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 (일요일)
◈ 산행경로
남부터미널
원지터미널(22:10-01:15)
내원사(02:06)
폐묘(02:38)
571봉(03:08)
박봉재(04:09)
637봉(04:41)
734봉(05:12)
843봉(05:50)
1018.2봉(07:15)
1023봉(07:30-09:13)
사면길(09:37)
한판재(10:17)
치밭목산장(10:25-12:17)
써리봉(13:50)
중봉(15:03)
천왕봉(15:42)
로타리산장(15:55-16:30)
중산리(17:48)
주차장
원지터미널(18:55-19:25)
남부터미널(19:50-23:04)
◈ 도상거리
약 23km
◈ 산행시간
15시간 42분
◈ 산행기
- 박봉재
장당골 계곡물이 퀄퀄 흘러가는 내원사에서 택시를 내려 대포리쪽으로 걸어가다 '국가기준점' 표지기 한장이 붙어있는 흐릿한 들머리를 찾아 들어간다.
요란한 물소리를 들어가며 점차 골격이 잡혀가는 가파른 능선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425.3봉은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치고 주위에서는 부지런한 새들이 이른 새벽부터 지저귀기 시작한다.
스러져가는 폐묘 한기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나타난 농장의 흰줄을 보며 대포교쪽의 지능선과 합류하는 571봉으로 올라가니 조금 시야가 트이며 어둠에 잠긴 대포리 일대가 모습을 보인다.
대포리 민가들의 듬성듬성한 불빛을 바라보며 국립공원 표시석이 서있는 583봉을 넘고 오래된 돌참호들을 지나서 간간이 걸려있는 비닐끈들을 확인하며 무성한 잡목들을 헤치고 올라간다.
헬기장 같은 공터가 있는 박봉재(603m)을 지나서 얼음막걸리 한컵으로 갈증을 달래고 지능선들을 조심하며 거친 능선을 따라가면 점차 여명이 밝아오며 우리 민족의 어머니산, 지리산이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 원지터미널
▲ 내원사 삼거리
▲ 농장 경고판
▲ 돌참호
- 1018.2봉
내무부 표시석이 서있는 637봉을 지나고 바위지대들로 올라가니 웅석봉에서 이방산으로 이어지는 긴 달뜨기능선이 아련한 모습을 보여 웬지 모르게 가슴이 에어온다.
고도를 높혀가며 암봉으로 되어있는 734봉으로 올라가면 시야가 확 트여 천왕봉과 비둘기봉으로 이어지는 치밭목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웅석봉으로 달려가는 동부능선이 장쾌한 모습을 보이며, 국수봉에서 구곡산으로 꿈틀거리는 황금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간혹 불어주는 선선한 골바람을 맞으며 산죽숲을 헤치고 헬기장이 있는 843봉으로 올라가니 누군가 한켠의 나무에 조악하게 만든 장승 하나를 걸어놓아 웃음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키큰 산죽들을 헤치며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된비알을 넘어 전위봉인 1012봉으로 올라가면 앞에 이 능선에서 유일하게 삼각점을 확인한 1018.2봉이 모습을 보인다.
안부에서 기운을 내어 암봉으로 되어있는 1018.2봉으로 올라가니 한켠에 오래된 삼각점(산청3xx/1988재설)이 놓여있고, 옅은 박무속에서도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지리산 일대가 시야 가득 들어와 절로 탄성이 나온다.
▲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이어지는 능선
▲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달뜨기능선
▲ 734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 734봉에서 바라본 황금능선
▲ 734봉에서 바라본 밤머리재와 웅석봉
▲ 734봉에서 바라본 달뜨기능선
▲ 734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구곡산
▲ 웅석봉
▲ 당겨본 천왕봉
▲ 황금능선과 내원사능선
▲ 843봉 정상
▲ 843봉의 장승
▲ 1018.2봉과 천왕봉
▲ 1018.2봉 오르며 바라본 황금능선
▲ 1018.2봉 정상
▲ 1018.2봉 삼각점
▲ 1018.2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비둘기봉
▲ 1018.2봉에서 바라본, 비둘기봉으로 이어지는 치밭목능선
▲ 1018.2봉에서 바라본 달뜨기능선
▲ 1018.2봉에서 바라본, 왼쪽 치밭목능선과 오른쪽 내원사능선 사이의 장당골
- 1023봉
어디선가 나타난 큰 파리떼들을 쫓으며 오징어숙회에 찬 막걸리 한컵 따라마시고 길없는 산죽숲을 뚫고 앞에 뾰족 솟아있는 1023봉으로 향한다.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족적을 놓치지 않으려 주의하며 한동안 빽빽한 산죽들을 뚫고 1023봉을 우회하다 보면 중간에서 흐지부지 족적이 사라지고 쓰러진 나무들이 앞을 막는다.
