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4일 (일요일)
◈ 산행경로
상봉역
춘천역(06:00-07:05)
소양댐(07:20-08:05)
물로리입구(08:30-09:01)
324.5봉(09:14)
371.6봉갈림길(09:54)
613봉(10:20)
604.7봉(10:28-10:47)
삽다리봉(11:20)
삽다리고개(11:37)
물로고개(11:55)
573봉(12:04-12:34)
점심(-12:50)
617.7봉(13:04)
565봉
주능선(14:10)
등잔봉(14:19)
새득이봉(14:55)
901봉(15:16)
등골산(15:20)
평내등골산(15:54)
364봉(16:35)
366.0봉(17:00)
274봉
44국도사거리(17:44)
홍천터미널(18:43-19:20)
용문(19:30-20:05)
용문역
회기역(21:58-23:09)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8시간 43분
◈ 동행인
ddc, 상고대, 네잎, 밥풀
◈ 산행기
- 613봉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비치빛 소양호를 가로질러 가다 이정표가 서있는, 물로리로 들어가는 협곡의 왼쪽 바위지대에서 배를 내려 재빨리 능선으로 들어간다.
간간이 버려져있는 쓰레기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가파른 능선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태풍의 영향인지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가지 사이로 소양호가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삼각점(내평412/2005재설)이 있는 342.5봉을 넘고 검은 바위지대들을 지나 한적한 숲길을 이리저리 올라가니 613봉에서 삽다리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고산처럼 높아보인다.
거친 바위지대와 너덜들을 통과해 457봉을 넘고 314.6봉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나무들을 잡아가며 미끄러운 된비알을 지그재그로 힘겹게 올라간다.
진땀을 흘리고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613봉으로 올라 터지지 않는 조망을 아쉬워하며 얼린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거센 바람을 맞으며 오지의 능선을 바삐 따라간다.
▲ 들머리인 물노리 입구
▲ 상륙지점
▲ 342.5봉 정상
▲ 613봉 정상
- 삽다리봉
한적한 산길 따라 작은 공터에 삼각점(내평414/2005재설)이 놓여있는 604.7봉으로 올라가면 따가운 가을 햇살이 시나브로 내리쬐고 앞에는 툭 튀어나온 삽다리봉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 같은 조교리의 마을들을 내려다 보며 시종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잔 봉우리들을 넘어 삽다리봉(607m)으로 올라가니 구덩이 하나만 파여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 두어장이 이름 붙은 봉우리 임을 말해준다.
남쪽으로 꺾어 뚝 떨어지는 사면 길을 미끄러지며 내려가 안부에서 쉬고있는 등산객 두명을 만나고 점점 뚜렷해지는 산길 따라 고목 한그루가 지키고 서있는 삽다리고개를 넘는다.
오른쪽으로 꾸불꾸불 이어지는 삽다리골을 바라보며 493봉을 넘고 절개지를 피해 왼쪽 사면으로 떨어져 2차선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물로고개로 내려가면 장승 몇개가 저마다 얄궃은 표정들을 짓으며 산객들을 반겨준다.
▲ 604.7봉 정상
▲ 삽다리봉 정상
▲ 삽다리고개
▲ 물로고개
- 등잔봉
도로 가 그늘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빙빙 둘러쳐진 절개지의 절벽들을 둘러보다 오른쪽의 철망이 끊어진 바위지대를 나무들을 잡고 올라가니 유일한 통로인 듯 흐릿한 족적들이 보인다.
왼쪽으로 바위산과 매봉을 바라보다 573봉을 넘어 찬바람을 맞으며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서둘러 삼각점(내평425/2005재설)이 있는 617.7봉으로 올라가면 좀체로 보기 힘들다는 참옻나무 한그루가 서있어 눈길을 끌며 옹골차게 솟은 가리산과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잘 보인다.
잡목들을 헤치며 안부로 내려가 청정한 바람이 쉴새없이 불어오는 잣나무 숲에서 가슴을 에리게하는 찬맥주를 돌려마시고 간간이 나타나는 무덤들을 보며 흐릿해진 능선을 지나 565봉을 넘으니 본격적인 깔끄막이 시작된다.
왼쪽으로 솟은 등잔봉을 바라보며 한동안 잡목들을 헤치고 가파른 능선을 넘어서 영춘지맥의 주능선으로 올라서면 등잔봉은 바로 앞이고 새득이봉과 등골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배낭을 벗어놓고 하늘거리는 억새 숲에 온갖 야생화들이 피여있는 벌목지대를 지나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등잔봉(833.9m)에 올라가니 가리산 쪽으로 시야가 훤히 트이고 박무 속에 쇠뿔산으로 이어지는 영춘지맥의 산줄기가 흐릿하게 펼쳐진다.
