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2일 (일요일)
◈ 산행경로
남부터미널
통영터미널(23:40-03:36)
용주사(05:22)
도암재(06:18)
천왕봉(06:44)
도암재(07:05)
새섬바위(07:46)
민재봉(08:26)
백천재갈림길
시멘트임도(09:20)
비운치(09:28)
봉암산(09:58)
406봉(10:14)
483봉(10:43)
향로봉(11:16)
490봉(11:26)
백암산(11:34-11:54)
490봉(12:17)
점심(-12:23)
358봉(12:40)
학동치(12:54)
356봉(13:13)
421봉(13:30)
수대재(13:36)
수태산(14:08)
무이산갈림길(14:18)
무이산(14:41)
무이산갈림길(15:03)
407봉(15:49)
371.1봉(15:58)
1016도로고개(16:23)
408봉(16:54)
선당산(17:19)
자은리(17:34)
고성터미널
남부터미널(18:25-22:00)
◈ 도상거리
24km
◈ 산행시간
12시간 12분
◈ 산행기
- 새섬바위
잠결에 '고승'을 외치는 기사의 목소리를 의아하게 듣다가 문득 머리를 떨치며 일어나 보니 버스는 목적지인 사천을 벌써 지나고 고성까지 지나 한참 떨어진 통영을 향해 달리고 있다.
미련함을 탓하며 통영 터미널 부근의 편의점에서 대강 아침 식사를 하고 고성 가는 택시를 잡아 30여분도 더 달려 사천의 운주사 앞에서 내리면 사위는 컴컴한데 찬바람만이 몸을 감싼다.
고즈넉한 산길 따라 갑룡사를 지나고 둘레길로 가다 돌아와 잔 너덜이 깔려있는 널찍한 등로를 타고 밤 안개에 젖어있는 도암재로 올라서니 이런저런 이정표들이 서있고 앞에 상사바위라고 하는 천왕봉의 실루엣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암벽 갈림길을 지나고 철 난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암릉을 타고 땀을 흘리며 절벽이 100여미터나 된다는 천왕봉(630m)으로 올라가면 돌 탑과 한 산악인의 추모비가 서있고 삼천포항 일대의 불빛들만 아련하게 내려다 보인다.
추위에 몸을 떨며 도암재로 내려가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다 가족들의 안녕을 빌며 돌 탑들에 납작 돌 하나씩을 차례대로 얹고 암벽을 우회하는 나무계단들을 따라가니 여명이 밝아오며 지나온 천왕봉이 가깝게 펼쳐지고 새섬바위로 이어지는 암릉이 모습을 보인다.
험한 암릉들을 휘어돌아 와룡산의 최고봉인 새섬바위(801m)로 올라가면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시야가 확 트여 기차바위에서 용두마을로 이어지는 맞은 편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실제적 정상인 민재봉이 유두처럼 솟아 가깝게 보인다.
▲ 천왕봉 정상
▲ 천왕봉 정상
▲ 돌탑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 천왕봉
▲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섬바위
▲ 새섬바위와 민재봉
▲ 암릉에서 바라본 남해
▲ 새섬바위 정상
- 봉암산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등산객 한분과 지나쳐 산불초소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거센 바람을 맞으며 잔 너덜 깔려있는 뚜렷한 능선길을 추위에 떨며 휘적휘적 걸어간다.
서둘러 둥그런 공터에 이정표와 삼각점(삼천포21/1991재설)이 있는 민재봉(797.7m)으로 올라가니 역시 조망이 좋아 박무 속에서도 주위의 능선들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비운치로 떨어졌다 향로봉으로 달려가는 와룡지맥 길의 산줄기가 가늠이 된다.
북쪽으로 내려가다 이정표가 있는 백천재 갈림길에서 남동 쪽으로 꺽어 비운치 왼쪽의 작은 진분계소류지를 겨냥하고 뚝 떨어져 내려가면 곳곳에 바위 전망대들이 나오는데 민재봉과 향로봉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암릉들을 휘돌아 내려가 마을과 가까운 시멘트 소로를 건너고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비운치를 건너 버스 승강장 앞에서 능선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흐릿한 능선을 올라간다.
