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 산행경로
갯배찜질방
한계령(04:50-05:34)
자양6교(06:16)
소승폭포(06:51)
아침식사(-07:33)
침니지대(07:44)
슬랩지대(08:07)
돼지바위전망대(08:47)
개구멍바위(09:17)
너덜지대(10:51)
서북릉(11:16)
귀떼기청봉(11:52)
상투바위골안부(12:17)
점심식사(-12:55)
좌사태골(13:12)
우사태골(14:04)
3폭포(14:40)
2폭포(15:26)
1폭포(16:00)
자양2교(17:14)
원통
장암동
◈ 도상거리
8km
◈ 산행시간
10시간 58분
◈ 동행인
높은산, 바람부리, 전배균, 정대장, 마루, 베리아, 이사벨라, 솜다리
◈ 산행기
속초 바닷가의 한적한 갯배찜질방에서 불편한 몸을 잠시 누였다가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은 후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올라가니 벌써 수많은 산악회버스들이 내려오고 있고 흘림골 도로가에는 차들이 빼곡하게 차있다.
찬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 한계령에서 높은산팀과 만나 자양6교에 차를 세우고 채비를 차려 입신금지 안내판 뒤의 뚜렸한 산길로 들어간다.
추색으로 물들은 산길을 따라가다 계곡으로 떨어져 낙엽 덮힌 바위들을 타고 조금 올라가니 높이가 80여미터라는 소승폭포가 앞에 웅장한 모습을 보인다.
수량은 적지만 대승폭포처럼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하고 도로에 주차된 산악회의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능선으로 붙는다.
▲ 자양6교
▲ 소승폭포
▲ 소승폭포
나무들을 잡고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가다 침니를 통과해 한쪽이 절벽인 짧은 슬랩바위를 조심스레 올라가면 조망이 트이며 주위의 암봉들이 모습을 보인다.
노송들이 서있는 암릉들을 지나고 폭포 상단부를 바라보며 올라가니 10여미터의 가파른 슬랩지대가 나오는데 홀더가 많기는 하지만 보조슬링을 잡고 다친 팔목을 조심하며 통과한다.
붉은색 단풍으로 물든 숲에 앉아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암릉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추색에 물들은 숲을 지나 바위지대로 올라가면 밑으로 해피바위라고도 하는, 이곳의 명물인 돼지바위가 특유의 익살스런 모습을 보인다.
점점 거세지는 바람을 맞으며 배낭이 걸리는 개구멍바위를 통과하고 맞은편으로 모습을 보이는 남근석을 연신 기웃거리며 다시 나타나는 암릉들을 반질반질한 길 따라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 넘는다.
▲ 주변의 암봉들
▲ 슬랩지대
▲ 폭포 상단
▲ 돼지바위
▲ 남근석
▲ 당겨본 남근석
구름이 빠르게 넘나드는 암봉들을 기웃거리다 기다리던 너덜지대와 만나 어제 지나갔던 귀떼기청봉을 바라보며 둘러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주능선상의 너덜지대로 올라간다.
한계령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등산객들과 만나 인파로 북적이는 귀떼기청봉을 넘고 몸을 휘청이게 하는 말바람을 맞으며 상투바위골 안부로 내려간다.
바람 없는 따뜻한 양지에 모여앉아 라면을 끓여 든든히 점심을 먹고 출입금지 줄을 넘어 상투바위골로 들어가니 시종 뚜렸한 산길이 이어진다.
사태지역과 만나 미끄러운 잔너덜길을 쉬엄쉬엄 지나서 합수부로 내려가면 3폭포 상단부에 먼저 진행한 산악회 사람들이 밧줄을 타느라 웅성거리며 기다리고 서있다.
▲ 너덜지대
▲ 당겨본, 남근석 지능선
▲ 귀떼기청봉에서 바라본 1408.2봉과 감투봉
▲ 귀떼기청봉 내려가며 바라본 상투바위골
상투바위와 주변의 화려한 단풍들을 바라보며 쉬다가 슬링을 걸고 3폭포를 내려가 추색에 취해 계곡길을 내려가니 바람도 잔잔해지고 새파란 가을하늘이 펼쳐져 탄성이 나온다.
산악회 사람들로 정체가 되는 2폭포 상단에서 다시 한동안 쉬다가 슬링을 두번 걸고 폭포를 내려가면 이제 위험한 곳이 없으니 남은 술을 다 꺼내놓고 마음껏 마신다.
순한 바람에도 떨어져 팔랑거리는 이파리들과 눈부시게 화려한 추색을 뒤돌아보다 수수한 1폭포를 지나서 도로변의 자양2교로 내려가 짧지만 아름다웠던 산행을 끝낸다.