나무들을 돌아 조금 진행하다 포기하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 흐릿한 족적을 찾기는 하지만 그길은 1023봉 전에서 유평리쪽으로 꺽어진다.
그냥 능선으로 붙어 억센 산죽들을 간신히 젖히고 발로 밟아가며 힘겹게 1023봉으로 올라가니 좁은 정상은 오래된 헬기장이고 어디에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반대쪽에서 우회길을 못보고 1023봉으로 직등했었던 선답자들의 어지러운 족적들을 보며 산즉들을 힘겹게 뚫고 가다 왼쪽 사면으로 내려가면 다행히 놓쳤던 등로가 나타난다.
▲ 한판재로 내려가며 바라본 달뜨기능선
- 치밭목
지리산에서 보기 힘든 더덕 두어수를 캐고 뚜렸해진 산길 따라 여전한 키큰 산죽숲을 헤치며 흰줄을 넘어 8시간을 넘겨서야 통신시설과 이정목이 서있는 정규등로상의 한판재와 만난다.
한켠 바위에 앉아 다시 막걸리를 마시고 천왕봉까지 7.6km, 치밭목산장까지 3.6km로 적힌 이정판을 보고있으니 의외로 천왕봉까지 거리가 많이 남아있어 신경이 쓰인다.
반질반질한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비둘기봉으로 이어지는 원래의 능선을 만나지만 길이 전혀 없다는 정보를 알고있어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친다.
쏱아지는 시원한 계곡물에 얼굴과 손을 딱고 반대에서 오는 등산객들을 지나치며 등로 옆의 초원으로 들어가 보지만 그 흔했던 곰취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오랫만에 와보는 치밭목산장을 지나고 남쪽으로 꺽어 등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암봉으로 올라가면 치밭목 일대가 훤하게 펼쳐지고 지나온 치밭목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판재
▲ 치밭목산장으로 이어지는 계곡길
▲ 천왕봉
▲ 산장 지난 암릉에서 바라본 비둘기봉
- 천왕봉
생각보다 가파른 산길 따라 써리봉(1599m)을 넘고 다시 사면의 짓푸른 초원으로 들어가 보지만 곰취는 달랑 서너장밖에 없어 아쉬운 마음이 생긴다.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보며 줄줄이 나타나는 철계단들을 타고 멋진 암벽으로 둘러쳐진 중봉(1875m)으로 올라가니 치밭목능선과 황금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바쁜 발길을 잡는다.
안부에서 암릉을 우회하는 산길 따라 힘겹게 등산객들로 붐비는 천왕봉(1908.0m)으로 올라가 사진 한장을 담고 한켠의 바위에 앉아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한동안 감상한다.
원래 계획했던 연하북릉에서 백무동으로의 하산은 18시인 동서울 막차 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그냥 중산리로 내려가기로 마음을 잡는다.
▲ 써리봉 오르며 바라본 하동 형제봉
▲ 써리봉에서 바라본 황금능선
▲ 당겨본 곡점능선(?)
▲ 써리봉 정상
▲ 천왕봉과 중봉
▲ 중봉
▲ 중봉 오르며 바라본 치밭목능선과 황금능선
▲ 중봉 오르며 바라본 동부능선과 독바위
▲ 중봉 오르며 바라본 써리봉과 웅석봉
▲ 달뜨기능선, 치밭목능선, 황금능선
▲ 당겨본 치밭목능선
▲ 중봉에서 바라본 웅석봉과 동부능선
▲ 써리봉과 웅석봉
▲ 치밭목능선과 황금능선
▲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 뒤돌아본 중봉
▲ 천왕봉 정상
▲ 천왕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 천왕봉에서 바라본 촛대봉과 연하봉
- 중산리
천왕샘에서 차가운 약수 한컵 들이키고 지겨운 돌밭길을 한동안 내려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로타리산장을 만나지만 아직 중산리까지는 거리가 많이 남아있어 마음이 바빠진다.
17시 50분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미끄러운 임도길을 뚝 떨어져 중산리로 내려가니 버스승강장은 1.7km나 더 떨어져 있다고 해 그만 기운이 빠진다.
식당에서 계곡물로 대강 얼굴과 손을 딱고 찬 병맥주 한병 마시고는 의자에 누워 잠시 맥빠진 몸을 추스르고 등산객들과 함께 주차장으로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면 왼쪽으로 국수봉과 황금능선이 가깝게 펼쳐진다.