▲ 647.7봉 오르며 바라본 바위산
▲ 참옻나무가 있는 617.7봉 정상
▲ 617.7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 주능선에서 바라본 등골산과 새득이봉
▲ 등잔봉 정상
▲ 등잔봉에서 바라본 새득이봉과 가리산
- 등골산
갈림길로 돌아와 바위지대들을 우회하는 사면 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잠시 가파른 능선을 치고 새득이봉(937m)으로 올라가 구슬땀을 딱으며 다시 찬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아쉽지만 2km 남은 가리산은 포기한다.
뚜렷한 등로 따라 안부의 휴양림 갈림길을 지나고 아무 것도 없는 두루뭉술한 901봉을 넘어 삼각점(내평306/2005복구)이 놓여있는 등골산(883.4m)으로 올라가면 한편에서는 시야가 트여 영춘지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백암산과 가득봉등 수많은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급하게 떨어지는 능선 길을 미끄러져 내려가 아무 특징도 없는 평내등골산(611m)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른쪽의 지능선들을 조심하며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떨어져 내려간다.
간벌된 나무들이 걸기적거리는 흐릿한 능선을 잘 찾아 무덤을 지나고 364봉에 올라 잠시 앉아있으니 찬바람이 불어오며 몸이 추워져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해준다.
▲ 등골산 정상
- 44국도 사거리
잡목들만 들어찬 야산길 따라 마타리 만발한 공터에 삼각점(어론314/2005복구)이 있는 366.0봉을 넘고 지능선에서 헤메이다 남쪽으로 능선을 찾아 내려가면 검은 그물망이 있는 장뇌삼 재배지가 나타난다.
낮은 봉우리들을 몇개 넘고 운동시설과 빈의자들이 놓여있는 무덤 터를 지나서 오른쪽의 시설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계속 마루금을 따라간다.
시끄러운 차소리를 들으며 마지막 274봉을 넘고 오른쪽으로 꺾어 44번국도로 내려가니 바로 앞이 가리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사거리이다.
빈 학생 야영터에서 차디찬 계곡물로 몸을 딱고 가겟집 평상에 앉아 맥주를 마시다 휴양림에서 조금 늦게 내려오는, 18시 30분 마지막 홍천 군내버스를 잡아탄다.
▲ 366.0봉 정상
▲ 야생화
▲ 44국도 사거리
▲ 학생야영장
◈ 산행경로
상봉역
춘천역(06:00-07:05)
소양댐(07:20-08:05)
물로리입구(08:30-09:01)
324.5봉(09:14)
371.6봉갈림길(09:54)
613봉(10:20)
604.7봉(10:28-10:47)
삽다리봉(11:20)
삽다리고개(11:37)
물로고개(11:55)
573봉(12:04-12:34)
점심(-12:50)
617.7봉(13:04)
565봉
주능선(14:10)
등잔봉(14:19)
새득이봉(14:55)
901봉(15:16)
등골산(15:20)
평내등골산(15:54)
364봉(16:35)
366.0봉(17:00)
274봉
44국도사거리(17:44)
홍천터미널(18:43-19:20)
용문(19:30-20:05)
용문역
회기역(21:58-23:09)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8시간 43분
◈ 동행인
ddc, 상고대, 네잎, 밥풀
◈ 산행기
- 613봉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비치빛 소양호를 가로질러 가다 이정표가 서있는, 물로리로 들어가는 협곡의 왼쪽 바위지대에서 배를 내려 재빨리 능선으로 들어간다.
간간이 버려져있는 쓰레기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가파른 능선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태풍의 영향인지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가지 사이로 소양호가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삼각점(내평412/2005재설)이 있는 342.5봉을 넘고 검은 바위지대들을 지나 한적한 숲길을 이리저리 올라가니 613봉에서 삽다리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고산처럼 높아보인다.
거친 바위지대와 너덜들을 통과해 457봉을 넘고 314.6봉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나무들을 잡아가며 미끄러운 된비알을 지그재그로 힘겹게 올라간다.
진땀을 흘리고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613봉으로 올라 터지지 않는 조망을 아쉬워하며 얼린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거센 바람을 맞으며 오지의 능선을 바삐 따라간다.
▲ 들머리인 물노리 입구
▲ 상륙지점
▲ 342.5봉 정상
▲ 613봉 정상
- 삽다리봉
한적한 산길 따라 작은 공터에 삼각점(내평414/2005재설)이 놓여있는 604.7봉으로 올라가면 따가운 가을 햇살이 시나브로 내리쬐고 앞에는 툭 튀어나온 삽다리봉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 같은 조교리의 마을들을 내려다 보며 시종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잔 봉우리들을 넘어 삽다리봉(607m)으로 올라가니 구덩이 하나만 파여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 두어장이 이름 붙은 봉우리 임을 말해준다.
