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5일 (목요일)
◈ 산행경로
용산역
전주역(05:20-06:55)
봉곡승강장(08:07)
사거리안부(09:01)
학림사안부(09:15)
봉실산(09:38)
옥녀봉(10:01)
노적산(11:20)
송치(11:32)
249봉(11:56)
사거리안부(12:23)
서낭당안부(12:41)
237.1봉(13:01)
문드러미재(14:00)
갈매봉(14:29)
천호산(15:21)
놋집재(15:37)
대치재(16:02)
375봉(16:20)
수봉산(16:40)
345봉(17:10)
임도(17:24)
비봉파출소(18:17)
전주역(18:55-19:27)
용산역(20:34-21:58)
◈ 도상거리
약20km
◈ 산행시간
10시간 10분
◈ 산행기
- 봉실산
전주역 앞 편의점에서 잠깐 점심거리를 샀다가 한 시간에 한대 있는 535번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고, 비봉 가는 545번을 잘못 탔다가 중간에서 300번으로 갈아타고는 고산 가기 전의 봉곡 승강장에서 내린다.
기세 좋게 흘러가는 천호천을 봉림교로 건너고 대숲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어 바로 포장도로를 건너서 무덤가에서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숲으로 들어간다.
흐릿하게 이어지는 야산 길을 한동안 따라가 산중의 임자 잃은 벤치 하나를 만나서 양쪽으로 길이 뚜렷한 안부를 지나니 등로가 점차 좋아진다.
왼쪽으로 학림사가 빤히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는 주민 한분과 지나쳐 오른쪽 우회 길로 들어가 조망 트이는 너덜지대를 건넌다.
진땀을 흘리며 가파르게 이어지는 사면 길을 타고 능선으로 붙어 바위지대들을 지나 성터 흔적을 보며 작은 헬기장에 납작한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있는 봉실산(373.6m)으로 올라간다.
▲ 도로에서 바라본, 안수산에서 서방산을 지나 종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도로에서 바라본 봉실산과 비봉산
▲ 도로에서 바라본 서방산줄기
▲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과 화산의 산봉들
▲ 당겨본 비봉산, 뒤는 대둔산과 천등산
▲ 당겨본 운암산과 금남기맥
▲ 봉실산 정상
- 옥녀봉
한동안 삼각점을 찾다가 숲으로 둘러싸인 정상에서 발돋움을 하며 금남기맥의 산줄기를 바라보고는 북서쪽으로 꺾어 한적하지만 반질반질한 산길을 부지런히 따라간다.
진땀을 떨어뜨리며 333봉을 넘어 큰 참호가 파여 있는 헬기장을 지나서 데크 계단이 놓여있는 옥녀봉(x321.4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벤치들이 놓여있고 한편에 봉실산 시판 하나가 서있어 산객을 맞아준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 송치에서 천호산을 지나 수봉산과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옥녀봉에서 까치봉을 지나 남당산으로 이어지는 금남기맥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안수산에서 서방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데크 계단에서 종남산 너머로 멀리 운장산을 아련하게 바라보다 막걸리 한 컵 마시고 '백제대학 3.7km' 이정표를 확인하고는 북서쪽으로 꺾어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급사면을 내려가 다시 밧줄을 잡고 봉우리를 오른다.
한적한 벤치에 앉아 땀을 닦으며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밧줄들이 쳐져있는 채석장 절개지를 지나 울창한 나뭇가지들을 헤치고 벌목지대로 나아가니 수봉산과 비봉산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 봉실산에서 바라본 금남기맥의 산줄기
▲ 옥녀봉 정상
▲ 옥녀봉의 봉실산 시판
▲ 옥녀봉에서 바라본, 뱀재 좌우의 암비봉산(322.9m)과 숫비봉산(291.3m). 뒤는 대둔산과 천등산
▲ 왼쪽은 천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른쪽은 천호산에서 수봉산을 지나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미륵산과 천호산
▲ 비봉산과 금남기맥, 가운데는 고성산
▲ 봉실산과 종남산
▲ 당겨본 운장산(?)
▲ 뒤돌아본 봉실산과 옥녀봉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 봉실산, 옥녀봉
- 송치
간간이 서있는 이정표들을 보며 두루뭉술한 둔덕에 낡은 삼각점(전주415/1984재설)이 놓여있는 노적산(202.3m)을 지나 막판의 절개지들을 조심스레 통과해 백제예술대학을 바라보며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송치로 내려선다.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하지만 마트는 너무 멀어 포기하고 중국집에서 찬물만 얻어 마시고는 칡넝쿨을 잡고 능선으로 붙어 흐릿한 족적 따라 249봉으로 올라가면 예전에 이 학림사-천호성지 코스를 소개했던 전라일보사의 표지기 한 장이 걸려있다.
