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9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IC
삼패사거리
설악동(03:40-05:55)
소공원(06:05)
설악골입구(06:54)
잦은바위골입구(07:06)
20미터폭포(07:22)
아침식사(-07:55)
촉스톤(08:15)
잦은바위좌골(08:22)
사각탕(08:31)
50미터폭포(08:41)
100미터폭포(09:00-09:26)
희야봉안부(09:50-10:58)
희야봉(11:14-11:21)
희야봉안부
점심식사(11:35-12:14)
전위봉(12:38)
왕관봉(12:49)
대슬랩(13:11-13:18)
염라폭포(13:54)
설악골(14:11)
설악골입구(14:58-15:38)
비선대
소공원(16:25)
속초중앙시장(17:00)
삼패사거리(18:00-21:15)
태릉(21:42)
◈ 도상거리
약 11km
◈ 산행시간
10시간 20분
◈ 동행인
캐이, 높은산, 베리아
◈ 산행기
- 잦은바위골
이른 아침에 설악동에 차를 세우고 온갖 수다를 떨며 지루한 돌밭길을 지나 비선대로 올라가니 비취색 천불동계곡의 소들과 우람한 장군봉이 반겨준다.
설악골입구를 지나고 이정표가 서있는 잦은바위골로 들어가면 걱정과는 달리 수량이 별로 없는 수수한 계곡이 나타나 잠시 마음이 놓인다.
작은 폭포들을 지나 첫 난관인 20미터폭포의 오른쪽 사면을 고정밧줄들을 잡고 어렵지않게 통과해 너럭바위에 둘러앉아 막걸리로 산신령께 고시래를 하고 아침을 먹는다.
산개구리 올챙이들이 우글거리는 물로 양치질까지 하고 짧은 슬링 한가닥이 상단에 걸려있는 까다로운 바위와 부딪치지만 물이 별로 없어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쉽게 넘는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꼭 나오는 촉스톤을 만나 긴 슬링줄을 잡고 바둥대며 왼쪽의 미끄러운 바위로 힘겹게 올라서니 협곡의 멋진 암벽들이 서서히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설악동에서 바라본 권금성
▲ 설악동에서 바라본 저항령
▲ 비선대에서 바라본 장군봉
▲ 비선대에서 바라본 천불동 암벽
▲ 잦은바위골의 암벽
▲ 20미터폭포
▲ 오른쪽 사면길
▲ 암릉
▲ 잦은바위골
▲ 촉스톤
▲ 촉스톤
- 100미터폭포
물기가 마른 잦은바위좌골 갈림길을 지나고 사각탕을 만나 왼쪽의 내림바위를 조심스레 슬링으로 의지해 통과해서 줄을 잡고 협곡을 건너 올라가면 유명한 바나나바위가 멋진 모습을 보인다.
잠시후 수량이 별로 없는 50미터폭포를 만나 짧은 직벽을 넘어 폭포의 상단으로 올라가니 지나온 협곡의 아름다운 바위들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칠형제봉의 암벽들도 가깝게 보인다.
완만해진 계곡을 치고 100미터폭포로 올라가 한동안 역동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다 다시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둘러앉아 한동안 여유롭게 쉬어간다.
가파른 사면을 치고 폭포의 상단으로 올라가 다시 바나나바위를 감상하고 점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치고 올라가다 너른 마당바위에 앉아 땀을 딱고 숨을 고른다.
간간이 보이는 당귀순을 따가며 한동안 이어지는 된비알을 치고 희야봉 안부로 올라가 한켠의 암릉으로 나아가면 칠형제봉릿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천화대 암릉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잦은바위골
▲ 잦은바위골
▲ 잦은바위좌골
▲ 암벽
▲ 사각탕
▲ 바나나바위
▲ 바나나바위
▲ 사각탕 협곡
▲ 50미터폭포
▲ 바나나바위
▲ 암벽
▲ 상단에서 내려다본 50미터폭포
▲ 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바나나바위
▲ 암벽
▲ 당겨본 범봉
▲ 100미터폭포
▲ 100미터폭포
▲ 100미터폭포 오른쪽의 건폭
▲ 암벽
▲ 칠형제봉릿지
▲ 칠형제봉릿지
▲ 범봉자락
- 천화대
왼쪽으로 꺽어 된비알로 바위지대들을 넘어 희야봉 바로 밑까지 올라가니 시야가 확 트여 범봉에서 노인봉을 지나 1275봉과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암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왕관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대릿지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울산바위와 달마봉 등 설악산 일원이 사방으로 모습을 보여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않는 설악의 풍경에 감탄사만 토해내며 사방을 휘휘 둘러보다 다시 안부로 내려가 바로 뜯은 나물을 겯들여 이른 점심을 먹어둔다.
앙증맞게 꽃을 피운 솜다리와 금마타리들을 보며 가슴 시리게 조망이 트이는 암릉지대를 이리저리 넘어 내려가면 날은 덥지만 골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진땀을 말려준다.
