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3일 (금요일)
◈ 산행경로
강남터미널
횡성휴게소(06:20-07:53)
둔내터미널08:35)
현천2리(09:17)
가마봉(09:38)
쇠돌봉(10:10)
사거리안부(10:23)
606.8봉(10:34)
영월지맥(10:54)
681.0봉(11:42)
신선봉(11:52)
호두봉(12:08)
681.0봉(12:19)
719.7봉(13:03)
검두재(13:40)
영월지맥갈림길(13:56)
420지방도로(14:03)
685.0봉(14:48)
646봉
능선갈림길(15:17)
517.9봉(16:03)
하대1교(16:48)
하검두갈림길(17:10)
임도고개(17:23)
서덕봉(17:44)
황수교(18:58)
원주역(19:19-20:03)
청량리역(21:04-22:20)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9시간 41분
◈ 후기
▲ 강릉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횡성휴게소에서 내려 6번국도 가에서 시간도 잘못 알았던 군내버스를 기다리며 파스퇴르유업으로 들어가는 차들만 바라보다 둔내 택시를 부르니 중간에 내릴 거라 미터기를 꺾고 왔다고 해 그냥 둔내 터미널까지 간다.
멍청하게 사람들 틈에 끼어 횡성과 원주로 바로 가는 시외버스를 기다리다 뒤늦게 택시를 타고 현천리를 가기는 하지만 성질을 부리느라 시간만 까먹고 말았다.
▲ 그냥 잔머리 굴리지 말고 원주나 횡성에서 둔내 가는 시외버스를 타는 게 제일 빠른 길이다.
▲ 현천2리 승강장에서 내려 야산을 타고 올라 인적이 보이지 않는 한전 변전소를 만난다.
▲ 얼마 전 반대로 진행했던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줄줄이 걸려있는 능선을 타고 가마봉 정상판이 붙어있는 둔덕으로 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위의 조망 트이는 봉우리가 정상인 것 같다.
▲ 냉랭한 바람이 불어오는 봉우리로 올라가면 눈 덮인 삭막한 풍경만이 눈에 들어온다,
▲ 덕고산 쪽 조망
▲ 진행해야 할 영월지맥의 산줄기가 펼쳐진다.
▲ 정강이까지 빠지는 눈에 놀라 부랴부랴 스패츠까지 하고 삼각점(안흥306/1988복구)이 놓여있는 쇠돌봉(628.1m)으로 올라간다.
▲ 심설을 뚫고 민가들이 가까운 안부로 내려가니 지맥 팀들의 표지기도 두어 개 걸려있어 어리둥절해진다.
▲ 갈림길에서 주민들이 숫돌봉으로 부른다는 606.8봉으로 가보지만 잡목들 뿐 아무것도 없어 허탕을 친다.
▲ 능선에서는 나직막하게 이어지는 영월지맥이 시야에 들어온다.
▲ 나무 의자들이 만들어져있는 전망대에서는 청태산 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 당겨본 대미산과 청태산 (?)
▲ 신선봉과 호두봉을 지나 719.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칠송고개에서 이어지는 영월지맥과 만나 돌계단까지 놓여있는 안부로 내려가면 바람도 차갑게 불어오고 가축들을 살 처분 한 것 같은 시설물이 있어 음산한 분위기가 든다.
▲ 전에 없던 숫돌봉 전망대 안내판이 눈을 덮고 서있다.
▲ 심설에 쭉쭉 미끄러지며 된비알을 치고 681.0봉까지 갔다가 되돌아가 우회 길을 버리고 신선봉(x622.1m)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표지기 서너 개와 작은 정상판 뿐 아무것도 없다.
▲ 갈림길에서 농가와 가까운 안부를 지나서 두루뭉술한 호두봉(x625.9m)으로 올라가지만 역시 정상판 하나만이 반겨준다.
▲ 표지기 들만이 휘날리는 적막한 산길 따라 오늘의 최고봉인 719.7봉으로 올라 삼각점을 찾다 포기하고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막걸리 한 컵으로 우울함을 달랜다.
▲ 예상보다 지체되는 시간에 조바심을 느끼며 서둘러 눈길을 뚫고 가면 멀리 박무 속에 스키장이 모습을 보인다.
▲ 햇살에 녹아가는 눈에 미끄러지며 넓은 밭이 있는 검두재를 건넌다.
▲ 임도를 만나서 영월지맥과 헤어져 차 소리가 들려오는 북쪽으로 꺾어 420번 지방도로로 내려가니 아래에 군내버스 한대가 외롭게 서있다.
