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1일 (일요일)
◈ 산행경로
앞고개(05:14)
321봉(05:42)
314.6봉(06:16)
임도(06:37)
밀양추모공원(07:10)
임도삼거리(07:22-07:50)
268봉(08:09)
291봉(08:23)
317.2봉(08:30)
316봉(08:41)
날뒤고개(09:00)
우령산(10:28)
복호암(10:42-10:52)
483봉(11:05)
방동고개(11:12)
종남산(11:50)
575봉(12:09)
임도(12:25)
점심(-13:10)
267봉(13:43)
사거리안부(13:54)
유대등(14:16)
팔봉산(14:40)
25국도(15:27)
154.6봉(15:42)
146봉(16:11)
배죽고개(16:33)
인산(16:45)
붕어등(17:21)
226봉(17:42)
처녀묘등(17:48)
외산교(18:09)
밀양터미널(18:15-18:40)
태릉(23:10)
◈ 도상거리
30km
◈ 산행시간
12시간 55분
◈ 동행인
캐이
◈ 산행기
- 314.6봉
조금씩 떨어지는 빗줄기를 불안하게 바라보며 밀양시가지를 돌아다니다 간신히 김밥집을 찾아 아침을 먹고 택시로 24번 국도의 앞고개로 올라간다.
비에 젖은 키낮은 산죽들을 뚫고 펑퍼짐한 숲을 이리저리 헤메이며 올라가 묘지를 여럿 만나니 뚜렸한 산길이 나타난다.
어제보다도 더 만발한 진달래들을 보며 무덤 한기가 있는 321봉을 올라 314.6봉으로 착각하고 잘못 붙혀진 표지기를 따라 남동쪽의 뚜렸한 무덤길로 내려가다 올라온 도로를 발견하고는 트레버스 해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는다.
20여분 아까운 시간을 쓰고 안부에서 낡은 삼각점(청도343)이 있는 314.6봉을 오르고 뚝 떨어져 내려가 무덤들을 지나서 넓은 임도로 떨어진다.
계속 이어지는 318봉 능선을 버리고 왼쪽 밑의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가 가파른 도로를 따라가면 멋진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안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밀양추모공원이 보인다.
▲ 314.6봉 정상
▲ 밀양추모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로
▲ 도로에서 바라본 314.6봉과 321봉
▲ 추모공원 안부
- 317.2봉
눈부신 일출을 바라보며 시멘트임도 끝에 주저앉아 생탁으로 입을 축이고 왼쪽으로 가깝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바라보며 그냥 비포장임도를 따라간다.
산중의 소류지에서 놀고있는 원앙 한쌍을 보며 구불구불 돌아가는 임도를 한동안 내려가다 임도삼거리에서 맞은편의 능선으로 들어간다.
간벌목들이 널려있는 지저분한 산길을 지나 무덤 한기가 누워있는 268봉을 넘고 시커먼 벌목들이 시체처럼 쌓여있는 291봉을 힘겹게 올라간다.
오랫만에 도엽명이 바뀐 삼각점(창원305/2000복구)이 있는 317.2봉을 넘고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진달래들을 보며 316봉을 지나 마흘리 버스승강장이 있는 1080번 지방도로상의 날뒤고개(마흘리고개)로 내려간다.
▲ 임도
▲ 원앙
▲ 꽃길
▲ 날뒤고개
- 우령산
'종남산 5.8km' 이정표가 서있는 고갯마루에서 산으로 들어 곳곳에 서있는 안내목들을 보며 가파르지만 볼 것 없는 산길을 묵묵히 올라간다.
진땀을 흘리며 한동안 지루한 된비알을 지그재그로 치고 정상오석이 반겨주는 우령산(596m)으로 올라가니 암릉에 나무계단들이 놓여있고, 앞에는 종남산과 덕대산이 가깝게 서있으며 지나온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 밑 시멘트 시설에 앉아 막걸리와 더덕주를 마시며 간식을 먹고 복호암이라는 멋진 바위 위로 조심스레 올라가면 밀양시내와 밀양강이 시원하게 펼쳐져 보인다.
'봄날은간다'를 흥얼거리며 생강나무와 진달래들이 어우러진 산길 따라 이끼들이 파랗게 끼어있는 바위지대들을 지나 사거리안부에 의자 하나 놓여있는 방동고개를 건넌다.