잡목과 덤불들이 거치적거리는 야산 길 따라 벌목으로 양쪽이 막혀있는 안부를 지나고 서낭당안부를 거푸 지나니 최근에 간벌된 나무들이 사방에 깔려있어 욕지거리가 저절로 튀어 나온다.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힘겹게 삼각점과 안내문(논산462)이 서있는 237.1봉으로 올라가면 문드러미재에서 천호산을 지나 수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계속 이어지는 비봉산은 시간이 부족할 것도 같고 길이 전혀 없다고 해 아쉽지만 포기하게 된다.
따가운 뙤약볕을 맞으며 이어지는 벌목지대와 산불지대를 힘겹게 통과해도 벌목지대가 계속 나타나 짜증은 나는데 몸이 곯은 건지 날이 더운 건지는 몰라도 굵은 땀방울이 쉬지 않고 떨어진다.
▲ 송치
▲ 송치
▲ 뒤돌아본, 봉실산에서 이어온 능선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으로 낮게 이어지는 맞은편 능선
▲ 문드러미재를 지나 천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천호산과 수봉산
- 천호산
지겨운 야산 길을 지나 점점 뚜렷해지는 산길을 타고 묘지를 지나 741번 지방도로의 문드러미재로 내려가 그늘에 앉아 막걸리와 마가목주를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오른쪽 묵은 임도로 들어가 빽빽한 잡목과 가시덤불들을 뚫고 길도 없는 급사면을 한동안 치고 바위지대로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말려주고 멀리 봉실산에서 이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릿한 족적을 만나 산불초소가 있는 금남정맥의 갈매봉(x370.5m)으로 올라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없는 표시석을 찾다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뚜렷한 산길을 따라간다.
넓은 헬기장을 지나서 시설물이 있는 미륵산과 용화산을 바라보다 부쩍 약해진 체력을 실감하며 몇 번이나 쉬면서 단 콜라를 벌컥거리고 가파른 능선을 올라간다.
맨몸으로 재빨리 올라오는 아이들을 부럽게 보며 천호성지 갈림길과 성터를 지나서 넓은 헬기장에 이정표가 서있는 천호산(501.3m)으로 올라가면 한편에 전일상호신용금고의 정상판이 서있지만 전에 봤던 삼각점은 찾지 못한다.
▲ 문드러미재
▲ 갈매봉 오르며 바라본, 왼쪽의 비봉산 능선과 오른쪽의 봉실산 능선
▲ 수봉산에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천호산 오르며 당겨본 미륵산
▲ 천호산 정상
- 수봉산
갈림길로 돌아와 나무들을 잡고 낙엽 덮인 급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니 통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정갈한 등로가 이어지고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와 기분이 좋아진다.
임도 삼거리에 여러 안내판들이 서있는 놋집재로 떨어져 내려가 앞에 보이는 낮은 능선을 외면하고 편하게 임도를 따라가면 수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붉은 철쭉들로 치장된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 포장도로를 만나서 바로 앞의 대치재로 올라가 잠시 잡목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으니 뚜렷한 족적이 이어진다.
오른쪽의 동리에서 올라오는 좋은 산길과 만나 375봉을 넘고 널찍한 산길 따라 수봉산(x426.5m)으로 올라가면 둥근 공터에 '육군부사관학교'의 독도법 코팅판 하나만이 걸려있고 표지기는 한 장도 없어 의아해진다.
▲ 놋집재
▲ 임도에서 바라본 수봉산
▲ 대치재
▲ 수봉산 정상
- 비봉면
수봉산 정상임을 확인하고 그늘에 앉아 다시 남은 막걸리와 마가목주를 마시며 쉬고 올라올 때 눈여겨보았던 갈림길로 내려가 오른쪽 사면으로 꺾어지니 남동쪽 능선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완만하고 널찍해진 산길 따라 345봉을 넘고 검은 비닐 망이 쳐져있는 능선을 지나 임도로 떨어져 내려가 조금 더 일당을 채우겠다고 323봉으로 이어지는 숲으로 들어가지만 능선을 꽉 덮고 있는 벌목과 가시덤불에 막혀 되돌아 나온다.
