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3일 (토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숙암
야미(06:30-11:01)
무덤둔덕(11:29)
상정봉(12:25)
점심(-13:13)
고목안부(14:05)
오두치(14:18-15:23)
이정표(16:08)
능선진입(16:16)
백석폭포(17:29)
◈ 도상거리
약 11km
◈ 산행시간
6시간 28분
◈ 동행인
오지팀 23인
◈ 산행기
처음으로 참가하는 오지팀의 야영산행을 위해 25인승버스를 타고 정선으로 향하다 나전을 지나고 지형도상의 야미마을로 꺽어져 시멘트도로를 타고 가장 위의 농가 앞에서 내립니다.
위로 솟아있는 민둔산을 바라보며 매미소리 시끄러운 임도를 조금 따라가다 밭에서 무덤을 지나고 지능선 끝자락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가파른 사면을 올려칩니다.
간간이 보이는 더덕들을 캐며 바위지대들을 휘돌아 첫 둔덕으로 올라가니 외딴 무덤 한기가 반겨주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몸을 말려줍니다.
찬 막걸리 한컵씩을 마시고 왼쪽으로 민둔산과 상정바위를 바라보며 한동안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가면 앞에 상정봉이 보이며 울창한 덤불들이 앞을 막습니다.
흐릿한 족적을 만나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쓰러진 나무들이 널려있는 급사면을 치고 넘어 오래된 참호들을 지나서 상정봉(908m)으로 올라가니 두루뭉술한 정상에는 얼마전에 다녀간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만이 보입니다.
일행들을 기다리며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오른쪽으로 꺽어 안부로 내려가 둥그렇게 모여 환담을 나누며 점심을 먹고 있으면 땀이 마르며 산중의 서늘한 기운이 몸에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예보와는 달리 맑아지기까지 하는 하늘을 보며 성하의 흐릿한 능선을 따라가 삼각점이 있는 898.9봉은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쳐 앞에 듬직하게 서있는 하봉을 향합니다.
▲ 야미마을 끝의 농가
▲ 야미마을에서 바라본 옥갑산봉
고목들이 서있는 사거리안부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며 탈출할 분들을 보내드리고 가파른 바위지대들을 넘어 봉우리를 넘으니 옛 기억대로 앞에는 암봉들이 줄줄이 나타납니다.
오랫만에 시야가 트이는 암릉에 올라 지나온 산줄기와 건너편의 상정바위산과 고양산으로 이어지는 금대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조금씩 어두어지는 하늘과 거세지는 바람을 의식하며 서둘러 발길을 옮깁니다.
그치지 않고 나타나는 봉우리들을 넘고 마지막 846봉을 내려가 임도가 지나가는 오두치로 올라 시간 많이 걸릴 하봉은 포기하고 임도 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조금씩 여우비가 내리다 말곤 하는 임도를 걸어가 하봉에서 이어지는 이정표와 만나고 큰 더덕을 캐가며 임도가 크게 휘어돌 때 임도를 버리고 이어지는 능선으로 들어갑니다.
예상외로 뚜렸하게 나있는 산길을 한동안 내려가다 더덕이라도 더 챙길 욕심으로 마지막 능선을 버리고 백석폭포쪽의 급사면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생각과는 달리 푸른 이끼 덮힌 급너덜 사면을 만나 나무들을 잡아가며 흔들리는 돌멩이들을 밟고 진땀을 흘리며 방향만 잡고 도로를 향해 내려갑니다.
미끄러운 너덜지대를 궁시렁거리며 통과하다 계곡쪽의 뚜렸한 산길과 만나서 한우목장 옆을 돌아 장평마울로 내려가면 저 앞에 인공이기는 하지만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백석폭포가 보입니다.
농가 수돗물에 대강 손과 얼굴을 딲고 뾰족 솟은 백석봉을 바라보며 42.59국도로 내려가 백석폭포를 구경하고 버스를 불러 하루 야영을 위해 단임골 반대쪽인 백석봉자락의 숙영지로 달려갑니다.
