-14:16)
낙동정맥(14:48)
930.8봉(15:03)
작은피재(15:26)
매봉산(16:42)
1005봉
시멘트임도(17:35)
38국도(17:40)
태백역
청량리역(18:25-22:35)
◈ 도상거리
약 22km
◈ 산행시간
13시간 07분
◈ 동행인
곰발톱, 칼리토
◈ 산행기
- 947.0봉
김밥집을 찾으며 태백 시가지를 헤메이다 편의점에서 대강 아침을 때우고 택시로 구문소로 가니 어둠 속에 구멍 뚫린 바위가 보이고 낙동강의 상류인 황지천이 큰소리를 내며 흐른다.
비닐끈으로 막아놓은 시멘트계단을 타고 정자로 올라 길을 찾다가 바로 뒤의 산길로 들어가면 얼마전까지 내린 비로 숲은 축축하게 젖어있고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다.
시끄럽게 노니는 새소리를 들어가며 가파른 산길 따라 821.9봉으로 올라가니 산불초소와 묘 한기가 있지만 풀섭에 가렸는지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산중의 외로운 시멘트벤치 하나를 지나고 비안개에 가려있는 흐릿한 능선을 따라가면 공사중인 스키장 시설물들이 괴기스럽게 나타나고 여기저기 산자락들이 파헤쳐져 있어 흉하기 이를 데 없다.
시멘트소로를 만나 통신기지국 두곳을 지나고 가파르게 암릉 전망대로 올라가니 날이 개이며 지나온 능선과 맞은편의 연화봉자락이 잘 보이고 태백시가지가 훤하게 펼쳐진다.
둔덕의 조망 좋은 산불망루에서 비룡산과 청옥산쪽을 휘둘러보다 깃대와 글씨 없는 낡은 삼각점이 있는 947.0봉으로 올라가면 예쁜 돌탑들이 만들어져 있고 지형도에는 없는 산이름이 붙었는지 오지를 찾는 분들의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다.
▲ 821.9봉 정상
▲ 스키장 공사장(?)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연화봉
▲ 전망대에서의 비룡산쪽 조망
▲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옥산
▲ 947.0봉 삼각점
▲ 947.0봉 정상
- 우금산
여기저기 쓰러진 전신주들을 보며 완만해진 숲길을 따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파란 하늘이 펼쳐지며 나뭇가지 사이로 태백시가지가 내내 모습을 보인다.
푸른 융단처럼 펼쳐지는 숲에서 슬슬 곰취들을 찾으며 1005봉을 넘고 가파른 능선 따라 우금산이라고도 하는 1077.7봉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삼각점(장성311/재설2004)이 있고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찬 얼음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뚝 떨어져서 1011봉을 넘어 멀리 머리를 들고있는 달바위봉을 기웃거리며 참취들만이 보이는 적막한 산길을 휘적휘적 걸어간다.
삼각점도 없고 또 있을만한 지형도 아닌 1005.4봉에서 서쪽으로 꺽어 앞에 있는 연화산을 바라보며 빽빽한 산죽숲을 잘못 떨어져 내려가다 왼쪽으로 트레버스 해서 능선으로 붙는다.
태백 산악훈련장 안내판과 돌탑이 서있는 반질반질한 길을 만나 곳곳에 놓여있는 체육시설들을 보며 통나무계단길을 떨어져 내려가 정성스레 만들어진 돌탑들을 연신 만난다.
송전탑에 글씨 없는 삼각점이 있는 817봉을 넘고 임도길 따라 연화산유원지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위령탑이 보이고 그쪽이 산세가 더 높은 것 같아 헷갈려진다.
▲ 우금산 정상
▲ 산악훈련장 안내판
▲ 연화산유원지로 이어지는 고개
- 연화산
절개지를 넘어 무덤들을 지나고 간벌된 나무들이 널려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진땀을 흘리며 한동안 쳐서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1099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면 그제서야 앞에 연화산이 모습을 보인다.
