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지리산 (ⅰ)

북설악 신선봉

킬문 2014. 9. 30. 12:25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IC
도원유원지(03:35-06:05)
마산계곡(06:51)
아침식사(-07:36)
임도(08:10)
암봉(08:43)
890봉(10:44)
새이령(11:09)
868.4봉(11:51)
신선봉(13:02)
점심식사(-13:46)
너덜지대(14:05)
능선진입(16:31)
751봉(17:00)
임도(17:54)
도원유원지(18:39)
원통(19:30)
월곡동(20:35-22:30)

◈ 도상거리
15.5km

◈ 산행시간
12시간 34분

◈ 동행인
높은산, 정대장, 칼바위, 베리아, 반장

◈ 산행기






▲ 도원유원지에 차를 세우고 산불초소를 지나 임도를 올라가니 곳곳에 안내목들도 서있고 풍광 좋은 문암천의 물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코스모스들이 한들거리며 산객들을 반겨준다.



▲ 곳곳에 이정표들이 서있고 간이화장실도 있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 도원교를 건너 특용작물 재배지의 철문을 지나 한동안 임도를 따라간다.



▲ 문암천 너머로 내려올 신선봉 지능선이 모습을 보인다.



▲ 앞에는 올라갈 지능선이 박무속에 펼쳐진다.



▲ 물결 치는 억새숲 너머로 마산자락이 시야에 들어온다.



▲ 새이령과 백두대간 주능선의 890봉이 모습을 보인다.



▲ 당겨본 새이령



▲ 날은 그리 좋지않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해는 떠오른다.



▲ 임도에서는 멀리 마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모습을 보여 10여년전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 계곡으로 내려가 어묵과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능선으로 붙어 임도를 따라가다 특용작물 재배지를 빠져나간다.
임도를 건너서 흐릿한 족적을 보며 가파른 능선을 한동안 치고 멀리서부터 보였던 암릉으로 올라가면 노송들이 빼곡하고 조망이 트인다.



▲ 암릉에서는 신선봉의 너덜지대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 한동안 가파른 능선을 치고 힘겹게 백두대간 주능선상의 890봉으로 올라가 반질반질한 등로와 만난다.
벌써 숲은 추색이 완연하다.



▲ 가야할 신선봉이 모습을 보인다.



▲ 숲은 위부터 조금씩 단풍에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 마장터와 도원리 양쪽으로 길이 뚜렸한 새이령으로 내려가 골바람을 맞으며 한동안 쉬어간다.



▲ 신선봉을 향해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니 지나온 지능선과 890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 반대에서 오는 대간 종주자들을 지나쳐 868.4봉으로 올라 마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본다.



▲ 넓직한 헬기장이 있는 868.4봉에는 중앙에 낯익은 삼각점(설악415/2007재설)이 놓여있다.



▲ 마산에서 죽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흐릿하게 펼쳐진다.



▲ 생각보다 가파른 능선 따라 신선봉(x1212.2m)에 올라 용대삼거리에서 시작한 반장님과 만나, 헬기장에 모여앉아 노루궁뎅이 라면을 끓여 막걸리와 복분자술을 얼큰하게 마시고 봄나물 장아치로 점심을 먹는다.



▲ 정상에는 전에 없던 금속판이 붙어있고 온통 짙은 안개가 끼어있어 사방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 동쪽 능선을 잠시 따라가다 왼쪽의 북릉으로 꺽어 조금씩 뿌리는 비을 맞으며 너덜지대들을 한동안 치고 내려간다.



▲ 술김에 조심스레 너덜지대를 내려가다 3년만에 맻었다는 마가목 열매를 욕심껏 채취한다.



▲ 한동안 너덜지대를 타고가다 왼쪽의 지능선으로 붙으면 제법 뚜렸한 등로가 나타난다.
751봉으로 올라가니 원래 계획했었던, 423.7봉쪽 능선에는 족적이 없고 뚜렸한 산길은 북서쪽 지능선으로 꺽어진다.
중간에 남은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웬일인지 아파오는 허리를 추스르며 임도로 떨어져 내려간다.



▲ 어둠에 묻혀가는 죽변봉자락을 바라보며 임도를 마냥 따라가 도원교를 건너 주차장에서 몸단장을 하고 시간만 많이 들었던 마가목 산행을 끝낸다.
간간이 갔었던 원통 족발집에서 맥소를 마시며 뒷풀이를 하고 막차 타는 반장님을 먼저 보내고 노닥거리다 막히지 않는 국도를 따라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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