검은 케이블선이 쳐져있는 가파른 능선을 힘겹게 넘어 티브이 안테나들이 서있는 봉암산(435.7m)으로 올라가니 억새 무성한 공터에 삼각점(삼천포414/1986재설)이 놓여있고 와룡산 능선이 멋지게 시야에 들어온다.
▲ 민재봉 정상
▲ 민재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새섬바위
▲ 민재봉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에서 용두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 민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에서 수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운치와 봉암산
▲ 당겨본 향로봉
▲ 비운치
▲ 봉암산에서 바라본 와룡산
- 향로봉
무덤들을 연신 지나고 일부러 깍은 듯한 네모난 바위들을 보며 406봉을 넘어 벌목지대로 내려가면 앞에 낙남정맥의 낮은 산줄기가 흐릿하게 펼쳐지고 뾰족 솟은 지능선 상의 봉우리들이 고산처럼 보인다.
좌우로 길 흔적이 없는 화성재를 지나서 잡목과 가시덤불들을 뚫고 483봉을 넘어 연신 나뭇가지에 얼굴을 긁혀가며 흐릿한 능선을 따라간다.
억새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가시덤불들을 헤치다 오른쪽에서 오는 널찍한 등로를 만나 가파르게 한편의 암릉 전망대로 올라서니 진록색 한려수도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와룡산에서 이어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잔 봉우리들을 넘어 고성의 와룡산이라고 하는 향로봉(578.5m)으로 올라가면 삼각점(사천303/2002재설)이 놓여있고 조망은 가려있으며 이정표에는 수태산까지 4.2km라 적혀있다.
뚜렷한 등로를 떨어져 내려가 반듯한 암릉이 있는 490봉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막걸리 한 컵을 마시고 남쪽으로 꺾어지니 멋진 암릉 전망대들이 나오는데 가려있던 와룡산의 전모가 잘 보이고 수태산 일대도 시야에 들어온다.
암릉들을 우회하며 봉우리들을 넘어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백암산(402m)으로 올라가면 잘생긴 소나무 몇그루 뿐 아무런 표식도 없지만 전국의 산들을 섭렵하는 분의 표지기가 붙어있어 이름 얻은 봉우리 임을 알려준다.
▲ 바위지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원저수지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낙남정맥의 산줄기(?)
▲ 향로봉 오르며 바라본 와룡산
▲ 당겨본 천왕봉과 새섬바위
▲ 향로봉 정상
▲ 490봉에서 바라본 백암산
▲ 백암산 오르며 바라본 수태산과 무이산
▲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암릉
▲ 백암산 향하며 바라본 향로봉
▲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앙의 백암산
▲ 백암산 정상
- 수태산
올라오며 못 보았던 향로봉의 암벽들을 감상하며 490봉으로 돌아와 잠깐 점심을 먹고 뚜렷한 산길 따라 358봉을 넘어 2차선 도로가 넘어가는 학동치로 내려가 생태이동로를 따라 산으로 들어간다.
가파른 능선을 지나 356봉을 넘고 다시 막걸리 한 컵에 힘을 내어 421봉을 올라 앞에 우뚝 서있는 수태산을 바라보며 널찍한 임도인 수대재로 내려가 벌목들이 쌓여있는 산으로 들어간다.
진땀을 흘리며 한동안 된비알을 넘고 전망대에서 지나온 와룡산과 향로봉을 바라보다 수태산(574.7m)으로 올라가니 오래된 지적삼각점(순천11호)과 정상판이 서있으며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더 뚜렷해진 산길을 따라 송신소를 지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편백 숲이 있는 문수암 안부에서 힘 빠진 다리를 달래며 폐 막사들과 통신탑을 지나 산불초소가 있는 무이산(546m)으로 올라가면 조망이 좋아 이화공동묘지가 있는 선당산이 잘 보이고 대곡산에서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갈림길로 돌아와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391봉을 차지하고 있는 약사전으로 내려가 뒷켠의 철문을 열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역시 좌우로 길이 없는 절골고개를 지나서 벤치 두개가 놓여있는 407봉을 넘는다.