슬링을 잡느라 어제보다 더 부은 팔목을 어루만지며 원통의 단골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막히는 경춘도로를 양구로 돌아 생각보다 이른 시각에 서울로 돌아온다.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암봉
▲ 상투바위골
▲ 합수부
▲ 상투바위
▲ 상투바위
▲ 암벽
▲ 3폭포 상단
▲ 암벽
▲ 3폭포 하단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2폭포
▲ 2폭포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날머리
▲ 자양2교
◈ 산행경로
갯배찜질방
한계령(04:50-05:34)
자양6교(06:16)
소승폭포(06:51)
아침식사(-07:33)
침니지대(07:44)
슬랩지대(08:07)
돼지바위전망대(08:47)
개구멍바위(09:17)
너덜지대(10:51)
서북릉(11:16)
귀떼기청봉(11:52)
상투바위골안부(12:17)
점심식사(-12:55)
좌사태골(13:12)
우사태골(14:04)
3폭포(14:40)
2폭포(15:26)
1폭포(16:00)
자양2교(17:14)
원통
장암동
◈ 도상거리
8km
◈ 산행시간
10시간 58분
◈ 동행인
높은산, 바람부리, 전배균, 정대장, 마루, 베리아, 이사벨라, 솜다리
◈ 산행기
속초 바닷가의 한적한 갯배찜질방에서 불편한 몸을 잠시 누였다가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은 후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올라가니 벌써 수많은 산악회버스들이 내려오고 있고 흘림골 도로가에는 차들이 빼곡하게 차있다.
찬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 한계령에서 높은산팀과 만나 자양6교에 차를 세우고 채비를 차려 입신금지 안내판 뒤의 뚜렸한 산길로 들어간다.
추색으로 물들은 산길을 따라가다 계곡으로 떨어져 낙엽 덮힌 바위들을 타고 조금 올라가니 높이가 80여미터라는 소승폭포가 앞에 웅장한 모습을 보인다.
수량은 적지만 대승폭포처럼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하고 도로에 주차된 산악회의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능선으로 붙는다.
▲ 자양6교
▲ 소승폭포
▲ 소승폭포
나무들을 잡고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가다 침니를 통과해 한쪽이 절벽인 짧은 슬랩바위를 조심스레 올라가면 조망이 트이며 주위의 암봉들이 모습을 보인다.
노송들이 서있는 암릉들을 지나고 폭포 상단부를 바라보며 올라가니 10여미터의 가파른 슬랩지대가 나오는데 홀더가 많기는 하지만 보조슬링을 잡고 다친 팔목을 조심하며 통과한다.
붉은색 단풍으로 물든 숲에 앉아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암릉을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서 추색에 물들은 숲을 지나 바위지대로 올라가면 밑으로 해피바위라고도 하는, 이곳의 명물인 돼지바위가 특유의 익살스런 모습을 보인다.
점점 거세지는 바람을 맞으며 배낭이 걸리는 개구멍바위를 통과하고 맞은편으로 모습을 보이는 남근석을 연신 기웃거리며 다시 나타나는 암릉들을 반질반질한 길 따라 왼쪽으로 길게 우회해 넘는다.
▲ 주변의 암봉들
▲ 슬랩지대
▲ 폭포 상단
▲ 돼지바위
▲ 남근석
▲ 당겨본 남근석
구름이 빠르게 넘나드는 암봉들을 기웃거리다 기다리던 너덜지대와 만나 어제 지나갔던 귀떼기청봉을 바라보며 둘러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주능선상의 너덜지대로 올라간다.
한계령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등산객들과 만나 인파로 북적이는 귀떼기청봉을 넘고 몸을 휘청이게 하는 말바람을 맞으며 상투바위골 안부로 내려간다.
바람 없는 따뜻한 양지에 모여앉아 라면을 끓여 든든히 점심을 먹고 출입금지 줄을 넘어 상투바위골로 들어가니 시종 뚜렸한 산길이 이어진다.
사태지역과 만나 미끄러운 잔너덜길을 쉬엄쉬엄 지나서 합수부로 내려가면 3폭포 상단부에 먼저 진행한 산악회 사람들이 밧줄을 타느라 웅성거리며 기다리고 서있다.
▲ 너덜지대
▲ 당겨본, 남근석 지능선
▲ 귀떼기청봉에서 바라본 1408.2봉과 감투봉
▲ 귀떼기청봉 내려가며 바라본 상투바위골
상투바위와 주변의 화려한 단풍들을 바라보며 쉬다가 슬링을 걸고 3폭포를 내려가 추색에 취해 계곡길을 내려가니 바람도 잔잔해지고 새파란 가을하늘이 펼쳐져 탄성이 나온다.
산악회 사람들로 정체가 되는 2폭포 상단에서 다시 한동안 쉬다가 슬링을 두번 걸고 폭포를 내려가면 이제 위험한 곳이 없으니 남은 술을 다 꺼내놓고 마음껏 마신다.
순한 바람에도 떨어져 팔랑거리는 이파리들과 눈부시게 화려한 추색을 뒤돌아보다 수수한 1폭포를 지나서 도로변의 자양2교로 내려가 짧지만 아름다웠던 산행을 끝낸다.
슬링을 잡느라 어제보다 더 부은 팔목을 어루만지며 원통의 단골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막히는 경춘도로를 양구로 돌아 생각보다 이른 시각에 서울로 돌아온다.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암봉
▲ 상투바위골
▲ 합수부
▲ 상투바위
▲ 상투바위
▲ 암벽
▲ 3폭포 상단
▲ 암벽
▲ 3폭포 하단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2폭포
▲ 2폭포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상투바위골
▲ 날머리
▲ 자양2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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