▲ 무덤가에서 빵과 막걸리로 대강 점심을 때우고 짐승들의 발자국만 찍혀있는 임도를 따라가다 685.0봉으로 올라가 한참을 뒤져 눈에 가린 삼각점(청일25/1989복구)을 찾는다.
▲ 정상에서는 영월지맥 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 646봉을 넘고 갈림길에서 바짝 신경 쓰며 북서쪽 능선을 버리고 남서쪽으로 꺾어 미끄러져 내려가면 지나온 685.0봉이 가깝게 올려다 보인다.
▲ 이어지는 능선을 찾아 공터에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517.9봉으로 올라가니 하대리 쪽이 내려다보이는데 서덕봉을 오를 시간이 되는지 마음이 복잡해진다.
▲ 죽림산
▲ 지나온 능선
▲ 주변의 산들은 적막하기만 하다.
▲ 갈림길에서 남쪽 지 능선으로 꺾어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420번 지방도로의 하대2리로 내려간다.
▲ 하대1교에서는 멀리 서덕봉 정수리가 보습을 보인다.
도로를 따라가다 친절한 노부부에게 길을 물어보지만 청일이나 갑천에는 택시가 없어 갑천까지는 5km를 걸어가야 한다고 해 갑갑해진다.
▲ 갈림길에서 하검두 마을로 꺾어져 서덕봉을 향한다.
▲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 고갯마루에서 인적 끊어진 임도를 올라가며 도로로 되돌아갈려다 늦어도 계획했던 자지봉까지 가기로 한다.
▲ 습설에 빠져가며 무덤가에서 서덕봉(459.1m)으로 올라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을 10여분이나 쓰며 간신히 삼각점(436재설/77.8건설부)을 발견하고서야 안도를 한다.
▲ 벌목자대에서는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 한 시간 여 눈길을 뚫고 가며 자지봉 전에서 능선을 놓치고 계곡으로 떨어졌다가 아무래도 시간 상 원주 나가기가 힘들 것 같아 물골마을로 탈출하기로 한다.
자지봉은 이름이야 멋지지만 틀림없이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자위를 하며 시멘트임도로 떨어져 내려간다.
외딴집의 노파에게 길을 물어 황수교를 건너고 찬바람을 맞으며 갑천을 향해서 컴컴한 도로를 터벅터벅 걸어가다 요행히 신대리에서 나오는 군내버스를 잡아탄다.
◈ 산행경로
강남터미널
횡성휴게소(06:20-07:53)
둔내터미널08:35)
현천2리(09:17)
가마봉(09:38)
쇠돌봉(10:10)
사거리안부(10:23)
606.8봉(10:34)
영월지맥(10:54)
681.0봉(11:42)
신선봉(11:52)
호두봉(12:08)
681.0봉(12:19)
719.7봉(13:03)
검두재(13:40)
영월지맥갈림길(13:56)
420지방도로(14:03)
685.0봉(14:48)
646봉
능선갈림길(15:17)
517.9봉(16:03)
하대1교(16:48)
하검두갈림길(17:10)
임도고개(17:23)
서덕봉(17:44)
황수교(18:58)
원주역(19:19-20:03)
청량리역(21:04-22:20)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9시간 41분
◈ 후기
▲ 강릉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횡성휴게소에서 내려 6번국도 가에서 시간도 잘못 알았던 군내버스를 기다리며 파스퇴르유업으로 들어가는 차들만 바라보다 둔내 택시를 부르니 중간에 내릴 거라 미터기를 꺾고 왔다고 해 그냥 둔내 터미널까지 간다.
멍청하게 사람들 틈에 끼어 횡성과 원주로 바로 가는 시외버스를 기다리다 뒤늦게 택시를 타고 현천리를 가기는 하지만 성질을 부리느라 시간만 까먹고 말았다.
▲ 그냥 잔머리 굴리지 말고 원주나 횡성에서 둔내 가는 시외버스를 타는 게 제일 빠른 길이다.
▲ 현천2리 승강장에서 내려 야산을 타고 올라 인적이 보이지 않는 한전 변전소를 만난다.
▲ 얼마 전 반대로 진행했던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줄줄이 걸려있는 능선을 타고 가마봉 정상판이 붙어있는 둔덕으로 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위의 조망 트이는 봉우리가 정상인 것 같다.
▲ 냉랭한 바람이 불어오는 봉우리로 올라가면 눈 덮인 삭막한 풍경만이 눈에 들어온다,
▲ 덕고산 쪽 조망
▲ 진행해야 할 영월지맥의 산줄기가 펼쳐진다.
▲ 정강이까지 빠지는 눈에 놀라 부랴부랴 스패츠까지 하고 삼각점(안흥306/1988복구)이 놓여있는 쇠돌봉(628.1m)으로 올라간다.