남쪽으로 꺾어 뚝 떨어지는 사면 길을 미끄러지며 내려가 안부에서 쉬고있는 등산객 두명을 만나고 점점 뚜렷해지는 산길 따라 고목 한그루가 지키고 서있는 삽다리고개를 넘는다.
오른쪽으로 꾸불꾸불 이어지는 삽다리골을 바라보며 493봉을 넘고 절개지를 피해 왼쪽 사면으로 떨어져 2차선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물로고개로 내려가면 장승 몇개가 저마다 얄궃은 표정들을 짓으며 산객들을 반겨준다.
▲ 604.7봉 정상
▲ 삽다리봉 정상
▲ 삽다리고개
▲ 물로고개
- 등잔봉
도로 가 그늘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빙빙 둘러쳐진 절개지의 절벽들을 둘러보다 오른쪽의 철망이 끊어진 바위지대를 나무들을 잡고 올라가니 유일한 통로인 듯 흐릿한 족적들이 보인다.
왼쪽으로 바위산과 매봉을 바라보다 573봉을 넘어 찬바람을 맞으며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서둘러 삼각점(내평425/2005재설)이 있는 617.7봉으로 올라가면 좀체로 보기 힘들다는 참옻나무 한그루가 서있어 눈길을 끌며 옹골차게 솟은 가리산과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잘 보인다.
잡목들을 헤치며 안부로 내려가 청정한 바람이 쉴새없이 불어오는 잣나무 숲에서 가슴을 에리게하는 찬맥주를 돌려마시고 간간이 나타나는 무덤들을 보며 흐릿해진 능선을 지나 565봉을 넘으니 본격적인 깔끄막이 시작된다.
왼쪽으로 솟은 등잔봉을 바라보며 한동안 잡목들을 헤치고 가파른 능선을 넘어서 영춘지맥의 주능선으로 올라서면 등잔봉은 바로 앞이고 새득이봉과 등골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배낭을 벗어놓고 하늘거리는 억새 숲에 온갖 야생화들이 피여있는 벌목지대를 지나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등잔봉(833.9m)에 올라가니 가리산 쪽으로 시야가 훤히 트이고 박무 속에 쇠뿔산으로 이어지는 영춘지맥의 산줄기가 흐릿하게 펼쳐진다.
▲ 647.7봉 오르며 바라본 바위산
▲ 참옻나무가 있는 617.7봉 정상
▲ 617.7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 주능선에서 바라본 등골산과 새득이봉
▲ 등잔봉 정상
▲ 등잔봉에서 바라본 새득이봉과 가리산
- 등골산
갈림길로 돌아와 바위지대들을 우회하는 사면 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잠시 가파른 능선을 치고 새득이봉(937m)으로 올라가 구슬땀을 딱으며 다시 찬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아쉽지만 2km 남은 가리산은 포기한다.
뚜렷한 등로 따라 안부의 휴양림 갈림길을 지나고 아무 것도 없는 두루뭉술한 901봉을 넘어 삼각점(내평306/2005복구)이 놓여있는 등골산(883.4m)으로 올라가면 한편에서는 시야가 트여 영춘지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백암산과 가득봉등 수많은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급하게 떨어지는 능선 길을 미끄러져 내려가 아무 특징도 없는 평내등골산(611m)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른쪽의 지능선들을 조심하며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떨어져 내려간다.
간벌된 나무들이 걸기적거리는 흐릿한 능선을 잘 찾아 무덤을 지나고 364봉에 올라 잠시 앉아있으니 찬바람이 불어오며 몸이 추워져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해준다.
▲ 등골산 정상
- 44국도 사거리
잡목들만 들어찬 야산길 따라 마타리 만발한 공터에 삼각점(어론314/2005복구)이 있는 366.0봉을 넘고 지능선에서 헤메이다 남쪽으로 능선을 찾아 내려가면 검은 그물망이 있는 장뇌삼 재배지가 나타난다.
낮은 봉우리들을 몇개 넘고 운동시설과 빈의자들이 놓여있는 무덤 터를 지나서 오른쪽의 시설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계속 마루금을 따라간다.
시끄러운 차소리를 들으며 마지막 274봉을 넘고 오른쪽으로 꺾어 44번국도로 내려가니 바로 앞이 가리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사거리이다.
빈 학생 야영터에서 차디찬 계곡물로 몸을 딱고 가겟집 평상에 앉아 맥주를 마시다 휴양림에서 조금 늦게 내려오는, 18시 30분 마지막 홍천 군내버스를 잡아탄다.
▲ 366.0봉 정상
▲ 야생화
▲ 44국도 사거리
▲ 학생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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