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0일 (일요일)
◈ 산행경로
서울역
청도역(19:22-23:50)
팔조령(00:53)
봉화산(01:08)
584.6봉(01:33)
삼성산(02:28)
임도(02:41-03:07)
밤티재(03:37)
우미산(04:15)
우회길합류(04:32)
698.2봉(04:50)
우록고개(05:03-05:10)
802봉(05:34)
통점령(05:54)
713봉(06:05)
590.5봉(06:32)
688.6봉(06:56)
원계재(07:18)
676.4봉(07:40)
헐티재(07:56)
아침식사(-08:55)
677봉(09:19)
778.1봉(09:52)
삼봉재(10:20)
대견봉갈림길(10:41)
대견봉(10:49)
1003봉(11:40)
조화봉(12:07-12:19)
989.7봉(12:55)
군불로갈림길(13:47)
888봉(13:53)
임도(14:31)
원령고개(14:37)
535.8봉(14:50-15:06)
564봉(15:23)
611.3봉(15:57)
마령재(16:16)
수복산(16:42)
비티재(17:20)
청도역
동대구역(19:41-20:08)
서울역(20:27-22:17)
◈ 도상거리
38km
◈ 산행시간
16시간 27분
◈ 동행인
캐이
◈ 산행기
- 삼성산
처음 와보는 청도에서 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택시로 팔조령에 올라 문닫은 휴게소를 지나서 임도처럼 넓직한 길로 들어가 산불초소를 거푸 만난다.
작은 정상판이 걸려있는 봉화산(474m)을 넘고 어둠속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지나서 봉암산 코팅판이 붙어있는 584.6봉을 올라 바위에 놓여있는 삼각점(청도310/1982재설)을 확인한다.
졸리운 눈을 부비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 멀리서부터 실루엣으로 보이던 삼성산(668.4m)으로 올라가면 정상석 두개와 오래된 삼각점(청도415/1982재설)이 반겨주고, 나무데크 전망대에서는 청도읍내의 불빛들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나무의자에 앉아 찬 막걸리를 한컵씩 마시고 우록리로 이어지는 임도 삼거리로 떨어져 내려가 보이는 것도 없으니 능선을 버리고 편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가 가로지르는 밤티재를 건너고 봉우리를 왼쪽 사면으로 길게 우회하는 산길을 타고가다 벌목들이 깔려있는 가파른 사면을 치고 힘겹게 능선으로 붙는다.
잡목들을 헤치며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있는 우미산(747m)을 다녀와 10여분 산길을 내려가면 우회하던 사면길과 만나는데 삼거리에는 작은 안내판이 걸려있다.
▲ 서울역 앞에서 페루 전통악기로 El Condor Pasa를 연주하는 남미인
▲ 청도역
▲ 봉화산 정상
▲ 584.6봉 정상
▲ 삼성산 정상
▲ 임도삼거리
▲ 우미산 정상
- 헐티재
뚜렸한 산길 따라 삼각점(청도413/1982복구)이 있는 698.2봉을 넘고 백록동과 우록리로 길이 갈라지는 송전탑 사거리로 내려가니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붙어있다.
찬 이슬에 바지를 적시며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802봉으로 올라가면 여명이 밝아오며 억새지대가 펼쳐지는 통점령 일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군부대가 있는 최정산이 가깝게 보이는데 안부의 돔형 시설물들은 무슨 용도인지 궁굼해진다.
잘룩이안부인 통점령을 지나 713봉을 넘고 방향을 남쪽으로 돌리며 삼각점(청도406/1982재설)이 있는 590.5봉으로 올라가니 앞에 688.6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모습을 보인다.
한동안 마른 먼지 풀풀 일어나는 가파른 산길을 지나 삼각점(청도408/1982재설)이 있는 688.6봉을 넘고 사거리안부인 원계재로 내려가면 앞에 마지막 봉우리가 보인다.
구슬땀을 떨어뜨리며 힘겹게 둔덕을 넘어 삼각점(청도304/1982재설)이 있는 676.4봉을 오르고 뚝 떨어져 내려가 통신시설물을 지나서 902번 지방도로상의 헐티재로 내려선다.
▲ 송전탑 안부
▲ 통점령 근처에서 바라본 최정산
▲ 통점령 근처에서 바라본 비슬산
▲ 통점령
▲ 헐티재
▲ 헐티재
▲ 헐티재에서의 풍각쪽 조망
- 대견봉
문닫은 휴게소 앞의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다가 대구의 산님들과 만나 정성 깃들은 아침을 얻어먹고 막걸리와 식수를 보충해 도로를 올라간다.
