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ⅵ)

왕재지맥

킬문 2015. 2. 23. 12:44

2015년 2월 18일 (수요일)

◈ 산행경로
창동역
동두천중앙역(05:28-06:05)
도감포
등산로입구(07:45)
137.3봉
2차선도로(08:18)
배수지(09:17)
165봉(09:27)
154.1봉(09:37)
부처고개(11:19)
봉화산(11:49)
군자산도로(12:19)
마루금복귀(13:46)
지적삼각점(14:06)
읍내리고개
청화산(15:10)
상리고개(15:45)
임도(16:20)
와초리고개(17:03)
능선갈림길(17:37)
부영고개(18:32)
대광리
소요산역
창동역(20:19-21:04)

◈ 도상거리
약 25km

◈ 산행시간
10시간 47분

◈ 동행인
감악산, 덩달이, 캐이, 토요일, 유사장, 유사장아들, 산으로

◈ 산행기

동두천중앙역에서 디디시님과 만나 임진강과 한탄강의 물어름인 도감포를 다녀와 시멘트도로로 이어지는 4km 정도의 마루금을 승합차로 통과해 322번 지방도로를 지나서 나무계단과 등산로 이정판이 서있는 황지리의 들머리로 올라간다.
뚜렸한 산길 따라 군 시설물이 차지하고 있는 137.3봉을 올라 군부대를 왼쪽으로 우회해서 사납다고 소문난 농장 아주머니와 개들의 제지를 못본체 하며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전곡과 군남을 잇는 포장도로를 건넌다.
조금씩 내려오는 싸라기눈을 맞으며 간간이 막걸리를 마시다 다시 포장도로를 건너고 임도를 따라가 능선으로 붙어 군남배수지 공사장을 지나 산불초소가 있는 165봉을 넘어 154.1봉으로 가지만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군훈련장들을 지나 밑으로 터널이 뚫려있고 정자 한채가 쓸쓸히 서있는 부처고개를 건너서 산불초소의 뼈대만 남아있고 지적삼각점이 있는 봉화봉(232m)을 넘어 형형색색의 천들이 쳐져있는 성황당고개를 만난다.
흐린 날씨를 탓하며 이정표들이 서있는 군자산도로와 만나서 부대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둘레길만 계속 따라가면 곳곳에 이정표들이 서있어 길을 확인해주지만 발 뒷꿈치가 까졌다는 유사장 아들과 유사장님은 연천으로 탈출 하신다.
둘레길 따라 헤어졌던 주능선과 만나서 옥계배수지를 바라보며 지적삼각점을 지나고, 천덕산과 야월산을 바라보며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읍내리고개를 건너 상리약수터 이정판들이 걸려있는 청화산(189.1m)으로 올라가니 너른 잔디밭에 군시설물들이 있으며 낡은 삼각점이 반겨준다.
흐릿하게만 펼쳐지는 주라이등의 실루엣을 연신 바라보다 뚜렸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78번 도로가 지나가는 상리고개로 내려가면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서있는데 실제 정상은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다.



▲ 도감포



▲ 임진강쪽



▲ 한탄강쪽



▲ 황지리의 들머리



▲ 전곡과 군남을 잇는 도로



▲ 군남배수지 공사장



▲ 마루금



▲ 부처고개



▲ 부처고개



▲ 봉화산 정상



▲ 성황당



▲ 군자산도로



▲ 뒤돌아본 군자산



▲ 읍내리고개



▲ 지나온 마루금



▲ 주라이등 능선



▲ 청화산 정상



▲ 상리고개



산행을 끝낸다는 일행들과 헤어져 산으로님과 둘이 수렛길로 들어가 군부대를 왼쪽으로 우회하며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는 시멘트도로를 건너서 마루금에서 500여미터 떨어져 있는, 삼각점이 있다는 265.7봉을 두리번거리며 바삐 산길을 따라간다.
묘지들을 지나 다시 석축이 쌓여있는 시멘트소로를 건너고 간간이 걸려있는 표지기들을 확인하며 군부대 훈련장들을 지나 일차선도로가 넘어가는 와초리고개로 내려가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은근히 조바심이 난다.
철주들이 박혀있는 지저분한 능선을 지나 넓은 임도와 만나서 265.7봉 갈림봉을 왼쪽으로 우회해 편하게 이어지는 임도길을 마냥 따라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임도를 타고 능선으로 붙는다.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들을 조심 하며 갈림길에서 북쪽의 부령고개로 꺽어지니 잡목들만 무성하고 족적은 흐린데 그나마 선답자의 표지기 한장이 걸려있어 길을 확인해 준다.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흐릿한 능선을 한동안 따라가다 고갯마루 쯤에서 대광리 택시를 불러보지만 지형을 모른다고 해 포기하고, 일차선도로에 통신탑이 서있는 부령고개로 내려가면 민가 한채 보이지 않고 막 실한 어둠이 몰려온다.
지나가는 군트럭을 세워 36연대 수색중대 넘어가는 고개를 확인하고 택시를 불러 대광리로 나와 뜨거운 짬뽕에 소맥 서너잔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고 39-2번 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으로 나간다.



▲ 와초리고개



▲ 지나온 마루금



▲ 고대산쪽 조망(?)



▲ 대광리쪽 조망



▲ 천덕산과 야월산



▲ 당겨본 천덕산과 야월산



▲ 대광리쪽 지능선



▲ 부령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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