기기묘묘한 칠형제봉 능선 너머로 역광으로 나타나는 화채봉과 대청봉을 바라보며 천화대능선을 쉬엄쉬엄 따라가니 마치 선경에 들어온 듯 가슴이 벅차온다.
정상부가 둥굴게 침식되어 특이한 모습을 보이는 왕관봉 밑의 너럭바위에서 지나온 능선들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고 한동안 쉬다가 아쉽지만 하산을 시작한다.
▲ 정상 바로 밑에서 바라본 희야봉, 범봉, 노인봉
▲ 1275봉과 공룡능선
▲ 공룡능선과 세존봉
▲ 세존봉
▲ 왕관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대
▲ 희야봉과 범봉
▲ 천화대 암릉
▲ 천화대
▲ 화채능선과 화채봉
▲ 당겨본 울산바위
▲ 당겨본 달마봉
▲ 뒤돌아본 희야봉
▲ 희야봉과 범봉
▲ 왕관봉
▲ 왕관봉
▲ 왕관봉에서 이어지는 천화대
▲ 왕관봉에서 바라본 칠형제봉릿지
▲ 당겨본 칠형제봉릿지
- 설악골
염라길릿지와 흑범길릿지의 묘한 암릉들을 바라보며 염라골 옆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사면길을 내려가면 너무나 가팔라 온통 낙석에만 신경이 쓰인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사진을 봤던, 대슬랩 절벽을 엉덩이를 깔고 긴장해서 통과하고 나니 이제 어려운 곳들은 다 지난 셈이라 마음이 편해진다.
가느다랗게 물길이 나타나는 거의 건폭 수준의 아찔한 염라폭포를 지나고 완만해진 계곡길을 한동안 따라가 물길이 커지는 설악골과 만나게 된다.
한쪽의 폭포 옆에 앉아 괜히 긴장했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남은 막걸리와 독한 영지버섯주를 나눠마시고 옥색 소들을 바라보며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간다.
지겹게 이어지는 계곡길을 지나 저항령과 문바위를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 소공원으로 돌아와 백반을 잘한다는 중앙시장의 식당을 찾아 속초시내로 나간다.
▲ 염라길릿지와 하산로
▲ 급사면
▲ 대슬랩
▲ 뒤돌아본 하산길
▲ 흑범길릿지
▲ 유선대와 장군봉
▲ 뒤돌아본 하산길
▲ 염라폭포
▲ 설악골
▲ 설악골의 소
▲ 설악골
▲ 비선대에서 바라본 장군봉
▲ 저항령계곡과 당겨본 문바위
◈ 산행경로
신내IC
삼패사거리
설악동(03:40-05:55)
소공원(06:05)
설악골입구(06:54)
잦은바위골입구(07:06)
20미터폭포(07:22)
아침식사(-07:55)
촉스톤(08:15)
잦은바위좌골(08:22)
사각탕(08:31)
50미터폭포(08:41)
100미터폭포(09:00-09:26)
희야봉안부(09:50-10:58)
희야봉(11:14-11:21)
희야봉안부
점심식사(11:35-12:14)
전위봉(12:38)
왕관봉(12:49)
대슬랩(13:11-13:18)
염라폭포(13:54)
설악골(14:11)
설악골입구(14:58-15:38)
비선대
소공원(16:25)
속초중앙시장(17:00)
삼패사거리(18:00-21:15)
태릉(21:42)
◈ 도상거리
약 11km
◈ 산행시간
10시간 20분
◈ 동행인
캐이, 높은산, 베리아
◈ 산행기
- 잦은바위골
이른 아침에 설악동에 차를 세우고 온갖 수다를 떨며 지루한 돌밭길을 지나 비선대로 올라가니 비취색 천불동계곡의 소들과 우람한 장군봉이 반겨준다.
설악골입구를 지나고 이정표가 서있는 잦은바위골로 들어가면 걱정과는 달리 수량이 별로 없는 수수한 계곡이 나타나 잠시 마음이 놓인다.
작은 폭포들을 지나 첫 난관인 20미터폭포의 오른쪽 사면을 고정밧줄들을 잡고 어렵지않게 통과해 너럭바위에 둘러앉아 막걸리로 산신령께 고시래를 하고 아침을 먹는다.
산개구리 올챙이들이 우글거리는 물로 양치질까지 하고 짧은 슬링 한가닥이 상단에 걸려있는 까다로운 바위와 부딪치지만 물이 별로 없어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쉽게 넘는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꼭 나오는 촉스톤을 만나 긴 슬링줄을 잡고 바둥대며 왼쪽의 미끄러운 바위로 힘겹게 올라서니 협곡의 멋진 암벽들이 서서히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설악동에서 바라본 권금성
▲ 설악동에서 바라본 저항령
▲ 비선대에서 바라본 장군봉
▲ 비선대에서 바라본 천불동 암벽
▲ 잦은바위골의 암벽
▲ 20미터폭포
▲ 오른쪽 사면길
▲ 암릉
▲ 잦은바위골
▲ 촉스톤
▲ 촉스톤
- 100미터폭포
물기가 마른 잦은바위좌골 갈림길을 지나고 사각탕을 만나 왼쪽의 내림바위를 조심스레 슬링으로 의지해 통과해서 줄을 잡고 협곡을 건너 올라가면 유명한 바나나바위가 멋진 모습을 보인다.