철조망이 견고하게 쳐진 들머리를 지나쳐 족적이 남아있는 사면을 힘겹게 치고 능선으로 붙어 677봉을 넘어 바로 왼쪽에서 오는 좋은 길과 만난다.
삼각점(청도404/1982재설)이 있는 778.1봉을 지나고 '율천사1.0km' 안내판이 걸려있는 삼봉재를 건너서 뚜렸하지만 가파른 산길을 바삐 따라간다.
힘겹게 억새밭이 펼쳐지는 주능선으로 올라서서 돌탑들과 바위지대를 지나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참꽃으로 유명한 비슬산(1083.6m)으로 올라가니 대견봉 정상석과 대삼각점이 있고 조망이 사방으로 트인다.
삼성산과 헐티재로 이어지는 지나온 마루금과 조화봉과 989.7봉을 지나 비티재로 달려가는 마루금을 시야에 담고 청룡지맥의 산줄기들을 둘러보고 있으면 그 벅찬 조망에 가슴이 저려온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을 보며 대견사지가 내려다 보이는 1003봉 바위지대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막걸리와 간식을 먹고 한동안 쉬다가 마지못해 엉덩이를 일으킨다.
▲ 778.1봉에서 바라본 조화봉
▲ 비슬산 정상
▲ 비슬산 정상
▲ 비슬산에서 바라본 조화봉
▲ 비슬산에서의 유가사쪽 조망
▲ 비슬산 참꽃군락지
▲ 조화봉
▲ 대견사지
▲ 1003봉에서 바라본, 새벽에 지나온 마루금
- 조화봉
반질반질한 산길 따라 커다란 표시석이 서있는 강우량관측소 도로로 떨어져 톱바위를 지나고 조화봉(1059m)으로 올라가니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지나온 대견봉과 관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릿해진 능선길을 떨어져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잠시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바위지대들을 타고 삼각점(청도301/1982복구)이 놓여있는 989.7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조망이 좋아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화왕산자락이 하늘금을 그린다.
3면이 절벽인 봉우리를 내려와 길을 찾다가 험한 바위지대를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힘겹게 능선으로 올라가니 기차바위라는 안내판도 보이고 암릉에 길이 뚜렸해 쉽게 이어지는 길을 왜 놓쳤는지 의아해진다.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를 따라 오페라바위를 지나고 안내판이 서있는 갈림길에서 수많은 표지기들과 함께 군불로 방향을 버리고 오른쪽의 상수월 방향으로 꺽어진다.
방향을 조심하며 뚜렸한 산길을 한동안 뚝 떨어져 내려가 시멘트임도를 건너고 둔덕을 넘어 작은 안내판이 걸려있는, 비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원명고개로 내려선다.
▲ 강우량관측소 표시석
▲ 뒤돌아본 대견봉
▲ 톱바위
▲ 조화봉 정상
▲ 조화봉에서 바라본 중앙의 989.7봉과 오른쪽의 관기봉
▲ 뒤돌아본 조화봉
▲ 989.7봉 정상
▲ 989.7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 989.7봉에서 바라본, 수복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989.7봉에서 바라본 관기봉
▲ 원명고개
- 수복산
산속에서 나물을 띁는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늘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숨을 고르고 다시 힘겹게 삼각점(청도461/2000재설)이 있는 535.8봉으로 올라간다.
몰려드는 날파리들을 쫓으며 564봉을 넘고 잡목들을 헤치다 달콤한 산딸기들을 따먹으며 연당산이라고도 한다는 611.3봉으로 올라가면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오래된 삼각점이 놓여있다.
한쪽이 막힌, 임도 종점인 마령재를 건너고 진땀을 흘리며 508봉을 넘어 억새지대에 큰바위들이 듬성듬성 놓여있는 수복산(592.5m)으로 올라가니 삼각점(청도22/1988복구)과 정상석이 있고 한켠에는 예전의 정상목이 뽑혀 기울어져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장쾌한 화왕산줄기를 바라보고 미끄러운 송림길을 한동안 떨어져 내려가면 수봉산 등산로 나무판이 걸려있는 20번국도상의 비티재가 나오며 힘든 산행은 끝이 난다.
간이매점에서 찬 병맥주로 종일의 피로를 달래다 금방 올라온 택시를 타고 도로를 내려가 막걸리가 유명하다는 풍각을 지나서 내친김에 청도까지 달려간다.