▲ 학동치
▲ 수대재
▲ 수태산 오르며 바라본 향로봉과 와룡산
▲ 수태산 오르며 바라본 자란만과 좌이산
▲ 수태산 정상
▲ 수태산 내려가며 바라본 이화공동묘지와 약사전이 있는 391봉
▲ 무이산 정상
▲ 무이산에서 바라본 이화공동묘지와 그 왼쪽의 선당산
▲ 무이산에서 바라본 낙남정맥의 산줄기
▲ 약사전으로 내려가며 바라본 무이산
▲ 약사전이 있는 391봉
- 선당산
371.7봉에서 빙빙 돌며 삼각점을 찾다 포기하고 뚜렷한 능선을 따라가다 남쪽길을 버리고 동쪽으로 꺾어 잡목들을 헤치며 족적 없는 능선을 내려간다.
산중의 견고한 철조망을 간신히 넘어 황토 드러난 공사장을 지나 앞에 솟은 선당산을 바라보며 1016번 지방도로 상의 고개로 힘겹게 올라가니 통신탑 하나만이 산객을 맞아준다.
가시나무와 잡목들을 헤치며 흐릿하지만 가파른 능선을 한동안 올라가다 노간주나무 성성한 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산줄기와 자란만 일대의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다가오는 일몰시간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이화공동묘지의 시멘트 도로를 만나 무연고 묘들 사이로 408봉을 올라 왼쪽으로 꺾어 다음의 봉우리에서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와룡지맥과 헤어져 선당산으로 향한다.
무연고 묘들이 누워있는 쓸쓸한 능선을 지나 여기저기 깔려있는 벌목들을 통과해 봉우리를 두개 더 넘고 삼각점(사천420/2002복구)이 반겨주는 선당산(341.5m)으로 올라가면 개척산악회의 표지기 하나만이 붙어있으며 조망은 가려있다.
이어지는 북서릉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마지막 남은 능선을 따라가다 파란색 지붕의 공장을 지나 1016번 자은리 도로에서 고성 택시를 부르고 등산화에 쩍쩍 들러붙은 진흙을 이리저리 떼어낸다.
▲ 공사장에서 바라본 1016번 도로고개와 왼쪽의 선당산
▲ 1016도로고개
▲ 408봉 오르며 바라본 수태산과 무이산
▲ 408봉 오르며 바라본 자란만
▲ 선당산 정상
◈ 산행경로
남부터미널
통영터미널(23:40-03:36)
용주사(05:22)
도암재(06:18)
천왕봉(06:44)
도암재(07:05)
새섬바위(07:46)
민재봉(08:26)
백천재갈림길
시멘트임도(09:20)
비운치(09:28)
봉암산(09:58)
406봉(10:14)
483봉(10:43)
향로봉(11:16)
490봉(11:26)
백암산(11:34-11:54)
490봉(12:17)
점심(-12:23)
358봉(12:40)
학동치(12:54)
356봉(13:13)
421봉(13:30)
수대재(13:36)
수태산(14:08)
무이산갈림길(14:18)
무이산(14:41)
무이산갈림길(15:03)
407봉(15:49)
371.1봉(15:58)
1016도로고개(16:23)
408봉(16:54)
선당산(17:19)
자은리(17:34)
고성터미널
남부터미널(18:25-22:00)
◈ 도상거리
24km
◈ 산행시간
12시간 12분
◈ 산행기
- 새섬바위
잠결에 '고승'을 외치는 기사의 목소리를 의아하게 듣다가 문득 머리를 떨치며 일어나 보니 버스는 목적지인 사천을 벌써 지나고 고성까지 지나 한참 떨어진 통영을 향해 달리고 있다.
미련함을 탓하며 통영 터미널 부근의 편의점에서 대강 아침 식사를 하고 고성 가는 택시를 잡아 30여분도 더 달려 사천의 운주사 앞에서 내리면 사위는 컴컴한데 찬바람만이 몸을 감싼다.
고즈넉한 산길 따라 갑룡사를 지나고 둘레길로 가다 돌아와 잔 너덜이 깔려있는 널찍한 등로를 타고 밤 안개에 젖어있는 도암재로 올라서니 이런저런 이정표들이 서있고 앞에 상사바위라고 하는 천왕봉의 실루엣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세찬 바람을 맞으며 암벽 갈림길을 지나고 철 난간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암릉을 타고 땀을 흘리며 절벽이 100여미터나 된다는 천왕봉(630m)으로 올라가면 돌 탑과 한 산악인의 추모비가 서있고 삼천포항 일대의 불빛들만 아련하게 내려다 보인다.