안부로 내려가 지금에야 꽃망울을 터뜨리는 산철쭉들을 보면서 소나무들이 서있는 거친 암릉으로 올라서니 조망이 확 트여 태백산에서 함백산을 지나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지나온 능선과 낙동정맥의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사가 나온다.
땀을 흘리며 산불초소가 있는 연화산(1171.6m)으로 올라가면 정상석과 삼각점(장성24/1995재설)이 반겨주고 태백시 주위로 역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며 갈 대조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파트에서 올라왔다는 부부 한쌍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무의자에 앉아 찬 막걸리를 나눠마시고 북쪽으로 내려가니 곳곳에 멋진 바위전망대들이 나오며 백병산과 육백지맥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험한 암벽을 조심스레 통과해 우회길과 만나고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능선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면 완만해지며 곳곳에 이정판들이 서있어 길을 알려준다.
왼쪽 문정동으로 길이 갈라지는 안부를 지나 송전탑을 만나서 38번 국도상의 송이재로 내려가니 커다란 표시석이 서있고 사나운 봄바람에 깃발들이 펄럭거리며 산객들을 맞아준다.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태백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함백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은대봉에서 금대봉을 지나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1099봉과 왼쪽의 우금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낙동정맥의 산줄기
▲ 연화산 정상
▲ 연화산에서 바라본 함백산
▲ 연화산에서 바라본 대조봉
▲ 연화산 내려가며 바라본 대조봉과 매봉산
▲ 연화산 내려가며 바라본 백병산과 왼쪽 뒤의 육백산
▲ 연화산 내려가며 바라본 육백지맥의 산줄기
▲ 송이재
- 대조봉
대조봉 작은 안내판들을 보며 산으로 들어 벌목들이 쌓여있는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 우회길을 따라가다 잠시 앉아서 쉬고는 가파른 산길을 땀을 흘리며 올라간다.
몇번이나 속아가며 잔봉들을 힘겹게 넘고 망가진 산불초소와 넓은 헬기장을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위령탑 갈림길을 만나서 대조봉(1135.5m)으로 올라가면 정상석과 삼각점(태백424/2004복구)이 있고 연화산과 매봉산이 가깝게 보인다.
그늘에 앉아 막걸리와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쉬던 곳에서 바로 급한 산길을 한동안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마루금을 발견하고 진땀을 흘리며 되돌아온다.
북쪽으로 뚝 떨어져 내려가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방향만 맞추고 따라가니 지능선들이 많이 나타나지만 간간이 표지기들이 걸려있어 도움이 된다.
한동안 잡목들을 헤치며 967봉으로 올라가 공사현장을 지나고, 임도를 만나 무심코 반대쪽 산으로 올라가다 되돌아와 북동쪽으로 임도를 따라가 곧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낙동정맥길과 만난다.
▲ 임도에서 바라본 대조봉
▲ 대조봉 정상
▲ 대조봉에서 바라본 육백산과 응봉산
▲ 대조봉에서 바라본 연화산
▲ 967봉의 공사장
▲ 임도에서 바라본 덕항산
▲ 낙동정맥
- 매봉산
뙤약볕을 받으며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임도를 따라가다 대박등이라고 하는 930.8봉으로 올라가면 삼각점(태백425/2004복구)이 있고 앞이 확 트여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몇번이고 산으로 들어가지만 곧 다시 임도와 만나서, 청옥산과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아련히 바라보며 구불구불 도는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 35번 국도상의 작은피재를 건너고 전에는 없던 통나무계단이 놓여있는 산으로 들어가니 잘 정비된 산길이 나온다.
뚜렸한 등로로 목장 철조망을 따라가다 농가 있는 곳에서 표지기들은 안보이지만 가파른 산길을 한동안 치고 올라가면 나물 뜯는 아주머니 한분이 보이고 봉우리에는 누군가 떼어낸 표지기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다.
백두대간상의 넓은 임도와 만나 농가에서 앉아 쉬다가 산으로 붙어 지친 발걸음으로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매봉산(1303.1m)으로 올라가니 낯익은 삼각점(307재설/77.6건설부)이 반겨주고 어느새 나무데크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오는 전망대에 서면 연화산에서 대조봉으로 이어온 산줄기와 함백산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오고 미지의 길인 태백시내로 향하는 매봉산 남릉이 발아래로 잘 보인다.