▲ 마령재
▲ 508봉에서 바라본 수복산
▲ 수복산 정상
▲ 수복산에서 바라본 화왕산
▲ 비티재
◈ 산행경로
서울역
청도역(19:22-23:50)
팔조령(00:53)
봉화산(01:08)
584.6봉(01:33)
삼성산(02:28)
임도(02:41-03:07)
밤티재(03:37)
우미산(04:15)
우회길합류(04:32)
698.2봉(04:50)
우록고개(05:03-05:10)
802봉(05:34)
통점령(05:54)
713봉(06:05)
590.5봉(06:32)
688.6봉(06:56)
원계재(07:18)
676.4봉(07:40)
헐티재(07:56)
아침식사(-08:55)
677봉(09:19)
778.1봉(09:52)
삼봉재(10:20)
대견봉갈림길(10:41)
대견봉(10:49)
1003봉(11:40)
조화봉(12:07-12:19)
989.7봉(12:55)
군불로갈림길(13:47)
888봉(13:53)
임도(14:31)
원령고개(14:37)
535.8봉(14:50-15:06)
564봉(15:23)
611.3봉(15:57)
마령재(16:16)
수복산(16:42)
비티재(17:20)
청도역
동대구역(19:41-20:08)
서울역(20:27-22:17)
◈ 도상거리
38km
◈ 산행시간
16시간 27분
◈ 동행인
캐이
◈ 산행기
- 삼성산
처음 와보는 청도에서 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택시로 팔조령에 올라 문닫은 휴게소를 지나서 임도처럼 넓직한 길로 들어가 산불초소를 거푸 만난다.
작은 정상판이 걸려있는 봉화산(474m)을 넘고 어둠속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지나서 봉암산 코팅판이 붙어있는 584.6봉을 올라 바위에 놓여있는 삼각점(청도310/1982재설)을 확인한다.
졸리운 눈을 부비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뚜렸한 산길을 한동안 지나 멀리서부터 실루엣으로 보이던 삼성산(668.4m)으로 올라가면 정상석 두개와 오래된 삼각점(청도415/1982재설)이 반겨주고, 나무데크 전망대에서는 청도읍내의 불빛들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나무의자에 앉아 찬 막걸리를 한컵씩 마시고 우록리로 이어지는 임도 삼거리로 떨어져 내려가 보이는 것도 없으니 능선을 버리고 편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가 가로지르는 밤티재를 건너고 봉우리를 왼쪽 사면으로 길게 우회하는 산길을 타고가다 벌목들이 깔려있는 가파른 사면을 치고 힘겹게 능선으로 붙는다.
잡목들을 헤치며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있는 우미산(747m)을 다녀와 10여분 산길을 내려가면 우회하던 사면길과 만나는데 삼거리에는 작은 안내판이 걸려있다.
▲ 서울역 앞에서 페루 전통악기로 El Condor Pasa를 연주하는 남미인
▲ 청도역
▲ 봉화산 정상
▲ 584.6봉 정상
▲ 삼성산 정상
▲ 임도삼거리
▲ 우미산 정상
- 헐티재
뚜렸한 산길 따라 삼각점(청도413/1982복구)이 있는 698.2봉을 넘고 백록동과 우록리로 길이 갈라지는 송전탑 사거리로 내려가니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붙어있다.
찬 이슬에 바지를 적시며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802봉으로 올라가면 여명이 밝아오며 억새지대가 펼쳐지는 통점령 일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군부대가 있는 최정산이 가깝게 보이는데 안부의 돔형 시설물들은 무슨 용도인지 궁굼해진다.
잘룩이안부인 통점령을 지나 713봉을 넘고 방향을 남쪽으로 돌리며 삼각점(청도406/1982재설)이 있는 590.5봉으로 올라가니 앞에 688.6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모습을 보인다.
한동안 마른 먼지 풀풀 일어나는 가파른 산길을 지나 삼각점(청도408/1982재설)이 있는 688.6봉을 넘고 사거리안부인 원계재로 내려가면 앞에 마지막 봉우리가 보인다.
구슬땀을 떨어뜨리며 힘겹게 둔덕을 넘어 삼각점(청도304/1982재설)이 있는 676.4봉을 오르고 뚝 떨어져 내려가 통신시설물을 지나서 902번 지방도로상의 헐티재로 내려선다.
▲ 송전탑 안부
▲ 통점령 근처에서 바라본 최정산
▲ 통점령 근처에서 바라본 비슬산
▲ 통점령
▲ 헐티재
▲ 헐티재
▲ 헐티재에서의 풍각쪽 조망
- 대견봉
문닫은 휴게소 앞의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다가 대구의 산님들과 만나 정성 깃들은 아침을 얻어먹고 막걸리와 식수를 보충해 도로를 올라간다.