▲ 고목안부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암릉에서 바라본 상정바위산과 금대지맥의 산줄기
▲ 상정바위산
▲ 오두치
▲ 이정표
▲ 장평마을에서 바라본 백석봉
▲ 오대천
▲ 백석폭포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숙암
야미(06:30-11:01)
무덤둔덕(11:29)
상정봉(12:25)
점심(-13:13)
고목안부(14:05)
오두치(14:18-15:23)
이정표(16:08)
능선진입(16:16)
백석폭포(17:29)
◈ 도상거리
약 11km
◈ 산행시간
6시간 28분
◈ 동행인
오지팀 23인
◈ 산행기
처음으로 참가하는 오지팀의 야영산행을 위해 25인승버스를 타고 정선으로 향하다 나전을 지나고 지형도상의 야미마을로 꺽어져 시멘트도로를 타고 가장 위의 농가 앞에서 내립니다.
위로 솟아있는 민둔산을 바라보며 매미소리 시끄러운 임도를 조금 따라가다 밭에서 무덤을 지나고 지능선 끝자락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가파른 사면을 올려칩니다.
간간이 보이는 더덕들을 캐며 바위지대들을 휘돌아 첫 둔덕으로 올라가니 외딴 무덤 한기가 반겨주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몸을 말려줍니다.
찬 막걸리 한컵씩을 마시고 왼쪽으로 민둔산과 상정바위를 바라보며 한동안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가면 앞에 상정봉이 보이며 울창한 덤불들이 앞을 막습니다.
흐릿한 족적을 만나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쓰러진 나무들이 널려있는 급사면을 치고 넘어 오래된 참호들을 지나서 상정봉(908m)으로 올라가니 두루뭉술한 정상에는 얼마전에 다녀간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만이 보입니다.
일행들을 기다리며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오른쪽으로 꺽어 안부로 내려가 둥그렇게 모여 환담을 나누며 점심을 먹고 있으면 땀이 마르며 산중의 서늘한 기운이 몸에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예보와는 달리 맑아지기까지 하는 하늘을 보며 성하의 흐릿한 능선을 따라가 삼각점이 있는 898.9봉은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쳐 앞에 듬직하게 서있는 하봉을 향합니다.
▲ 야미마을 끝의 농가
▲ 야미마을에서 바라본 옥갑산봉
고목들이 서있는 사거리안부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며 탈출할 분들을 보내드리고 가파른 바위지대들을 넘어 봉우리를 넘으니 옛 기억대로 앞에는 암봉들이 줄줄이 나타납니다.
오랫만에 시야가 트이는 암릉에 올라 지나온 산줄기와 건너편의 상정바위산과 고양산으로 이어지는 금대지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다 조금씩 어두어지는 하늘과 거세지는 바람을 의식하며 서둘러 발길을 옮깁니다.
그치지 않고 나타나는 봉우리들을 넘고 마지막 846봉을 내려가 임도가 지나가는 오두치로 올라 시간 많이 걸릴 하봉은 포기하고 임도 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조금씩 여우비가 내리다 말곤 하는 임도를 걸어가 하봉에서 이어지는 이정표와 만나고 큰 더덕을 캐가며 임도가 크게 휘어돌 때 임도를 버리고 이어지는 능선으로 들어갑니다.
예상외로 뚜렸하게 나있는 산길을 한동안 내려가다 더덕이라도 더 챙길 욕심으로 마지막 능선을 버리고 백석폭포쪽의 급사면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생각과는 달리 푸른 이끼 덮힌 급너덜 사면을 만나 나무들을 잡아가며 흔들리는 돌멩이들을 밟고 진땀을 흘리며 방향만 잡고 도로를 향해 내려갑니다.
미끄러운 너덜지대를 궁시렁거리며 통과하다 계곡쪽의 뚜렸한 산길과 만나서 한우목장 옆을 돌아 장평마울로 내려가면 저 앞에 인공이기는 하지만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백석폭포가 보입니다.
농가 수돗물에 대강 손과 얼굴을 딲고 뾰족 솟은 백석봉을 바라보며 42.59국도로 내려가 백석폭포를 구경하고 버스를 불러 하루 야영을 위해 단임골 반대쪽인 백석봉자락의 숙영지로 달려갑니다.
▲ 고목안부
▲ 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 암릉에서 바라본 상정바위산과 금대지맥의 산줄기
▲ 상정바위산
▲ 오두치
▲ 이정표
▲ 장평마을에서 바라본 백석봉
▲ 오대천
▲ 백석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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