빗물이 고여 있는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 오전에 지나간 송치의 백제예술대학을 바라보며 비봉면으로 내려가 비봉파출소 앞의 승강장에서 몸단장을 하고 흐려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한시간에 한대씩 있다는 545번 전주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 뒤돌아본 수봉산
▲ 임도 지난 323봉
▲ 비봉면
◈ 산행경로
용산역
전주역(05:20-06:55)
봉곡승강장(08:07)
사거리안부(09:01)
학림사안부(09:15)
봉실산(09:38)
옥녀봉(10:01)
노적산(11:20)
송치(11:32)
249봉(11:56)
사거리안부(12:23)
서낭당안부(12:41)
237.1봉(13:01)
문드러미재(14:00)
갈매봉(14:29)
천호산(15:21)
놋집재(15:37)
대치재(16:02)
375봉(16:20)
수봉산(16:40)
345봉(17:10)
임도(17:24)
비봉파출소(18:17)
전주역(18:55-19:27)
용산역(20:34-21:58)
◈ 도상거리
약20km
◈ 산행시간
10시간 10분
◈ 산행기
- 봉실산
전주역 앞 편의점에서 잠깐 점심거리를 샀다가 한 시간에 한대 있는 535번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고, 비봉 가는 545번을 잘못 탔다가 중간에서 300번으로 갈아타고는 고산 가기 전의 봉곡 승강장에서 내린다.
기세 좋게 흘러가는 천호천을 봉림교로 건너고 대숲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어 바로 포장도로를 건너서 무덤가에서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숲으로 들어간다.
흐릿하게 이어지는 야산 길을 한동안 따라가 산중의 임자 잃은 벤치 하나를 만나서 양쪽으로 길이 뚜렷한 안부를 지나니 등로가 점차 좋아진다.
왼쪽으로 학림사가 빤히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는 주민 한분과 지나쳐 오른쪽 우회 길로 들어가 조망 트이는 너덜지대를 건넌다.
진땀을 흘리며 가파르게 이어지는 사면 길을 타고 능선으로 붙어 바위지대들을 지나 성터 흔적을 보며 작은 헬기장에 납작한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있는 봉실산(373.6m)으로 올라간다.
▲ 도로에서 바라본, 안수산에서 서방산을 지나 종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도로에서 바라본 봉실산과 비봉산
▲ 도로에서 바라본 서방산줄기
▲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과 화산의 산봉들
▲ 당겨본 비봉산, 뒤는 대둔산과 천등산
▲ 당겨본 운암산과 금남기맥
▲ 봉실산 정상
- 옥녀봉
한동안 삼각점을 찾다가 숲으로 둘러싸인 정상에서 발돋움을 하며 금남기맥의 산줄기를 바라보고는 북서쪽으로 꺾어 한적하지만 반질반질한 산길을 부지런히 따라간다.
진땀을 떨어뜨리며 333봉을 넘어 큰 참호가 파여 있는 헬기장을 지나서 데크 계단이 놓여있는 옥녀봉(x321.4m)으로 올라가면 공터에 벤치들이 놓여있고 한편에 봉실산 시판 하나가 서있어 산객을 맞아준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 송치에서 천호산을 지나 수봉산과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옥녀봉에서 까치봉을 지나 남당산으로 이어지는 금남기맥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안수산에서 서방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데크 계단에서 종남산 너머로 멀리 운장산을 아련하게 바라보다 막걸리 한 컵 마시고 '백제대학 3.7km' 이정표를 확인하고는 북서쪽으로 꺾어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급사면을 내려가 다시 밧줄을 잡고 봉우리를 오른다.
한적한 벤치에 앉아 땀을 닦으며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밧줄들이 쳐져있는 채석장 절개지를 지나 울창한 나뭇가지들을 헤치고 벌목지대로 나아가니 수봉산과 비봉산 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 봉실산에서 바라본 금남기맥의 산줄기
▲ 옥녀봉 정상
▲ 옥녀봉의 봉실산 시판
▲ 옥녀봉에서 바라본, 뱀재 좌우의 암비봉산(322.9m)과 숫비봉산(291.3m). 뒤는 대둔산과 천등산
▲ 왼쪽은 천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른쪽은 천호산에서 수봉산을 지나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미륵산과 천호산
▲ 비봉산과 금남기맥, 가운데는 고성산
▲ 봉실산과 종남산
▲ 당겨본 운장산(?)
▲ 뒤돌아본 봉실산과 옥녀봉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 봉실산, 옥녀봉
- 송치
간간이 서있는 이정표들을 보며 두루뭉술한 둔덕에 낡은 삼각점(전주415/1984재설)이 놓여있는 노적산(202.3m)을 지나 막판의 절개지들을 조심스레 통과해 백제예술대학을 바라보며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송치로 내려선다.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하지만 마트는 너무 멀어 포기하고 중국집에서 찬물만 얻어 마시고는 칡넝쿨을 잡고 능선으로 붙어 흐릿한 족적 따라 249봉으로 올라가면 예전에 이 학림사-천호성지 코스를 소개했던 전라일보사의 표지기 한 장이 걸려있다.