추위에 몸을 떨며 도암재로 내려가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다 가족들의 안녕을 빌며 돌 탑들에 납작 돌 하나씩을 차례대로 얹고 암벽을 우회하는 나무계단들을 따라가니 여명이 밝아오며 지나온 천왕봉이 가깝게 펼쳐지고 새섬바위로 이어지는 암릉이 모습을 보인다.
험한 암릉들을 휘어돌아 와룡산의 최고봉인 새섬바위(801m)로 올라가면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시야가 확 트여 기차바위에서 용두마을로 이어지는 맞은 편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실제적 정상인 민재봉이 유두처럼 솟아 가깝게 보인다.
▲ 천왕봉 정상
▲ 천왕봉 정상
▲ 돌탑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 천왕봉
▲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섬바위
▲ 새섬바위와 민재봉
▲ 암릉에서 바라본 남해
▲ 새섬바위 정상
- 봉암산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등산객 한분과 지나쳐 산불초소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거센 바람을 맞으며 잔 너덜 깔려있는 뚜렷한 능선길을 추위에 떨며 휘적휘적 걸어간다.
서둘러 둥그런 공터에 이정표와 삼각점(삼천포21/1991재설)이 있는 민재봉(797.7m)으로 올라가니 역시 조망이 좋아 박무 속에서도 주위의 능선들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비운치로 떨어졌다 향로봉으로 달려가는 와룡지맥 길의 산줄기가 가늠이 된다.
북쪽으로 내려가다 이정표가 있는 백천재 갈림길에서 남동 쪽으로 꺽어 비운치 왼쪽의 작은 진분계소류지를 겨냥하고 뚝 떨어져 내려가면 곳곳에 바위 전망대들이 나오는데 민재봉과 향로봉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암릉들을 휘돌아 내려가 마을과 가까운 시멘트 소로를 건너고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비운치를 건너 버스 승강장 앞에서 능선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흐릿한 능선을 올라간다.
검은 케이블선이 쳐져있는 가파른 능선을 힘겹게 넘어 티브이 안테나들이 서있는 봉암산(435.7m)으로 올라가니 억새 무성한 공터에 삼각점(삼천포414/1986재설)이 놓여있고 와룡산 능선이 멋지게 시야에 들어온다.
▲ 민재봉 정상
▲ 민재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새섬바위
▲ 민재봉에서 바라본, 기차바위에서 용두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 민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에서 수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운치와 봉암산
▲ 당겨본 향로봉
▲ 비운치
▲ 봉암산에서 바라본 와룡산
- 향로봉
무덤들을 연신 지나고 일부러 깍은 듯한 네모난 바위들을 보며 406봉을 넘어 벌목지대로 내려가면 앞에 낙남정맥의 낮은 산줄기가 흐릿하게 펼쳐지고 뾰족 솟은 지능선 상의 봉우리들이 고산처럼 보인다.
좌우로 길 흔적이 없는 화성재를 지나서 잡목과 가시덤불들을 뚫고 483봉을 넘어 연신 나뭇가지에 얼굴을 긁혀가며 흐릿한 능선을 따라간다.
억새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가시덤불들을 헤치다 오른쪽에서 오는 널찍한 등로를 만나 가파르게 한편의 암릉 전망대로 올라서니 진록색 한려수도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와룡산에서 이어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잔 봉우리들을 넘어 고성의 와룡산이라고 하는 향로봉(578.5m)으로 올라가면 삼각점(사천303/2002재설)이 놓여있고 조망은 가려있으며 이정표에는 수태산까지 4.2km라 적혀있다.
뚜렷한 등로를 떨어져 내려가 반듯한 암릉이 있는 490봉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막걸리 한 컵을 마시고 남쪽으로 꺾어지니 멋진 암릉 전망대들이 나오는데 가려있던 와룡산의 전모가 잘 보이고 수태산 일대도 시야에 들어온다.
암릉들을 우회하며 봉우리들을 넘어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백암산(402m)으로 올라가면 잘생긴 소나무 몇그루 뿐 아무런 표식도 없지만 전국의 산들을 섭렵하는 분의 표지기가 붙어있어 이름 얻은 봉우리 임을 알려준다.
