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일요일)
◈ 산행경로
서울역
대전역(05:30-06:33)
대전복합터미널
황간터미널(07:10-07:55)
황간교(08:08)
삼각점(08:30)
411봉(09:03)
491봉(09:29)
봉대산(10:08)
594봉(10:45)
672봉(11:21)
지장산(11:51)
544.5봉갈림길(12:04-12:22)
544.5봉(12:33)
544.5봉갈림길(12:49)
사거리안부(13:01)
시멘트도로(13:08)
학무산(13:27)
603봉(13:53)
반고개(14:13)
우능선합류(15:04)
687봉(15:20)
맷돌봉(15:36)
734봉(16:23)
국수봉(16:39)
734봉(16:52)
409봉(17:40)
말랑고개(18:06)
김천역
서울역(19:43-22:50)
◈ 도상거리
19.5km
◈ 산행시간
9시간 58분
◈ 산행기
- 황간교
가끔씩 흩날리는 빗방울을 맞으며 황간교를 건너고 능선으로 붙어 야산길을 올라가니 비안개와 박무로 사방은 보이는 것도 없고 낙엽만이 푹푹 빠진다.
둔덕의 글씨 없는 삼각점을 지나고 무덤봉들을 지나 411봉으로 올라가면 301.0봉이 있는 반대쪽 지능선이 흐릿하게 펼쳐지고 산허리를 관통하는 임도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산길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니 특용작물이라도 키우는지 철조망들이 쳐져있고 입산금지 경고판들이 곳곳에 붙어있어 기분을 상하게 한다.
능선을 가로지르는 철조망을 이리저리 넘다가 배낭을 두군데나 찟기우고 무거운 마음으로 301.0봉 능선과 합류하는 491봉을 역시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넘는다.
무더운 날씨에 비지땀을 줄줄 흘리며 계속 철조망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나 시야가 트일 법한 헬기장으로 올라가지만 박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워진다.

▲ 들머리인 황간교
- 지장산
넓은 헬기장에 삼각점(영동306/2009재설)이 놓여있는 봉대산(653.9m)에 올라 찬 막걸리 한컵 마시고 다음의 헬기장에서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남동쪽으로 잘못 내려가다 돌아온다.
집터같은 석축 한곳을 지나서 앞에 우뚝 솟아있는 지장산을 향해 낙엽에 푹푹 빠지며 우회길 따라 594봉을 넘고 된비알을 치고 힘겹게 도계능선이 갈라지는 692봉으로 올라간다.
완만해진 울창한 숲길 따라 옹색한 공터에 오래된 삼각점(305복구/건설부74.9)이 놓여있는 지장산(772.4m)에 올라 단 참외를 깍아 막걸리를 마시고 도계능선을 버리고 남동쪽으로 꺽어진다.
546봉을 넘어 내려가다 고민 끝에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두고 지형도상 또다른 지장산인 544.5봉으로 꺽어 들어가니 그런데로 뚜렸한 산길이 이어진다.
뚝 떨어져 517봉을 넘고 기대를 하며 지장산(544.5m)으로 올라가면 두루뭉술한 숲에는 아무것도 없고 한쪽에 헐벗은 무덤들만 보여 실망을 하며 갈림길로 돌아온다.

▲ 봉대산 정상

▲ 석축터

▲ 지장산 정상

▲ 또다른 지장산 정상
- 학무산
검은등뻐꾸기들이 요란스레 울어대는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군부대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를 만나 방송국 옆에서 시멘트계단들을 타고 비어있는 군부대로 올라간다.
부대들을 지나 넓직한 헬기장으로 올라가니 그나마 날씨가 조금씩 맑아지며 지나온 능선이 흐릿하게 모습을 보이고 용문산과 백두대간이 앞에 펼쳐진다.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오래된 대형 시멘트참호들이 지저분하게 파여있는 학무산(682.6m)으로 올라가면 정상판들만 붙어있고 조망은 가려있다.
한결 뚜렸해진 산길을 타고 603봉을 넘어 뚝 떨어지며 내려가니 능선이 갈라지는 헬기장이 나오고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흐릿하게 지그재그로 떨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무덤들을 여럿 지나고 묵밭에서 민가를 지나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반고개로 내려선다.