▲ 우령산 정상
▲ 우령산 정상석
▲ 우령산에서 바라본 종남산과 덕대산
▲ 복호암
▲ 복호암에서 바라본 종남산
▲ 복호암에서 바라본 밀양시
- 종남산
고도가 높아져 꽃망울만 맺고있는 진달래들을 보며 가파른 산길을 타고가다 약수터 갈림길에서 간식을 먹고 주능선에 올라 맨몸 차림의 수많은 등산객들과 만난다.
일주일후면 만개할 것 같은 진달래터널을 지나 통신시설물이 서있고 정상석과 봉수대가 있는 종남산(662.6m)으로 올라가니 밀양시가지가 바로 내려다 보이고 지나온 마루금과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갈림길로 돌아와 넓은 헬기장에 삼삼오오 산객들이 모여앉아 점심을 먹는 575봉을 지나 한적해진 산길을 따라가 이정표가 서있는 시멘트임도로 내려간다.
깜박하고 여관 냉장고에 놓고 온 퉁퉁한 오징어를 아쉬워하며 맞은편 무덤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완만해진 산길로 267봉을 넘어 환한 진달래길을 지나 송전탑이 서있는 유대등(342m)을 넘는다.
▲ 종남산 정상
▲ 종남산 봉수대
▲ 종남산에서 바라본 우령산
▲ 종남산에서 바라본,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종남산에서 바라본 덕대산
▲ 종남산에서 바라본 밀양시
▲ 팔봉산과 붕어등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575봉 오르며 바라본 종남산
▲ 꿍꿍이골 안부
▲ 꽃길
▲ 유대등 정상
- 팔봉산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너덜들이 널려있는 산길을 지나 케른 한기와 정상석이 서있는 팔봉산(391.4m)으로 올라가면 25번 국도와 채석장터에 자리한 한국화이바공장이 내려다 보이고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줄줄이 이어지는 무덤지대들을 지나 도로의 수직절개지를 피해서 오른쪽의 임도로 내려가 눈부시게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며 마을로 내려간다.
닭똥 냄새가 진동하는 비료공장들을 지나고 굴다리로 국도를 건너 조금 남아있는 마루금을 버리고 도로삼거리에서 농장 출입문을 지나 과수원으로 붙는다.
지나온 종남산과 팔봉산을 바라보며 전지작업이 잘된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 뽑혀진 삼각점(447재설/건설부75.11)이 뒹구는 154.6봉을 넘고 넓직한 과수원길을 따라간다.
▲ 팔봉산 정상
▲ 25번 국도와 이어지는 마루금
▲ 벚꽃
▲ 만어사로 이어지는 국도 삼거리
▲ 뒤돌아본 팔봉산
▲ 154.6봉 정상
▲ 뒤돌아본 종남산과 팔봉산
- 붕어등
여기저기 봄꽃들이 만발한 과수원을 지나 146봉을 넘고 지맥의 종착점인 외산리를 보며 시멘트임도가 가로지르는 마지막 배죽고개를 건넌다.
과수원의 철망들을 따라 지저분한 숲을 헤치고 아무것도 없는 인산(208m)을 넘어 한동안 이어지는 낮으막한 능선을 타고 붕어등(278.8m)으로 올라가니 공터에 작은 정상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밀양314/1998복구)이 반겨준다.
완만한 산길로 226봉을 넘고 정자와 체육시설들이 있는 처녀묘등(211m)을 지나 오래된 시멘트석 계단들을 타고 마지막 능선을 내려가면 외산교와 만나며 비슬지맥 산행은 끝이 난다.
개활지 너머로 밀양강과 낙동강의 물어름을 바라보다 금방 달려온 버스를 타고 밀양터미널로 가 꼬마차를 회수해 중국집에서 맛도 없는 짬뽕과 탕수육에 소주를 마시며 완주를 자축한다.