철조망이 견고하게 쳐진 들머리를 지나쳐 족적이 남아있는 사면을 힘겹게 치고 능선으로 붙어 677봉을 넘어 바로 왼쪽에서 오는 좋은 길과 만난다.
삼각점(청도404/1982재설)이 있는 778.1봉을 지나고 '율천사1.0km' 안내판이 걸려있는 삼봉재를 건너서 뚜렸하지만 가파른 산길을 바삐 따라간다.
힘겹게 억새밭이 펼쳐지는 주능선으로 올라서서 돌탑들과 바위지대를 지나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참꽃으로 유명한 비슬산(1083.6m)으로 올라가니 대견봉 정상석과 대삼각점이 있고 조망이 사방으로 트인다.
삼성산과 헐티재로 이어지는 지나온 마루금과 조화봉과 989.7봉을 지나 비티재로 달려가는 마루금을 시야에 담고 청룡지맥의 산줄기들을 둘러보고 있으면 그 벅찬 조망에 가슴이 저려온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을 보며 대견사지가 내려다 보이는 1003봉 바위지대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막걸리와 간식을 먹고 한동안 쉬다가 마지못해 엉덩이를 일으킨다.
▲ 778.1봉에서 바라본 조화봉
▲ 비슬산 정상
▲ 비슬산 정상
▲ 비슬산에서 바라본 조화봉
▲ 비슬산에서의 유가사쪽 조망
▲ 비슬산 참꽃군락지
▲ 조화봉
▲ 대견사지
▲ 1003봉에서 바라본, 새벽에 지나온 마루금
- 조화봉
반질반질한 산길 따라 커다란 표시석이 서있는 강우량관측소 도로로 떨어져 톱바위를 지나고 조화봉(1059m)으로 올라가니 작은 정상석이 서있고 지나온 대견봉과 관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릿해진 능선길을 떨어져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도로를 잠시 따라가다 능선으로 붙어 바위지대들을 타고 삼각점(청도301/1982복구)이 놓여있는 989.7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조망이 좋아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화왕산자락이 하늘금을 그린다.
3면이 절벽인 봉우리를 내려와 길을 찾다가 험한 바위지대를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힘겹게 능선으로 올라가니 기차바위라는 안내판도 보이고 암릉에 길이 뚜렸해 쉽게 이어지는 길을 왜 놓쳤는지 의아해진다.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를 따라 오페라바위를 지나고 안내판이 서있는 갈림길에서 수많은 표지기들과 함께 군불로 방향을 버리고 오른쪽의 상수월 방향으로 꺽어진다.
방향을 조심하며 뚜렸한 산길을 한동안 뚝 떨어져 내려가 시멘트임도를 건너고 둔덕을 넘어 작은 안내판이 걸려있는, 비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원명고개로 내려선다.
▲ 강우량관측소 표시석
▲ 뒤돌아본 대견봉
▲ 톱바위
▲ 조화봉 정상
▲ 조화봉에서 바라본 중앙의 989.7봉과 오른쪽의 관기봉
▲ 뒤돌아본 조화봉
▲ 989.7봉 정상
▲ 989.7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 989.7봉에서 바라본, 수복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989.7봉에서 바라본 관기봉
▲ 원명고개
- 수복산
산속에서 나물을 띁는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늘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숨을 고르고 다시 힘겹게 삼각점(청도461/2000재설)이 있는 535.8봉으로 올라간다.
몰려드는 날파리들을 쫓으며 564봉을 넘고 잡목들을 헤치다 달콤한 산딸기들을 따먹으며 연당산이라고도 한다는 611.3봉으로 올라가면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오래된 삼각점이 놓여있다.
한쪽이 막힌, 임도 종점인 마령재를 건너고 진땀을 흘리며 508봉을 넘어 억새지대에 큰바위들이 듬성듬성 놓여있는 수복산(592.5m)으로 올라가니 삼각점(청도22/1988복구)과 정상석이 있고 한켠에는 예전의 정상목이 뽑혀 기울어져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장쾌한 화왕산줄기를 바라보고 미끄러운 송림길을 한동안 떨어져 내려가면 수봉산 등산로 나무판이 걸려있는 20번국도상의 비티재가 나오며 힘든 산행은 끝이 난다.
간이매점에서 찬 병맥주로 종일의 피로를 달래다 금방 올라온 택시를 타고 도로를 내려가 막걸리가 유명하다는 풍각을 지나서 내친김에 청도까지 달려간다.
▲ 마령재
▲ 508봉에서 바라본 수복산
▲ 수복산 정상
▲ 수복산에서 바라본 화왕산
▲ 비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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