잠시후 수량이 별로 없는 50미터폭포를 만나 짧은 직벽을 넘어 폭포의 상단으로 올라가니 지나온 협곡의 아름다운 바위들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칠형제봉의 암벽들도 가깝게 보인다.
완만해진 계곡을 치고 100미터폭포로 올라가 한동안 역동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다 다시 막걸리를 돌려마시고 둘러앉아 한동안 여유롭게 쉬어간다.
가파른 사면을 치고 폭포의 상단으로 올라가 다시 바나나바위를 감상하고 점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치고 올라가다 너른 마당바위에 앉아 땀을 딱고 숨을 고른다.
간간이 보이는 당귀순을 따가며 한동안 이어지는 된비알을 치고 희야봉 안부로 올라가 한켠의 암릉으로 나아가면 칠형제봉릿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천화대 암릉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잦은바위골
▲ 잦은바위골
▲ 잦은바위좌골
▲ 암벽
▲ 사각탕
▲ 바나나바위
▲ 바나나바위
▲ 사각탕 협곡
▲ 50미터폭포
▲ 바나나바위
▲ 암벽
▲ 상단에서 내려다본 50미터폭포
▲ 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바나나바위
▲ 암벽
▲ 당겨본 범봉
▲ 100미터폭포
▲ 100미터폭포
▲ 100미터폭포 오른쪽의 건폭
▲ 암벽
▲ 칠형제봉릿지
▲ 칠형제봉릿지
▲ 범봉자락
- 천화대
왼쪽으로 꺽어 된비알로 바위지대들을 넘어 희야봉 바로 밑까지 올라가니 시야가 확 트여 범봉에서 노인봉을 지나 1275봉과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암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왕관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대릿지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울산바위와 달마봉 등 설악산 일원이 사방으로 모습을 보여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않는 설악의 풍경에 감탄사만 토해내며 사방을 휘휘 둘러보다 다시 안부로 내려가 바로 뜯은 나물을 겯들여 이른 점심을 먹어둔다.
앙증맞게 꽃을 피운 솜다리와 금마타리들을 보며 가슴 시리게 조망이 트이는 암릉지대를 이리저리 넘어 내려가면 날은 덥지만 골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진땀을 말려준다.
기기묘묘한 칠형제봉 능선 너머로 역광으로 나타나는 화채봉과 대청봉을 바라보며 천화대능선을 쉬엄쉬엄 따라가니 마치 선경에 들어온 듯 가슴이 벅차온다.
정상부가 둥굴게 침식되어 특이한 모습을 보이는 왕관봉 밑의 너럭바위에서 지나온 능선들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고 한동안 쉬다가 아쉽지만 하산을 시작한다.
▲ 정상 바로 밑에서 바라본 희야봉, 범봉, 노인봉
▲ 1275봉과 공룡능선
▲ 공룡능선과 세존봉
▲ 세존봉
▲ 왕관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대
▲ 희야봉과 범봉
▲ 천화대 암릉
▲ 천화대
▲ 화채능선과 화채봉
▲ 당겨본 울산바위
▲ 당겨본 달마봉
▲ 뒤돌아본 희야봉
▲ 희야봉과 범봉
▲ 왕관봉
▲ 왕관봉
▲ 왕관봉에서 이어지는 천화대
▲ 왕관봉에서 바라본 칠형제봉릿지
▲ 당겨본 칠형제봉릿지
- 설악골
염라길릿지와 흑범길릿지의 묘한 암릉들을 바라보며 염라골 옆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사면길을 내려가면 너무나 가팔라 온통 낙석에만 신경이 쓰인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사진을 봤던, 대슬랩 절벽을 엉덩이를 깔고 긴장해서 통과하고 나니 이제 어려운 곳들은 다 지난 셈이라 마음이 편해진다.
가느다랗게 물길이 나타나는 거의 건폭 수준의 아찔한 염라폭포를 지나고 완만해진 계곡길을 한동안 따라가 물길이 커지는 설악골과 만나게 된다.
한쪽의 폭포 옆에 앉아 괜히 긴장했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남은 막걸리와 독한 영지버섯주를 나눠마시고 옥색 소들을 바라보며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간다.
지겹게 이어지는 계곡길을 지나 저항령과 문바위를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 소공원으로 돌아와 백반을 잘한다는 중앙시장의 식당을 찾아 속초시내로 나간다.
▲ 염라길릿지와 하산로
▲ 급사면
▲ 대슬랩
▲ 뒤돌아본 하산길
▲ 흑범길릿지
▲ 유선대와 장군봉
▲ 뒤돌아본 하산길
▲ 염라폭포
▲ 설악골
▲ 설악골의 소
▲ 설악골
▲ 비선대에서 바라본 장군봉
▲ 저항령계곡과 당겨본 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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