▲ 매화
▲ 살구
▲ 삼랑진
▲ 배죽고개와 뒤의 붕어등
▲ 배죽고개
▲ 214봉
▲ 종남산에서 이어온 능선. 왼쪽은 덕대산
▲ 붕어등 정상
▲ 처녀묘등 정상
▲ 밀양강과 낙동강의 물어름
▲ 외산교
▲ 마지막 남은 마루금
▲ 외산리
◈ 산행경로
앞고개(05:14)
321봉(05:42)
314.6봉(06:16)
임도(06:37)
밀양추모공원(07:10)
임도삼거리(07:22-07:50)
268봉(08:09)
291봉(08:23)
317.2봉(08:30)
316봉(08:41)
날뒤고개(09:00)
우령산(10:28)
복호암(10:42-10:52)
483봉(11:05)
방동고개(11:12)
종남산(11:50)
575봉(12:09)
임도(12:25)
점심(-13:10)
267봉(13:43)
사거리안부(13:54)
유대등(14:16)
팔봉산(14:40)
25국도(15:27)
154.6봉(15:42)
146봉(16:11)
배죽고개(16:33)
인산(16:45)
붕어등(17:21)
226봉(17:42)
처녀묘등(17:48)
외산교(18:09)
밀양터미널(18:15-18:40)
태릉(23:10)
◈ 도상거리
30km
◈ 산행시간
12시간 55분
◈ 동행인
캐이
◈ 산행기
- 314.6봉
조금씩 떨어지는 빗줄기를 불안하게 바라보며 밀양시가지를 돌아다니다 간신히 김밥집을 찾아 아침을 먹고 택시로 24번 국도의 앞고개로 올라간다.
비에 젖은 키낮은 산죽들을 뚫고 펑퍼짐한 숲을 이리저리 헤메이며 올라가 묘지를 여럿 만나니 뚜렸한 산길이 나타난다.
어제보다도 더 만발한 진달래들을 보며 무덤 한기가 있는 321봉을 올라 314.6봉으로 착각하고 잘못 붙혀진 표지기를 따라 남동쪽의 뚜렸한 무덤길로 내려가다 올라온 도로를 발견하고는 트레버스 해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는다.
20여분 아까운 시간을 쓰고 안부에서 낡은 삼각점(청도343)이 있는 314.6봉을 오르고 뚝 떨어져 내려가 무덤들을 지나서 넓은 임도로 떨어진다.
계속 이어지는 318봉 능선을 버리고 왼쪽 밑의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가 가파른 도로를 따라가면 멋진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안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밀양추모공원이 보인다.
▲ 314.6봉 정상
▲ 밀양추모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로
▲ 도로에서 바라본 314.6봉과 321봉
▲ 추모공원 안부
- 317.2봉
눈부신 일출을 바라보며 시멘트임도 끝에 주저앉아 생탁으로 입을 축이고 왼쪽으로 가깝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바라보며 그냥 비포장임도를 따라간다.
산중의 소류지에서 놀고있는 원앙 한쌍을 보며 구불구불 돌아가는 임도를 한동안 내려가다 임도삼거리에서 맞은편의 능선으로 들어간다.
간벌목들이 널려있는 지저분한 산길을 지나 무덤 한기가 누워있는 268봉을 넘고 시커먼 벌목들이 시체처럼 쌓여있는 291봉을 힘겹게 올라간다.
오랫만에 도엽명이 바뀐 삼각점(창원305/2000복구)이 있는 317.2봉을 넘고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진달래들을 보며 316봉을 지나 마흘리 버스승강장이 있는 1080번 지방도로상의 날뒤고개(마흘리고개)로 내려간다.
▲ 임도
▲ 원앙
▲ 꽃길
▲ 날뒤고개
- 우령산
'종남산 5.8km' 이정표가 서있는 고갯마루에서 산으로 들어 곳곳에 서있는 안내목들을 보며 가파르지만 볼 것 없는 산길을 묵묵히 올라간다.
진땀을 흘리며 한동안 지루한 된비알을 지그재그로 치고 정상오석이 반겨주는 우령산(596m)으로 올라가니 암릉에 나무계단들이 놓여있고, 앞에는 종남산과 덕대산이 가깝게 서있으며 지나온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 밑 시멘트 시설에 앉아 막걸리와 더덕주를 마시며 간식을 먹고 복호암이라는 멋진 바위 위로 조심스레 올라가면 밀양시내와 밀양강이 시원하게 펼쳐져 보인다.
'봄날은간다'를 흥얼거리며 생강나무와 진달래들이 어우러진 산길 따라 이끼들이 파랗게 끼어있는 바위지대들을 지나 사거리안부에 의자 하나 놓여있는 방동고개를 건넌다.
