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 산행경로
사당역(06:20)
관음사 국기봉(06:35-07:18)
선유천 국기봉(07:41)
관악산(09:09)
자운암 국기봉(09:40)
학바위 국기봉(10:55)
팔봉 국기봉(11:56)
육봉 국기봉(12:19)
불성사(12:33)
소공원(13:17)
상불암 국기봉(14:41)
삼성산(15:04)
깃대봉 국기봉(15:28)
민주동산 국기봉(16:19)
칼바위 국기봉(16:38)
옥문 국기봉(17:15)
관악산입구(17:54)
서울대역
◈ 도상거리
18.7km
◈ 산행시간
11시간 19분
◈ 산행기
▲ 아직은 피로가 덜 가신 몸으로 어둠에 쌓인 관악산으로 천천히 걸어가니 빈몸에 쌍스틱을 잡은 사람들이 비호처럼 추월해서 올라간다.
▲ 관음사를 지나고 첫번째 국기대로 올라가면 아침을 막 열고있는 서울시가지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 암릉지대들을 지나서 나무계단들을 타고 멀리 보이는 연주대를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 언제 보아도 불꽃처럼 암릉으로 치솟은 명산인데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 예전부터 갈망했던, 우리나라 최고의 서울대학교를 바라보며 낙타바위에 놓여있는 선유천 국기봉을 다녀온다.
▲ 조금씩 날이 흐려지며 관악산 정상부가 운무에 가려진다.
▲ 밧줄들을 잡고 경고판이 서있는 암릉들을 통과해서 관악산(x629.1m)으로 올라가 바위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컵으로 갈증을 달랜다.
▲ 정상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꺽어 철난간들이 쳐져있는 암릉들을 지나고 자운암 국기봉을 다녀오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너나없이 음악을 크게 틀고 다녀 짜증이 난다.
▲ 바위에 앉아 삼성산을 바라보며 마가목주를 들이킨다.
▲ 연주암을 지나서 개념도만 바라보며 방향이 헷갈려 우왕좌왕 하다가 멀리 펄럭이는 국기를 바라보고 가깝지 않은 학바위 국기봉을 다녀온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암은 언제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팔봉 정상 밑에서 육봉의 국기를 팔봉으로 착각하며 돌아 다니다 간신히 방향을 잡는다.
▲ 팔봉 정상으로 올라가 따사한 햇살을 맞으며 펄럭이는 국기를 바라본다.
▲ 어디 어느 곳에서 이런 멋진 암릉들을 볼 수 있겠는가...?
▲ 등산객들로 북적이는 육봉 정상에서 차례를 기다려 사진 한장을 얻는다.
▲ 불성암에서 악수 한컵 들이키고 낙엽들로 가리어진 산길을 찾아 화이팅만 외치며 떠들어 대는 남녀 단체 등산객들을 보며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내려간다.
▲ 임도를 따라가다 왼쪽의 지능선으로 붙어 상불암을 지나고 국기봉으로 올라가니 삼성산 정상석이 서있고 등산객들이 여럿 보인다.
▲ 시설물이 서있는 삼성산(455.0m)으로 올라가 전에 보지 못했던 정상석을 알현한다.
▲ 이정표를 만나서 다정하게 앉아 대화를 나누는 연인들을 부럽게 바라보며 깃대봉 국기봉을 다녀온다.
▲장군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 호암산이라고도 하는 395봉에 올라 민주동산 국기봉을 확인하고 돌아온다.
▲ 줄줄이 놓여있는 나무계단들을 따라가다 칼바위 국기봉을 만나지만 지형이 험해 올라가지는 않는다.
▲ 일몰이 다가 오는데도 산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지나치며 마지막인 옥문 국기봉을 넘는다.
▲ 잘 딱여진 산길 따라 도로로 내려가 만추를 장식 하는 마지막 단풍을 바라본다.
▲ 모처럼 온화한 날씨였다는 생각을 하며 벤치에서 몸단장을 하고 어두어진 도로를 내려간다.
▲ 북한산, 도봉산,수락산, 불암산, 관악산...이 얼마나 좋은 산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