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1일 (일요일)
◈ 산행경로
삼패사거리
가리산1교(03:40-05:30)
사방댐(05:44)
폭포(06:17)
아침식사(06:28-07:01)
협곡(08:00)
협곡상단(08:33)
폭포(09:34)
협곡우회
휴식(-10:33)
슬랩지대끝(11:08)
소가리봉(11:26)
가리봉(11:46)
안부(12:37)
1328봉(13:04)
점심식사(-14:15)
암릉지대(14:55)
876봉(15:35)
사거리안부(16:09)
가리산1교(16:26)
현리(17:15)
동아실(17:25-17:50)
뒷풀이(-19:15)
태능
◈ 도상거리
8km
◈ 산행시간
10시간 56분
◈ 동행인
더산, 캐이, 높은산, 정대장, 우일신, 상록수, 진성호, 베리아, 백미
◈ 후기
앞에 험하게 솟아있는 주걱봉을 바라보며 가리산1교를 건너 군부대 철망을 만나고 사방댐을 지나 그저 수수하게만 흐르는 지당골로 들어간다.
진한 아카시꽃의 향을 맡으며 물이 흐르지 않는 폭포들을 지나고 처음으로 나타난 큰 폭포를 왼쪽 사면으로 우회해서 넘어 무겁게 메고온 수박을 잘라 찬 막걸리를 마시고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는다.
지천에 널려있는 웃자란 두릅나무들을 보며 당귀들이 무성한 계곡을 느긋하게 따라가다 미끄럽고 가파른 협곡을 슬링을 걸어 오르고 가파른 왼쪽 사면을 치고 폭포 상단부를 조심스레 건넌다.
너럭바위에 모여 족발과 갑오징어 숙회에 오리고기를 볶아 마가목주와 막걸리를 얼큰하게 마시며 한동안 쉬고 거의 벽처럼 서있는 가파른 슬랩지대들을 긴장해서 올라가니 한석산과 매봉이 앞에 펼쳐지고 삼형제봉과 주걱봉이 위로 모습을 나타낸다.
소위 벽돌공장이라고 불리우는, 깨어진 넓은 암반에서 다시 환담을 나누며 쉬다가 동의나물들을 조심해 바위 사면에 널려있는 곰취들을 따며 좁아지는 계곡을 올라간다.
▲ 들머리에서 바라본 주걱봉
▲ 들춰진 바위 밑에서 나온 박쥐 새끼
▲ 폭포
▲ 폭포 상단
▲ 당겨본 한석산
▲ 슬링 걸고 통과한 협곡
▲ 내려다본 협곡
▲ 상단에서 바라본 협곡
▲ 계곡에서 바라본 매봉과 한석산
▲ 치성터(?)
▲ 계곡
▲ 1246봉, 삼형제봉, 주걱봉
▲ 당겨본 대암산
▲ 삼형제봉
낙석들이 구르는 마른 계곡을 끝까지 따라가다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 흐릿한 족적을 살피며 잡목들을 헤치고 소가리봉으로 올라가면 내려갈 지능선이 앞에 모습을 보이고 올라온 지당골이 밑으로 깊숙하게 펼쳐진다.
뚜렸한 산길 따라 주걱봉 주능선과 만나 오른쪽으로 꺽어 정상석이 서있는 가리봉(x1518.5m)으로 올라 시워한 바람을 맞으며 앞에 펼쳐지는 설악산과 점봉산의 멋진 정경들을 한동안 감상 한다.
다시 소가리봉으로 돌아와 예상보다 뚜렸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뚝 떨어져 안부로 내려가 암봉들을 넘어 녹슨 철조망이 깔려있는 1328.0봉에서 이번에는 닭갈비를 볶아 밥을 비며서 점심을 배불리 먹는다.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지대들을 넘고 우회하며 티브이안테나와 케이블선이 있는 876봉을 넘어 고도를 낮춰가며 국립공원 표시석을 지나니 다시 철조망들이 나타난다.
시종 뚜렸하게 이어지는 야산길을 따라가 대목리로 갈라지는 삼거리와 사거리안부를 잇달아 건너 능선을 고집하며 가리산1교로 원점회귀 해, 현리로 나가 고기와 술을 챙겨 계곡이 좋은 동아실계곡에서 조촐하게 뒷풀이를 한다.
▲ 소가리봉에서 바라본, 내려갈 지능선
▲ 안산
▲ 향로봉
▲ 가리봉 정상
▲ 가리봉에서 바라본 소가리봉과 내려갈 지능선, 왼쪽은 쌍다리에서 이어지는 지능선
▲ 삼형제봉
▲ 귀때기청과 대청봉
▲ 안산
▲ 소가리봉
▲ 점봉산
▲ 향로봉
▲ 한계령
▲ 안부에서 바라본 소가리봉
▲ 삼형제봉과 원통 산줄기
▲ 정향나무
▲ 암릉에서 바라본 쌍다리 지능선과 뒤의 점봉산
▲ 소가리봉
▲ 이어지는 암릉지대
▲ 날머리에서 바라본 삼형제봉
▲ 지당골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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