▲ 우령산 정상
▲ 우령산 정상석
▲ 우령산에서 바라본 종남산과 덕대산
▲ 복호암
▲ 복호암에서 바라본 종남산
▲ 복호암에서 바라본 밀양시
- 종남산
고도가 높아져 꽃망울만 맺고있는 진달래들을 보며 가파른 산길을 타고가다 약수터 갈림길에서 간식을 먹고 주능선에 올라 맨몸 차림의 수많은 등산객들과 만난다.
일주일후면 만개할 것 같은 진달래터널을 지나 통신시설물이 서있고 정상석과 봉수대가 있는 종남산(662.6m)으로 올라가니 밀양시가지가 바로 내려다 보이고 지나온 마루금과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갈림길로 돌아와 넓은 헬기장에 삼삼오오 산객들이 모여앉아 점심을 먹는 575봉을 지나 한적해진 산길을 따라가 이정표가 서있는 시멘트임도로 내려간다.
깜박하고 여관 냉장고에 놓고 온 퉁퉁한 오징어를 아쉬워하며 맞은편 무덤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완만해진 산길로 267봉을 넘어 환한 진달래길을 지나 송전탑이 서있는 유대등(342m)을 넘는다.
▲ 종남산 정상
▲ 종남산 봉수대
▲ 종남산에서 바라본 우령산
▲ 종남산에서 바라본,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종남산에서 바라본 덕대산
▲ 종남산에서 바라본 밀양시
▲ 팔봉산과 붕어등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575봉 오르며 바라본 종남산
▲ 꿍꿍이골 안부
▲ 꽃길
▲ 유대등 정상
- 팔봉산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너덜들이 널려있는 산길을 지나 케른 한기와 정상석이 서있는 팔봉산(391.4m)으로 올라가면 25번 국도와 채석장터에 자리한 한국화이바공장이 내려다 보이고 삼각점은 찾을 수 없다.
줄줄이 이어지는 무덤지대들을 지나 도로의 수직절개지를 피해서 오른쪽의 임도로 내려가 눈부시게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며 마을로 내려간다.
닭똥 냄새가 진동하는 비료공장들을 지나고 굴다리로 국도를 건너 조금 남아있는 마루금을 버리고 도로삼거리에서 농장 출입문을 지나 과수원으로 붙는다.
지나온 종남산과 팔봉산을 바라보며 전지작업이 잘된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 뽑혀진 삼각점(447재설/건설부75.11)이 뒹구는 154.6봉을 넘고 넓직한 과수원길을 따라간다.
▲ 팔봉산 정상
▲ 25번 국도와 이어지는 마루금
▲ 벚꽃
▲ 만어사로 이어지는 국도 삼거리
▲ 뒤돌아본 팔봉산
▲ 154.6봉 정상
▲ 뒤돌아본 종남산과 팔봉산
- 붕어등
여기저기 봄꽃들이 만발한 과수원을 지나 146봉을 넘고 지맥의 종착점인 외산리를 보며 시멘트임도가 가로지르는 마지막 배죽고개를 건넌다.
과수원의 철망들을 따라 지저분한 숲을 헤치고 아무것도 없는 인산(208m)을 넘어 한동안 이어지는 낮으막한 능선을 타고 붕어등(278.8m)으로 올라가니 공터에 작은 정상판이 걸려있고 삼각점(밀양314/1998복구)이 반겨준다.
완만한 산길로 226봉을 넘고 정자와 체육시설들이 있는 처녀묘등(211m)을 지나 오래된 시멘트석 계단들을 타고 마지막 능선을 내려가면 외산교와 만나며 비슬지맥 산행은 끝이 난다.
개활지 너머로 밀양강과 낙동강의 물어름을 바라보다 금방 달려온 버스를 타고 밀양터미널로 가 꼬마차를 회수해 중국집에서 맛도 없는 짬뽕과 탕수육에 소주를 마시며 완주를 자축한다.
▲ 매화
▲ 살구
▲ 삼랑진
▲ 배죽고개와 뒤의 붕어등
▲ 배죽고개
▲ 214봉
▲ 종남산에서 이어온 능선. 왼쪽은 덕대산
▲ 붕어등 정상
▲ 처녀묘등 정상
▲ 밀양강과 낙동강의 물어름
▲ 외산교
▲ 마지막 남은 마루금
▲ 외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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