잡목과 덤불들이 거치적거리는 야산 길 따라 벌목으로 양쪽이 막혀있는 안부를 지나고 서낭당안부를 거푸 지나니 최근에 간벌된 나무들이 사방에 깔려있어 욕지거리가 저절로 튀어 나온다.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힘겹게 삼각점과 안내문(논산462)이 서있는 237.1봉으로 올라가면 문드러미재에서 천호산을 지나 수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계속 이어지는 비봉산은 시간이 부족할 것도 같고 길이 전혀 없다고 해 아쉽지만 포기하게 된다.
따가운 뙤약볕을 맞으며 이어지는 벌목지대와 산불지대를 힘겹게 통과해도 벌목지대가 계속 나타나 짜증은 나는데 몸이 곯은 건지 날이 더운 건지는 몰라도 굵은 땀방울이 쉬지 않고 떨어진다.
▲ 송치
▲ 송치
▲ 뒤돌아본, 봉실산에서 이어온 능선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비봉산으로 낮게 이어지는 맞은편 능선
▲ 문드러미재를 지나 천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천호산과 수봉산
- 천호산
지겨운 야산 길을 지나 점점 뚜렷해지는 산길을 타고 묘지를 지나 741번 지방도로의 문드러미재로 내려가 그늘에 앉아 막걸리와 마가목주를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오른쪽 묵은 임도로 들어가 빽빽한 잡목과 가시덤불들을 뚫고 길도 없는 급사면을 한동안 치고 바위지대로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말려주고 멀리 봉실산에서 이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릿한 족적을 만나 산불초소가 있는 금남정맥의 갈매봉(x370.5m)으로 올라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없는 표시석을 찾다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뚜렷한 산길을 따라간다.
넓은 헬기장을 지나서 시설물이 있는 미륵산과 용화산을 바라보다 부쩍 약해진 체력을 실감하며 몇 번이나 쉬면서 단 콜라를 벌컥거리고 가파른 능선을 올라간다.
맨몸으로 재빨리 올라오는 아이들을 부럽게 보며 천호성지 갈림길과 성터를 지나서 넓은 헬기장에 이정표가 서있는 천호산(501.3m)으로 올라가면 한편에 전일상호신용금고의 정상판이 서있지만 전에 봤던 삼각점은 찾지 못한다.
▲ 문드러미재
▲ 갈매봉 오르며 바라본, 왼쪽의 비봉산 능선과 오른쪽의 봉실산 능선
▲ 수봉산에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천호산 오르며 당겨본 미륵산
▲ 천호산 정상
- 수봉산
갈림길로 돌아와 나무들을 잡고 낙엽 덮인 급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니 통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정갈한 등로가 이어지고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와 기분이 좋아진다.
임도 삼거리에 여러 안내판들이 서있는 놋집재로 떨어져 내려가 앞에 보이는 낮은 능선을 외면하고 편하게 임도를 따라가면 수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붉은 철쭉들로 치장된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 포장도로를 만나서 바로 앞의 대치재로 올라가 잠시 잡목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붙으니 뚜렷한 족적이 이어진다.
오른쪽의 동리에서 올라오는 좋은 산길과 만나 375봉을 넘고 널찍한 산길 따라 수봉산(x426.5m)으로 올라가면 둥근 공터에 '육군부사관학교'의 독도법 코팅판 하나만이 걸려있고 표지기는 한 장도 없어 의아해진다.
▲ 놋집재
▲ 임도에서 바라본 수봉산
▲ 대치재
▲ 수봉산 정상
- 비봉면
수봉산 정상임을 확인하고 그늘에 앉아 다시 남은 막걸리와 마가목주를 마시며 쉬고 올라올 때 눈여겨보았던 갈림길로 내려가 오른쪽 사면으로 꺾어지니 남동쪽 능선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완만하고 널찍해진 산길 따라 345봉을 넘고 검은 비닐 망이 쳐져있는 능선을 지나 임도로 떨어져 내려가 조금 더 일당을 채우겠다고 323봉으로 이어지는 숲으로 들어가지만 능선을 꽉 덮고 있는 벌목과 가시덤불에 막혀 되돌아 나온다.
빗물이 고여 있는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 오전에 지나간 송치의 백제예술대학을 바라보며 비봉면으로 내려가 비봉파출소 앞의 승강장에서 몸단장을 하고 흐려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한시간에 한대씩 있다는 545번 전주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 뒤돌아본 수봉산
▲ 임도 지난 323봉
▲ 비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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