▲ 시멘트도로


▲ 헬기장과 학무산 정상

▲ 헬기장에서 바라본, 지장산에서 이어온 능선

▲ 헬기장에서 바라본 용문산

▲ 헬기장에서 바라본, 추풍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학산으로 낮게 이어지는 백두대간

▲ 학무산 정상

▲ 학무산

▲ 학문산 내려가며 바라본 반고개와 이어지는 능선

▲ 반고개
- 국수봉
정자에 모여앉아 무엇을 그리 많이 땃냐고 물어보는 노인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시멘트소로를 따라가다 계곡을 건너서 오른쪽 마루금으로 붙는다.
몸이 곯았는지 아니면 무더위 때문인지는 몰라도 연신 진땀을 떨어뜨리며 한동안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오른쪽 능선과 합류해 백두대간 상의 687봉으로 올라간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반질반질한 등로를 지나 낡은 삼각점(김천21/1981재설)과 정상석이 서있는 용문산 맷돌봉(708.3m)으로 올라가면 앞에 국수봉 정수리가 모습을 보인다.
통나무계단들이 줄줄이 놓여있는 산길 따라 653봉을 넘고 더덕이라도 있나 안부를 뒤지다가 671봉을 지나 안부에서 다시 된비알을 치고 갑장지맥이 갈라지는 734봉으로 올라간다.
배낭을 벗어놓고 안부로 내려가 밧줄들이 걸려있는 바위지대들을 넘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국수봉(794m)으로 올라가니 정상석이 반겨주고 큰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앞에 흐릿하게 펼쳐진다.

▲ 맷돌봉 정상

▲ 갑장지맥이 갈라지는 734봉 정상

▲ 국수봉 정상

▲ 국수봉에서 바라본 갑장지맥
- 말랑고개
734봉으로 돌아와 독한 고본주 한모금으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어디인지도 모를, 용문사를 가리키는 남동릉으로 들어서면 뚜렸한 산길이 이어지고 곳곳에 기도처였던 움막들이 널려있어 지저분하다.
오른쪽으로 용문산 기도원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나 흐릿해진 산길을 타고가다 독도에 조심할 갈림길에서 북동쪽으로 꺽어 409봉을 넘는다.
점점 흐려지는 야산길을 따라가다 펑퍼짐한 숲을 오른쪽으로 벗어나 묵은 임도를 내려가니 말랑고개에서 오른쪽으로 30여미터 떨어진 포장도로가 나온다.
원래 계획은 3km정도 남은, 3번국도상의 여남재까지지만 시간도 늦었는데 컨디션도 별로이라 산행을 접고 농로의 찬물로 대강 얼굴과 손을 딱으며 몸단장을 한다.
주민께 물어 시내버스가 자주 있다는 옥계로 터벅터벅 걸어가다 마침 김천에 산다는 분의 차를 얻어타고 연휴에 막힐 고속도로를 피해 입석기차라도 탈 요량으로 김천역으로 향한다.