▲ 930.8봉 정상
▲ 930.8봉에서 바라본 매봉산
▲ 임도에서 바라본, 덕항산을 지나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
▲ 임도에서 바라본 대조봉과 연화산
▲ 작은피재
▲ 매봉산 고랭지밭
▲ 농가에서의 남쪽 조망
▲ 임도에서 바라본 금대지맥의 산줄기
▲ 매봉산 정상
▲ 매봉산에서 바라본 백병산, 대조봉, 연화산
▲ 매봉산에서 바라본 함백산
- 매봉산 남릉
데크 옆으로 들어가 검은 전선이 지나가는 능선을 뚝 떨어져 너덜길을 미끄러져 내려가니 잡목이 심하지만 흐릿한 족적이 이어지고 얼레지군락이 자주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며 묵은 길을 뛰듯이 내려가면 간간이 나물꾼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보이고 무성한 억새밭들이 이어진다.
1005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하는 흐릿한 족적을 한동안 따라가다 점차 길은 사라지고 잡목을 헤치기가 힘들어져 도로를 겨냥해서 그냥 계곡으로 치고 내려간다.
작은 지계곡 따라 안부로 이어지는 시멘트임도와 만나고, 앞에 솟은 1045봉을 바라만 보며 임도를 내려가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마트를 지나서 장 보고 나오는 차를 38번국도 삼거리에서 얻어타고 태백역으로 달려간다.
▲ 데크에서 바라본 남릉
▲ 매봉산 정경
▲ 날머리
◈ 산행경로
청량리역
태백역(23:00-03:00)
구문소(04:33)
821.9봉(05:08)
803봉(05:37)
SK장성기지국(05:57)
947.0봉(06:19)
우금산(07:09)
1011봉(07:19)
1005.4봉(07:59)
914봉(08:43)
817봉(08:50)
연화산유원지도로(08:57)
1099봉(09:50)
연화산(10:12)
송전탑(10:38-11:14)
송이재(11:18)
임도(12:05)
대조봉(12:41)
967봉(13:02-14:16)
낙동정맥(14:48)
930.8봉(15:03)
작은피재(15:26)
매봉산(16:42)
1005봉
시멘트임도(17:35)
38국도(17:40)
태백역
청량리역(18:25-22:35)
◈ 도상거리
약 22km
◈ 산행시간
13시간 07분
◈ 동행인
곰발톱, 칼리토
◈ 산행기
- 947.0봉
김밥집을 찾으며 태백 시가지를 헤메이다 편의점에서 대강 아침을 때우고 택시로 구문소로 가니 어둠 속에 구멍 뚫린 바위가 보이고 낙동강의 상류인 황지천이 큰소리를 내며 흐른다.
비닐끈으로 막아놓은 시멘트계단을 타고 정자로 올라 길을 찾다가 바로 뒤의 산길로 들어가면 얼마전까지 내린 비로 숲은 축축하게 젖어있고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다.
시끄럽게 노니는 새소리를 들어가며 가파른 산길 따라 821.9봉으로 올라가니 산불초소와 묘 한기가 있지만 풀섭에 가렸는지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산중의 외로운 시멘트벤치 하나를 지나고 비안개에 가려있는 흐릿한 능선을 따라가면 공사중인 스키장 시설물들이 괴기스럽게 나타나고 여기저기 산자락들이 파헤쳐져 있어 흉하기 이를 데 없다.
시멘트소로를 만나 통신기지국 두곳을 지나고 가파르게 암릉 전망대로 올라가니 날이 개이며 지나온 능선과 맞은편의 연화봉자락이 잘 보이고 태백시가지가 훤하게 펼쳐진다.