▲ 중산리
▲ 주차장 내려가며 바라본 국수봉
◈ 산행경로
남부터미널
원지터미널(22:10-01:15)
내원사(02:06)
폐묘(02:38)
571봉(03:08)
박봉재(04:09)
637봉(04:41)
734봉(05:12)
843봉(05:50)
1018.2봉(07:15)
1023봉(07:30-09:13)
사면길(09:37)
한판재(10:17)
치밭목산장(10:25-12:17)
써리봉(13:50)
중봉(15:03)
천왕봉(15:42)
로타리산장(15:55-16:30)
중산리(17:48)
주차장
원지터미널(18:55-19:25)
남부터미널(19:50-23:04)
◈ 도상거리
약 23km
◈ 산행시간
15시간 42분
◈ 산행기
- 박봉재
장당골 계곡물이 퀄퀄 흘러가는 내원사에서 택시를 내려 대포리쪽으로 걸어가다 '국가기준점' 표지기 한장이 붙어있는 흐릿한 들머리를 찾아 들어간다.
요란한 물소리를 들어가며 점차 골격이 잡혀가는 가파른 능선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면 425.3봉은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치고 주위에서는 부지런한 새들이 이른 새벽부터 지저귀기 시작한다.
스러져가는 폐묘 한기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나타난 농장의 흰줄을 보며 대포교쪽의 지능선과 합류하는 571봉으로 올라가니 조금 시야가 트이며 어둠에 잠긴 대포리 일대가 모습을 보인다.
대포리 민가들의 듬성듬성한 불빛을 바라보며 국립공원 표시석이 서있는 583봉을 넘고 오래된 돌참호들을 지나서 간간이 걸려있는 비닐끈들을 확인하며 무성한 잡목들을 헤치고 올라간다.
헬기장 같은 공터가 있는 박봉재(603m)을 지나서 얼음막걸리 한컵으로 갈증을 달래고 지능선들을 조심하며 거친 능선을 따라가면 점차 여명이 밝아오며 우리 민족의 어머니산, 지리산이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 원지터미널
▲ 내원사 삼거리
▲ 농장 경고판
▲ 돌참호
- 1018.2봉
내무부 표시석이 서있는 637봉을 지나고 바위지대들로 올라가니 웅석봉에서 이방산으로 이어지는 긴 달뜨기능선이 아련한 모습을 보여 웬지 모르게 가슴이 에어온다.
고도를 높혀가며 암봉으로 되어있는 734봉으로 올라가면 시야가 확 트여 천왕봉과 비둘기봉으로 이어지는 치밭목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웅석봉으로 달려가는 동부능선이 장쾌한 모습을 보이며, 국수봉에서 구곡산으로 꿈틀거리는 황금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간혹 불어주는 선선한 골바람을 맞으며 산죽숲을 헤치고 헬기장이 있는 843봉으로 올라가니 누군가 한켠의 나무에 조악하게 만든 장승 하나를 걸어놓아 웃음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키큰 산죽들을 헤치며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된비알을 넘어 전위봉인 1012봉으로 올라가면 앞에 이 능선에서 유일하게 삼각점을 확인한 1018.2봉이 모습을 보인다.
안부에서 기운을 내어 암봉으로 되어있는 1018.2봉으로 올라가니 한켠에 오래된 삼각점(산청3xx/1988재설)이 놓여있고, 옅은 박무속에서도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지리산 일대가 시야 가득 들어와 절로 탄성이 나온다.
▲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이어지는 능선
▲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달뜨기능선
▲ 734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 734봉에서 바라본 황금능선
▲ 734봉에서 바라본 밤머리재와 웅석봉
▲ 734봉에서 바라본 달뜨기능선
▲ 734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구곡산
▲ 웅석봉
▲ 당겨본 천왕봉
▲ 황금능선과 내원사능선
▲ 843봉 정상
▲ 843봉의 장승
▲ 1018.2봉과 천왕봉
▲ 1018.2봉 오르며 바라본 황금능선
▲ 1018.2봉 정상
▲ 1018.2봉 삼각점
▲ 1018.2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비둘기봉
▲ 1018.2봉에서 바라본, 비둘기봉으로 이어지는 치밭목능선
▲ 1018.2봉에서 바라본 달뜨기능선
▲ 1018.2봉에서 바라본, 왼쪽 치밭목능선과 오른쪽 내원사능선 사이의 장당골
- 1023봉
어디선가 나타난 큰 파리떼들을 쫓으며 오징어숙회에 찬 막걸리 한컵 따라마시고 길없는 산죽숲을 뚫고 앞에 뾰족 솟아있는 1023봉으로 향한다.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족적을 놓치지 않으려 주의하며 한동안 빽빽한 산죽들을 뚫고 1023봉을 우회하다 보면 중간에서 흐지부지 족적이 사라지고 쓰러진 나무들이 앞을 막는다.