▲ 기도터

▲ 기도터에서 바라본 용문산과 백두대간

▲ 말랑고개

▲ 도로에서 바라본,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갑장지맥

◈ 산행경로
서울역
대전역(05:30-06:33)
대전복합터미널
황간터미널(07:10-07:55)
황간교(08:08)
삼각점(08:30)
411봉(09:03)
491봉(09:29)
봉대산(10:08)
594봉(10:45)
672봉(11:21)
지장산(11:51)
544.5봉갈림길(12:04-12:22)
544.5봉(12:33)
544.5봉갈림길(12:49)
사거리안부(13:01)
시멘트도로(13:08)
학무산(13:27)
603봉(13:53)
반고개(14:13)
우능선합류(15:04)
687봉(15:20)
맷돌봉(15:36)
734봉(16:23)
국수봉(16:39)
734봉(16:52)
409봉(17:40)
말랑고개(18:06)
김천역
서울역(19:43-22:50)
◈ 도상거리
19.5km
◈ 산행시간
9시간 58분
◈ 산행기
- 황간교
가끔씩 흩날리는 빗방울을 맞으며 황간교를 건너고 능선으로 붙어 야산길을 올라가니 비안개와 박무로 사방은 보이는 것도 없고 낙엽만이 푹푹 빠진다.
둔덕의 글씨 없는 삼각점을 지나고 무덤봉들을 지나 411봉으로 올라가면 301.0봉이 있는 반대쪽 지능선이 흐릿하게 펼쳐지고 산허리를 관통하는 임도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산길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니 특용작물이라도 키우는지 철조망들이 쳐져있고 입산금지 경고판들이 곳곳에 붙어있어 기분을 상하게 한다.
능선을 가로지르는 철조망을 이리저리 넘다가 배낭을 두군데나 찟기우고 무거운 마음으로 301.0봉 능선과 합류하는 491봉을 역시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넘는다.
무더운 날씨에 비지땀을 줄줄 흘리며 계속 철조망들이 쳐져있는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나 시야가 트일 법한 헬기장으로 올라가지만 박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워진다.
▲ 들머리인 황간교
- 지장산
넓은 헬기장에 삼각점(영동306/2009재설)이 놓여있는 봉대산(653.9m)에 올라 찬 막걸리 한컵 마시고 다음의 헬기장에서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남동쪽으로 잘못 내려가다 돌아온다.
집터같은 석축 한곳을 지나서 앞에 우뚝 솟아있는 지장산을 향해 낙엽에 푹푹 빠지며 우회길 따라 594봉을 넘고 된비알을 치고 힘겹게 도계능선이 갈라지는 692봉으로 올라간다.
완만해진 울창한 숲길 따라 옹색한 공터에 오래된 삼각점(305복구/건설부74.9)이 놓여있는 지장산(772.4m)에 올라 단 참외를 깍아 막걸리를 마시고 도계능선을 버리고 남동쪽으로 꺽어진다.
546봉을 넘어 내려가다 고민 끝에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두고 지형도상 또다른 지장산인 544.5봉으로 꺽어 들어가니 그런데로 뚜렸한 산길이 이어진다.
뚝 떨어져 517봉을 넘고 기대를 하며 지장산(544.5m)으로 올라가면 두루뭉술한 숲에는 아무것도 없고 한쪽에 헐벗은 무덤들만 보여 실망을 하며 갈림길로 돌아온다.
▲ 봉대산 정상
▲ 석축터
▲ 지장산 정상
▲ 또다른 지장산 정상
- 학무산
검은등뻐꾸기들이 요란스레 울어대는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군부대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를 만나 방송국 옆에서 시멘트계단들을 타고 비어있는 군부대로 올라간다.
부대들을 지나 넓직한 헬기장으로 올라가니 그나마 날씨가 조금씩 맑아지며 지나온 능선이 흐릿하게 모습을 보이고 용문산과 백두대간이 앞에 펼쳐진다.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오래된 대형 시멘트참호들이 지저분하게 파여있는 학무산(682.6m)으로 올라가면 정상판들만 붙어있고 조망은 가려있다.
한결 뚜렸해진 산길을 타고 603봉을 넘어 뚝 떨어지며 내려가니 능선이 갈라지는 헬기장이 나오고 신경수님의 표지기 한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흐릿하게 지그재그로 떨어지는 산길을 한동안 따라가다 무덤들을 여럿 지나고 묵밭에서 민가를 지나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반고개로 내려선다.
▲ 시멘트도로
▲ 헬기장과 학무산 정상
▲ 헬기장에서 바라본, 지장산에서 이어온 능선
▲ 헬기장에서 바라본 용문산
▲ 헬기장에서 바라본, 추풍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학산으로 낮게 이어지는 백두대간
▲ 학무산 정상
▲ 학무산
▲ 학문산 내려가며 바라본 반고개와 이어지는 능선
▲ 반고개
- 국수봉
정자에 모여앉아 무엇을 그리 많이 땃냐고 물어보는 노인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시멘트소로를 따라가다 계곡을 건너서 오른쪽 마루금으로 붙는다.
몸이 곯았는지 아니면 무더위 때문인지는 몰라도 연신 진땀을 떨어뜨리며 한동안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오른쪽 능선과 합류해 백두대간 상의 687봉으로 올라간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반질반질한 등로를 지나 낡은 삼각점(김천21/1981재설)과 정상석이 서있는 용문산 맷돌봉(708.3m)으로 올라가면 앞에 국수봉 정수리가 모습을 보인다.
통나무계단들이 줄줄이 놓여있는 산길 따라 653봉을 넘고 더덕이라도 있나 안부를 뒤지다가 671봉을 지나 안부에서 다시 된비알을 치고 갑장지맥이 갈라지는 734봉으로 올라간다.
배낭을 벗어놓고 안부로 내려가 밧줄들이 걸려있는 바위지대들을 넘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국수봉(794m)으로 올라가니 정상석이 반겨주고 큰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앞에 흐릿하게 펼쳐진다.
▲ 맷돌봉 정상
▲ 갑장지맥이 갈라지는 734봉 정상
▲ 국수봉 정상
▲ 국수봉에서 바라본 갑장지맥
- 말랑고개
734봉으로 돌아와 독한 고본주 한모금으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어디인지도 모를, 용문사를 가리키는 남동릉으로 들어서면 뚜렸한 산길이 이어지고 곳곳에 기도처였던 움막들이 널려있어 지저분하다.
오른쪽으로 용문산 기도원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나 흐릿해진 산길을 타고가다 독도에 조심할 갈림길에서 북동쪽으로 꺽어 409봉을 넘는다.
점점 흐려지는 야산길을 따라가다 펑퍼짐한 숲을 오른쪽으로 벗어나 묵은 임도를 내려가니 말랑고개에서 오른쪽으로 30여미터 떨어진 포장도로가 나온다.
원래 계획은 3km정도 남은, 3번국도상의 여남재까지지만 시간도 늦었는데 컨디션도 별로이라 산행을 접고 농로의 찬물로 대강 얼굴과 손을 딱으며 몸단장을 한다.
주민께 물어 시내버스가 자주 있다는 옥계로 터벅터벅 걸어가다 마침 김천에 산다는 분의 차를 얻어타고 연휴에 막힐 고속도로를 피해 입석기차라도 탈 요량으로 김천역으로 향한다.
▲ 기도터
▲ 기도터에서 바라본 용문산과 백두대간
▲ 말랑고개
▲ 도로에서 바라본,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갑장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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