▲ 심설을 뚫고 민가들이 가까운 안부로 내려가니 지맥 팀들의 표지기도 두어 개 걸려있어 어리둥절해진다.
▲ 갈림길에서 주민들이 숫돌봉으로 부른다는 606.8봉으로 가보지만 잡목들 뿐 아무것도 없어 허탕을 친다.
▲ 능선에서는 나직막하게 이어지는 영월지맥이 시야에 들어온다.
▲ 나무 의자들이 만들어져있는 전망대에서는 청태산 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 당겨본 대미산과 청태산 (?)
▲ 신선봉과 호두봉을 지나 719.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칠송고개에서 이어지는 영월지맥과 만나 돌계단까지 놓여있는 안부로 내려가면 바람도 차갑게 불어오고 가축들을 살 처분 한 것 같은 시설물이 있어 음산한 분위기가 든다.
▲ 전에 없던 숫돌봉 전망대 안내판이 눈을 덮고 서있다.
▲ 심설에 쭉쭉 미끄러지며 된비알을 치고 681.0봉까지 갔다가 되돌아가 우회 길을 버리고 신선봉(x622.1m)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표지기 서너 개와 작은 정상판 뿐 아무것도 없다.
▲ 갈림길에서 농가와 가까운 안부를 지나서 두루뭉술한 호두봉(x625.9m)으로 올라가지만 역시 정상판 하나만이 반겨준다.
▲ 표지기 들만이 휘날리는 적막한 산길 따라 오늘의 최고봉인 719.7봉으로 올라 삼각점을 찾다 포기하고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막걸리 한 컵으로 우울함을 달랜다.
▲ 예상보다 지체되는 시간에 조바심을 느끼며 서둘러 눈길을 뚫고 가면 멀리 박무 속에 스키장이 모습을 보인다.
▲ 햇살에 녹아가는 눈에 미끄러지며 넓은 밭이 있는 검두재를 건넌다.
▲ 임도를 만나서 영월지맥과 헤어져 차 소리가 들려오는 북쪽으로 꺾어 420번 지방도로로 내려가니 아래에 군내버스 한대가 외롭게 서있다.
▲ 무덤가에서 빵과 막걸리로 대강 점심을 때우고 짐승들의 발자국만 찍혀있는 임도를 따라가다 685.0봉으로 올라가 한참을 뒤져 눈에 가린 삼각점(청일25/1989복구)을 찾는다.
▲ 정상에서는 영월지맥 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 646봉을 넘고 갈림길에서 바짝 신경 쓰며 북서쪽 능선을 버리고 남서쪽으로 꺾어 미끄러져 내려가면 지나온 685.0봉이 가깝게 올려다 보인다.
▲ 이어지는 능선을 찾아 공터에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는 517.9봉으로 올라가니 하대리 쪽이 내려다보이는데 서덕봉을 오를 시간이 되는지 마음이 복잡해진다.
▲ 죽림산
▲ 지나온 능선
▲ 주변의 산들은 적막하기만 하다.
▲ 갈림길에서 남쪽 지 능선으로 꺾어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420번 지방도로의 하대2리로 내려간다.
▲ 하대1교에서는 멀리 서덕봉 정수리가 보습을 보인다.
도로를 따라가다 친절한 노부부에게 길을 물어보지만 청일이나 갑천에는 택시가 없어 갑천까지는 5km를 걸어가야 한다고 해 갑갑해진다.
▲ 갈림길에서 하검두 마을로 꺾어져 서덕봉을 향한다.
▲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 고갯마루에서 인적 끊어진 임도를 올라가며 도로로 되돌아갈려다 늦어도 계획했던 자지봉까지 가기로 한다.
▲ 습설에 빠져가며 무덤가에서 서덕봉(459.1m)으로 올라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을 10여분이나 쓰며 간신히 삼각점(436재설/77.8건설부)을 발견하고서야 안도를 한다.
▲ 벌목자대에서는 지나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 한 시간 여 눈길을 뚫고 가며 자지봉 전에서 능선을 놓치고 계곡으로 떨어졌다가 아무래도 시간 상 원주 나가기가 힘들 것 같아 물골마을로 탈출하기로 한다.
자지봉은 이름이야 멋지지만 틀림없이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자위를 하며 시멘트임도로 떨어져 내려간다.
외딴집의 노파에게 길을 물어 황수교를 건너고 찬바람을 맞으며 갑천을 향해서 컴컴한 도로를 터벅터벅 걸어가다 요행히 신대리에서 나오는 군내버스를 잡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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