나무들을 돌아 조금 진행하다 포기하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 흐릿한 족적을 찾기는 하지만 그길은 1023봉 전에서 유평리쪽으로 꺽어진다.
그냥 능선으로 붙어 억센 산죽들을 간신히 젖히고 발로 밟아가며 힘겹게 1023봉으로 올라가니 좁은 정상은 오래된 헬기장이고 어디에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반대쪽에서 우회길을 못보고 1023봉으로 직등했었던 선답자들의 어지러운 족적들을 보며 산즉들을 힘겹게 뚫고 가다 왼쪽 사면으로 내려가면 다행히 놓쳤던 등로가 나타난다.
▲ 한판재로 내려가며 바라본 달뜨기능선
- 치밭목
지리산에서 보기 힘든 더덕 두어수를 캐고 뚜렸해진 산길 따라 여전한 키큰 산죽숲을 헤치며 흰줄을 넘어 8시간을 넘겨서야 통신시설과 이정목이 서있는 정규등로상의 한판재와 만난다.
한켠 바위에 앉아 다시 막걸리를 마시고 천왕봉까지 7.6km, 치밭목산장까지 3.6km로 적힌 이정판을 보고있으니 의외로 천왕봉까지 거리가 많이 남아있어 신경이 쓰인다.
반질반질한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비둘기봉으로 이어지는 원래의 능선을 만나지만 길이 전혀 없다는 정보를 알고있어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친다.
쏱아지는 시원한 계곡물에 얼굴과 손을 딱고 반대에서 오는 등산객들을 지나치며 등로 옆의 초원으로 들어가 보지만 그 흔했던 곰취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오랫만에 와보는 치밭목산장을 지나고 남쪽으로 꺽어 등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암봉으로 올라가면 치밭목 일대가 훤하게 펼쳐지고 지나온 치밭목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판재
▲ 치밭목산장으로 이어지는 계곡길
▲ 천왕봉
▲ 산장 지난 암릉에서 바라본 비둘기봉
- 천왕봉
생각보다 가파른 산길 따라 써리봉(1599m)을 넘고 다시 사면의 짓푸른 초원으로 들어가 보지만 곰취는 달랑 서너장밖에 없어 아쉬운 마음이 생긴다.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보며 줄줄이 나타나는 철계단들을 타고 멋진 암벽으로 둘러쳐진 중봉(1875m)으로 올라가니 치밭목능선과 황금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바쁜 발길을 잡는다.
안부에서 암릉을 우회하는 산길 따라 힘겹게 등산객들로 붐비는 천왕봉(1908.0m)으로 올라가 사진 한장을 담고 한켠의 바위에 앉아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한동안 감상한다.
원래 계획했던 연하북릉에서 백무동으로의 하산은 18시인 동서울 막차 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그냥 중산리로 내려가기로 마음을 잡는다.
▲ 써리봉 오르며 바라본 하동 형제봉
▲ 써리봉에서 바라본 황금능선
▲ 당겨본 곡점능선(?)
▲ 써리봉 정상
▲ 천왕봉과 중봉
▲ 중봉
▲ 중봉 오르며 바라본 치밭목능선과 황금능선
▲ 중봉 오르며 바라본 동부능선과 독바위
▲ 중봉 오르며 바라본 써리봉과 웅석봉
▲ 달뜨기능선, 치밭목능선, 황금능선
▲ 당겨본 치밭목능선
▲ 중봉에서 바라본 웅석봉과 동부능선
▲ 써리봉과 웅석봉
▲ 치밭목능선과 황금능선
▲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 뒤돌아본 중봉
▲ 천왕봉 정상
▲ 천왕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 천왕봉에서 바라본 촛대봉과 연하봉
- 중산리
천왕샘에서 차가운 약수 한컵 들이키고 지겨운 돌밭길을 한동안 내려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로타리산장을 만나지만 아직 중산리까지는 거리가 많이 남아있어 마음이 바빠진다.
17시 50분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미끄러운 임도길을 뚝 떨어져 중산리로 내려가니 버스승강장은 1.7km나 더 떨어져 있다고 해 그만 기운이 빠진다.
식당에서 계곡물로 대강 얼굴과 손을 딱고 찬 병맥주 한병 마시고는 의자에 누워 잠시 맥빠진 몸을 추스르고 등산객들과 함께 주차장으로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면 왼쪽으로 국수봉과 황금능선이 가깝게 펼쳐진다.
▲ 중산리
▲ 주차장 내려가며 바라본 국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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