둔덕의 조망 좋은 산불망루에서 비룡산과 청옥산쪽을 휘둘러보다 깃대와 글씨 없는 낡은 삼각점이 있는 947.0봉으로 올라가면 예쁜 돌탑들이 만들어져 있고 지형도에는 없는 산이름이 붙었는지 오지를 찾는 분들의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다.
▲ 821.9봉 정상
▲ 스키장 공사장(?)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연화봉
▲ 전망대에서의 비룡산쪽 조망
▲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옥산
▲ 947.0봉 삼각점
▲ 947.0봉 정상
- 우금산
여기저기 쓰러진 전신주들을 보며 완만해진 숲길을 따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파란 하늘이 펼쳐지며 나뭇가지 사이로 태백시가지가 내내 모습을 보인다.
푸른 융단처럼 펼쳐지는 숲에서 슬슬 곰취들을 찾으며 1005봉을 넘고 가파른 능선 따라 우금산이라고도 하는 1077.7봉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삼각점(장성311/재설2004)이 있고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찬 얼음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뚝 떨어져서 1011봉을 넘어 멀리 머리를 들고있는 달바위봉을 기웃거리며 참취들만이 보이는 적막한 산길을 휘적휘적 걸어간다.
삼각점도 없고 또 있을만한 지형도 아닌 1005.4봉에서 서쪽으로 꺽어 앞에 있는 연화산을 바라보며 빽빽한 산죽숲을 잘못 떨어져 내려가다 왼쪽으로 트레버스 해서 능선으로 붙는다.
태백 산악훈련장 안내판과 돌탑이 서있는 반질반질한 길을 만나 곳곳에 놓여있는 체육시설들을 보며 통나무계단길을 떨어져 내려가 정성스레 만들어진 돌탑들을 연신 만난다.
송전탑에 글씨 없는 삼각점이 있는 817봉을 넘고 임도길 따라 연화산유원지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위령탑이 보이고 그쪽이 산세가 더 높은 것 같아 헷갈려진다.
▲ 우금산 정상
▲ 산악훈련장 안내판
▲ 연화산유원지로 이어지는 고개
- 연화산
절개지를 넘어 무덤들을 지나고 간벌된 나무들이 널려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진땀을 흘리며 한동안 쳐서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1099봉으로 힘겹게 올라가면 그제서야 앞에 연화산이 모습을 보인다.
안부로 내려가 지금에야 꽃망울을 터뜨리는 산철쭉들을 보면서 소나무들이 서있는 거친 암릉으로 올라서니 조망이 확 트여 태백산에서 함백산을 지나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지나온 능선과 낙동정맥의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사가 나온다.
땀을 흘리며 산불초소가 있는 연화산(1171.6m)으로 올라가면 정상석과 삼각점(장성24/1995재설)이 반겨주고 태백시 주위로 역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며 갈 대조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파트에서 올라왔다는 부부 한쌍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무의자에 앉아 찬 막걸리를 나눠마시고 북쪽으로 내려가니 곳곳에 멋진 바위전망대들이 나오며 백병산과 육백지맥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험한 암벽을 조심스레 통과해 우회길과 만나고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능선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면 완만해지며 곳곳에 이정판들이 서있어 길을 알려준다.
왼쪽 문정동으로 길이 갈라지는 안부를 지나 송전탑을 만나서 38번 국도상의 송이재로 내려가니 커다란 표시석이 서있고 사나운 봄바람에 깃발들이 펄럭거리며 산객들을 맞아준다.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태백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함백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은대봉에서 금대봉을 지나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1099봉과 왼쪽의 우금산
▲ 연화산 전의 암릉에서 바라본 낙동정맥의 산줄기
▲ 연화산 정상
▲ 연화산에서 바라본 함백산
▲ 연화산에서 바라본 대조봉
▲ 연화산 내려가며 바라본 대조봉과 매봉산
▲ 연화산 내려가며 바라본 백병산과 왼쪽 뒤의 육백산
▲ 연화산 내려가며 바라본 육백지맥의 산줄기
▲ 송이재
- 대조봉
대조봉 작은 안내판들을 보며 산으로 들어 벌목들이 쌓여있는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 우회길을 따라가다 잠시 앉아서 쉬고는 가파른 산길을 땀을 흘리며 올라간다.