▲ 바위지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원저수지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낙남정맥의 산줄기(?)
▲ 향로봉 오르며 바라본 와룡산
▲ 당겨본 천왕봉과 새섬바위
▲ 향로봉 정상
▲ 490봉에서 바라본 백암산
▲ 백암산 오르며 바라본 수태산과 무이산
▲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암릉
▲ 백암산 향하며 바라본 향로봉
▲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앙의 백암산
▲ 백암산 정상
- 수태산
올라오며 못 보았던 향로봉의 암벽들을 감상하며 490봉으로 돌아와 잠깐 점심을 먹고 뚜렷한 산길 따라 358봉을 넘어 2차선 도로가 넘어가는 학동치로 내려가 생태이동로를 따라 산으로 들어간다.
가파른 능선을 지나 356봉을 넘고 다시 막걸리 한 컵에 힘을 내어 421봉을 올라 앞에 우뚝 서있는 수태산을 바라보며 널찍한 임도인 수대재로 내려가 벌목들이 쌓여있는 산으로 들어간다.
진땀을 흘리며 한동안 된비알을 넘고 전망대에서 지나온 와룡산과 향로봉을 바라보다 수태산(574.7m)으로 올라가니 오래된 지적삼각점(순천11호)과 정상판이 서있으며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더 뚜렷해진 산길을 따라 송신소를 지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편백 숲이 있는 문수암 안부에서 힘 빠진 다리를 달래며 폐 막사들과 통신탑을 지나 산불초소가 있는 무이산(546m)으로 올라가면 조망이 좋아 이화공동묘지가 있는 선당산이 잘 보이고 대곡산에서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갈림길로 돌아와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391봉을 차지하고 있는 약사전으로 내려가 뒷켠의 철문을 열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역시 좌우로 길이 없는 절골고개를 지나서 벤치 두개가 놓여있는 407봉을 넘는다.
▲ 학동치
▲ 수대재
▲ 수태산 오르며 바라본 향로봉과 와룡산
▲ 수태산 오르며 바라본 자란만과 좌이산
▲ 수태산 정상
▲ 수태산 내려가며 바라본 이화공동묘지와 약사전이 있는 391봉
▲ 무이산 정상
▲ 무이산에서 바라본 이화공동묘지와 그 왼쪽의 선당산
▲ 무이산에서 바라본 낙남정맥의 산줄기
▲ 약사전으로 내려가며 바라본 무이산
▲ 약사전이 있는 391봉
- 선당산
371.7봉에서 빙빙 돌며 삼각점을 찾다 포기하고 뚜렷한 능선을 따라가다 남쪽길을 버리고 동쪽으로 꺾어 잡목들을 헤치며 족적 없는 능선을 내려간다.
산중의 견고한 철조망을 간신히 넘어 황토 드러난 공사장을 지나 앞에 솟은 선당산을 바라보며 1016번 지방도로 상의 고개로 힘겹게 올라가니 통신탑 하나만이 산객을 맞아준다.
가시나무와 잡목들을 헤치며 흐릿하지만 가파른 능선을 한동안 올라가다 노간주나무 성성한 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산줄기와 자란만 일대의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다가오는 일몰시간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이화공동묘지의 시멘트 도로를 만나 무연고 묘들 사이로 408봉을 올라 왼쪽으로 꺾어 다음의 봉우리에서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와룡지맥과 헤어져 선당산으로 향한다.
무연고 묘들이 누워있는 쓸쓸한 능선을 지나 여기저기 깔려있는 벌목들을 통과해 봉우리를 두개 더 넘고 삼각점(사천420/2002복구)이 반겨주는 선당산(341.5m)으로 올라가면 개척산악회의 표지기 하나만이 붙어있으며 조망은 가려있다.
이어지는 북서릉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마지막 남은 능선을 따라가다 파란색 지붕의 공장을 지나 1016번 자은리 도로에서 고성 택시를 부르고 등산화에 쩍쩍 들러붙은 진흙을 이리저리 떼어낸다.
▲ 공사장에서 바라본 1016번 도로고개와 왼쪽의 선당산
▲ 1016도로고개
▲ 408봉 오르며 바라본 수태산과 무이산
▲ 408봉 오르며 바라본 자란만
▲ 선당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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