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3일 (일요일)
◈ 산행경로
사당역앞
보현사앞(23:00-04:08)
수산리(05:11)
아침식사(05:14-05:28)
능선(05:51)
158.9봉(06:10)
116봉(06:21)
163봉(07:02)
포장도로(07:13-07:25)
대방산(08:34)
국사당(09:01)
산두곡고개(09:23)
303봉(09:46)
바위전망대(10:03)
속금산(10:26)
임도(11:03)
율도고개(11:11)
대사산(11:37)
연태산(12:22)
220봉(12:58)
단항사거리(13:25)
사당역앞(16:00-20:14)
◈ 도상거리
약 20km
◈ 산행시간
9시간 17분
◈ 동행인
좋은사람들산악회 (술꾼, 캐이, 옥지갑, 반장, 도봉거사, 디디시, 산중턱, 아산, 축석령)
◈ 산행기
- 수산리
골프장으로 막혀있다는 장군산쪽 산줄기는 버리고 보현사 입구에 산악회 버스가 서니 종주팀은 랜턴을 켜고 쏜살같이 달려나가 금방 보이지도 않는다.
일행들과 함께 남해 바레길 이정표가 서있는 시멘트임도 따라 가정집 같은 보현사를 지나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간간이 불을 밝히고 있는 농가들을 지난다.
장고개와 남방봉은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쳐 한동안 임도를 따라가 보현리를 지나고 수산리로 가 경로당 한켠에서 미리 온 다른 일행들과 합류해 풀어진 라면을 대강 먹어둔다.
사천시와 남해도를 잇는 3번국도를 건너고 산의 실루엣을 보며 방향을 잡아 무덤가에서 능선으로 들어가면 잡목과 가시덤불 뿐 등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 들머리
▲ 보현사 이정표
▲ 보현사
▲ 부윤리
▲ 수산리
- 163봉
잡목들을 헤치며 이리저리 길을 만들어 한동안 가파르게 올려쳐 둔덕으로 붙으니 비로서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장이 반겨준다.
삼각점(사천426/2002복구)이 있는 158.9봉을 지나고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따라 116봉에서 서쪽으로 급하게 꺽는다.
임도를 만나서 묘지들을 줄줄이 지나쳐 능선을 왼쪽으로 우회하며 163봉으로 올라가다 안경을 잃어버렸다는 ddc님과 함께 가시덤불숲을 뒤지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앞이 탁 트이는 무덤가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여명이 밝아오는 바닷가의 아련한 풍경을 바라보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표지기들에 헷갈리지 않고 편한 우회길로 들어선다.
▲ 163봉 묘지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 묘지에서 바라본 통영과 거제의 산줄기
▲ 도로로 내려가며 바라본 대방산
- 대방산
포장도로를 건너고 125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며 도로를 따라가 수미정사를 지나면 표지기들이 휘날리는 본격적인 대방산 일반등로가 열린다.
산으로 들어가 한동안 가파른 능선을 치고 사방이 트이는 암릉전망대를 지나 창선도 최고봉인 대방산(467.6m)으로 올라가니 삼각점(남해23/1991복구)과 정상석이 반겨주고, 조망이 탁 트여서 남해의 호구산과 망운산이 정면으로 보이며 사량도 지리망산과 한려수도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사천 와룡산 왼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사가 나온다.
다시 막걸리를 둘려마시며 거침없이 펼쳐지는 조망을 구경하다 안부로 떨어져 나무계단들을 타고 석축에 국사당이라 쓰인 353m봉을 올라간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지나 시멘트임도를 거푸 건너고 터널공사를 벌이는 산두곡고개에서 동대만을 바라보다 제실을 지나 303봉을 넘는다.
▲ 수미정사
▲ 대방산 들머리
▲ 암릉에서 바라본 호구산과 망운산
▲ 망운산
▲ 호구산
▲ 암릉에서 바라본 금산
▲ 금산
▲ 대방산 정상
▲ 대방산에서 바라본 와룡산
▲ 두미도, 욕지도, 연화도(?)
▲ 호구산과 망운산
▲ 고성쪽 산줄기
▲ 당겨본 와룡산
▲ 국사당 정상
▲ 산두곡고개
- 연태산
다시 안부에서 두리뭉술한 속금산으로 향하면 사방이 트이는 암릉지대가 나오는데 하동의 금오산과 연대봉 너머로 백운산과 억불봉이 아스라하게 보이고 고성의 거류산과 벽방산 너머로 거제지맥의 산줄기들이 펼쳐지며 지리산 주릉은 언제나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한동안 막걸리를 마시며 놀다가 작은 정상판이 걸려있는 속금산(357m)을 넘고 점차 다가오는 와룡산을 바라보며 반대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단체 등산객들과 지나쳐 포장도로에 정자가 서있는 율도고개로 내려간다.
붉은 꽃봉우리를 맺고있는 담장의 동백나무들을 보며 시멘트길을 따라가다 가파른 능선을 지나 성터를 만나고 대사산(261m)으로 올라가 보지만 정상은 잡목들만 들어차 있다.
안부에서 한동안 비지땀을 흘리며 삼각점(사천425/2002재설)과 앙증맞은 정상석이 서있는 연태산(339.2m)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삼천포대교가 가깝게 보이고 뒤로는 새섬바위와 상사바위가 있는 와룡산줄기가 멋지게 펼쳐진다.
▲ 속금산 암릉에서 바라본 금산
▲ 속금산 암릉에서 바라본, 반야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
▲ 연대봉과 금오산 뒤로 보이는 억불봉과 백운산
▲ 능선 들머리
▲ 지나온 능선과 뒤의 금산
▲ 금오산
▲ 속금산 정상
▲ 전망대에서 바라본 와룡산
▲ 당겨본 와룡산
▲ 남해와 사량도
▲ 율도고개
▲ 대사산 성터
▲ 연태산 정상
- 단항
지적삼각점이 있는 220봉을 지나고 앞이 탁 트이는 바위지대를 내려가면 삼천포시와 한려수도가 시원하게 펼쳐져 가슴이 뚫린다.
배들이 떠있는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암릉을 쉬엄쉬엄 내려가니 등로는 어인재와 나강산쪽 능선을 버리고 약간 오른쪽 사면으로 꺽어진다.
마지막까지 뚜렸한 등로 따라 회센터가 있는 단항사거리로 내려가 유람산행을 마치고 갈매기들이 날라다니는 방파제에 모여앉아 회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뒷풀이를 가진다.
▲ 암릉에서 바라본 와룡산
▲ 사천시와 삼천포대교
▲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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