몇번이나 속아가며 잔봉들을 힘겹게 넘고 망가진 산불초소와 넓은 헬기장을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위령탑 갈림길을 만나서 대조봉(1135.5m)으로 올라가면 정상석과 삼각점(태백424/2004복구)이 있고 연화산과 매봉산이 가깝게 보인다.
그늘에 앉아 막걸리와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쉬던 곳에서 바로 급한 산길을 한동안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마루금을 발견하고 진땀을 흘리며 되돌아온다.
북쪽으로 뚝 떨어져 내려가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방향만 맞추고 따라가니 지능선들이 많이 나타나지만 간간이 표지기들이 걸려있어 도움이 된다.
한동안 잡목들을 헤치며 967봉으로 올라가 공사현장을 지나고, 임도를 만나 무심코 반대쪽 산으로 올라가다 되돌아와 북동쪽으로 임도를 따라가 곧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낙동정맥길과 만난다.
▲ 임도에서 바라본 대조봉
▲ 대조봉 정상
▲ 대조봉에서 바라본 육백산과 응봉산
▲ 대조봉에서 바라본 연화산
▲ 967봉의 공사장
▲ 임도에서 바라본 덕항산
▲ 낙동정맥
- 매봉산
뙤약볕을 받으며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임도를 따라가다 대박등이라고 하는 930.8봉으로 올라가면 삼각점(태백425/2004복구)이 있고 앞이 확 트여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몇번이고 산으로 들어가지만 곧 다시 임도와 만나서, 청옥산과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아련히 바라보며 구불구불 도는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 35번 국도상의 작은피재를 건너고 전에는 없던 통나무계단이 놓여있는 산으로 들어가니 잘 정비된 산길이 나온다.
뚜렸한 등로로 목장 철조망을 따라가다 농가 있는 곳에서 표지기들은 안보이지만 가파른 산길을 한동안 치고 올라가면 나물 뜯는 아주머니 한분이 보이고 봉우리에는 누군가 떼어낸 표지기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다.
백두대간상의 넓은 임도와 만나 농가에서 앉아 쉬다가 산으로 붙어 지친 발걸음으로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매봉산(1303.1m)으로 올라가니 낯익은 삼각점(307재설/77.6건설부)이 반겨주고 어느새 나무데크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오는 전망대에 서면 연화산에서 대조봉으로 이어온 산줄기와 함백산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오고 미지의 길인 태백시내로 향하는 매봉산 남릉이 발아래로 잘 보인다.
▲ 930.8봉 정상
▲ 930.8봉에서 바라본 매봉산
▲ 임도에서 바라본, 덕항산을 지나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
▲ 임도에서 바라본 대조봉과 연화산
▲ 작은피재
▲ 매봉산 고랭지밭
▲ 농가에서의 남쪽 조망
▲ 임도에서 바라본 금대지맥의 산줄기
▲ 매봉산 정상
▲ 매봉산에서 바라본 백병산, 대조봉, 연화산
▲ 매봉산에서 바라본 함백산
- 매봉산 남릉
데크 옆으로 들어가 검은 전선이 지나가는 능선을 뚝 떨어져 너덜길을 미끄러져 내려가니 잡목이 심하지만 흐릿한 족적이 이어지고 얼레지군락이 자주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며 묵은 길을 뛰듯이 내려가면 간간이 나물꾼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보이고 무성한 억새밭들이 이어진다.
1005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하는 흐릿한 족적을 한동안 따라가다 점차 길은 사라지고 잡목을 헤치기가 힘들어져 도로를 겨냥해서 그냥 계곡으로 치고 내려간다.
작은 지계곡 따라 안부로 이어지는 시멘트임도와 만나고, 앞에 솟은 1045봉을 바라만 보며 임도를 내려가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마트를 지나서 장 보고 나오는 차를 38번국도 삼거리에서 얻어타고 태백역으로 달려간다.
▲ 데크에서 바라본 남릉
▲ 매봉산 정경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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