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7일 (화요일)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홍천터미널 (06:40-07:40)
서석(08:00-08:38)
피리골(08:50-09:07)
602봉(09:15-09:53)
능선(10:05)
벙커
835봉(10:58)
점심식사(12:46)
1191.4봉(13:42)
이정표(14:40)
지능선갈림길(14:51)
971봉(15:50)
지능선(16:10)
임도(16:40)
판관대(17:23)
홍천터미널(17:28-18:10)
동서울터미널(19:30-20:30)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8시간 08분
◈ 동행인
더산
◈ 후기
▲ 서석에서 원주 가는 8시 50분 버스가 없어져 황당해 하다가 운무산 가려던 계획을 바꿔 대신 정류장 앞에 서있던 피리골 가는 차를 타고 얼어붙은 생곡저수지를 지나 구목령 들머리인 사이말 마을에서 내려 왼쪽 능선을 타고 한강기맥으로 붙기로 한다.
맞은편으로 지장현을 지나 한강기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보다 민가 뒤의 밭으로 들어가 도망치는 고라니 새끼를 보며 수북하게 쌓인 눈을 뚫고 가파른 사면을 힘겹게 올라간다.
▲ 602봉을 넘고 지 능선과 합류해 산 중의 생뚱맞은 벙커 하나를 지나서 다음 카페의 표지기 한 장을 보면서 오래된 비석도 만난다.
▲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뚫고 짐승들의 발자국들을 따라 바위지대들을 넘어 석축이 쌓여있는 835봉으로 올라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한강기맥의 설 능이 모습을 나타낸다.
▲ 미끄러운 능선을 떨어져 내려가 다시 벙커를 지나고 헐벗은 무덤 한기가 있는 안부에서 앞이 트이는 바위로 올라가면 지나온 지능선과 운무산 너머로 한강기맥의 산줄기와 홍천의 산봉들이 모습을 보인다.
▲ 절벽처럼 험준한 암 능을 나무들을 잡고 네발로 기다시피 하며 조심스럽게 넘어 널려있는 더덕을 두어 뿌리 캐고 바위에 서서 삼각 김밥과 막걸리 한 컵으로 점심을 먹어둔다.
고도가 높아지며 땅이 얼어붙어 캐지 못하는 대물 더덕들을 아쉽게 바라보다 힘든 곡괭이질을 포기하고 심설을 뚫고 4시간도 넘게 걸려 한강기맥의 1191.4봉으로 올라가지만 삼각점은 찾을 수도 없고 러셀이 전혀 안되어 있어 난감해진다.
▲ 허벅지까지 신설에 푹푹 빠지며 힘겹게 눈 처마를 피해 바위지대들을 길게 돌아 이정표 하나를 만나서 장곡현도 포기하고 1177봉 전에서 왼쪽 지 능선으로 탈출하기로 계획을 바꾼다.
▲ 험한 바위지대들을 연신 돌고 넘어서 빽빽한 잡목들을 헤치며 산죽들이 나타나는 971봉을 넘어 폐광 터로 착각하기 쉬운 너덜지대를 지난다.
▲ 861봉 전에서 북쪽 지 능선으로 꺾어 지겨운 잡목지대를 떨어져 내려가 고대하던 임도를 만난다.
▲ 적막하게 보이는 외 딴 민가들을 지나 내면에서 17시 1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러 서두르다가 마침 마을에서 나오는 승합차를 얻어 타고 56번 국도의 판관대로 나간다.
▲ 요행히 금방 도착한 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가 얼큰한 짬뽕에 진한 향 풍기는 생 더덕주를 마시며 생각지도 못했던 빡센 심설 산행을 마치고 일찍 서울로 돌아온다.
◈ 산행경로
동서울터미널
홍천터미널 (06:40-07:40)
서석(08:00-08:38)
피리골(08:50-09:07)
602봉(09:15-09:53)
능선(10:05)
벙커
835봉(10:58)
점심식사(12:46)
1191.4봉(13:42)
이정표(14:40)
지능선갈림길(14:51)
971봉(15:50)
지능선(16:10)
임도(16:40)
판관대(17:23)
홍천터미널(17:28-18:10)
동서울터미널(19:30-20:30)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8시간 08분
◈ 동행인
더산
◈ 후기
▲ 서석에서 원주 가는 8시 50분 버스가 없어져 황당해 하다가 운무산 가려던 계획을 바꿔 대신 정류장 앞에 서있던 피리골 가는 차를 타고 얼어붙은 생곡저수지를 지나 구목령 들머리인 사이말 마을에서 내려 왼쪽 능선을 타고 한강기맥으로 붙기로 한다.
맞은편으로 지장현을 지나 한강기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보다 민가 뒤의 밭으로 들어가 도망치는 고라니 새끼를 보며 수북하게 쌓인 눈을 뚫고 가파른 사면을 힘겹게 올라간다.
▲ 602봉을 넘고 지 능선과 합류해 산 중의 생뚱맞은 벙커 하나를 지나서 다음 카페의 표지기 한 장을 보면서 오래된 비석도 만난다.
▲ 무릎까지 빠지는 눈을 뚫고 짐승들의 발자국들을 따라 바위지대들을 넘어 석축이 쌓여있는 835봉으로 올라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한강기맥의 설 능이 모습을 나타낸다.
▲ 미끄러운 능선을 떨어져 내려가 다시 벙커를 지나고 헐벗은 무덤 한기가 있는 안부에서 앞이 트이는 바위로 올라가면 지나온 지능선과 운무산 너머로 한강기맥의 산줄기와 홍천의 산봉들이 모습을 보인다.
▲ 절벽처럼 험준한 암 능을 나무들을 잡고 네발로 기다시피 하며 조심스럽게 넘어 널려있는 더덕을 두어 뿌리 캐고 바위에 서서 삼각 김밥과 막걸리 한 컵으로 점심을 먹어둔다.
고도가 높아지며 땅이 얼어붙어 캐지 못하는 대물 더덕들을 아쉽게 바라보다 힘든 곡괭이질을 포기하고 심설을 뚫고 4시간도 넘게 걸려 한강기맥의 1191.4봉으로 올라가지만 삼각점은 찾을 수도 없고 러셀이 전혀 안되어 있어 난감해진다.
▲ 허벅지까지 신설에 푹푹 빠지며 힘겹게 눈 처마를 피해 바위지대들을 길게 돌아 이정표 하나를 만나서 장곡현도 포기하고 1177봉 전에서 왼쪽 지 능선으로 탈출하기로 계획을 바꾼다.
▲ 험한 바위지대들을 연신 돌고 넘어서 빽빽한 잡목들을 헤치며 산죽들이 나타나는 971봉을 넘어 폐광 터로 착각하기 쉬운 너덜지대를 지난다.
▲ 861봉 전에서 북쪽 지 능선으로 꺾어 지겨운 잡목지대를 떨어져 내려가 고대하던 임도를 만난다.
▲ 적막하게 보이는 외 딴 민가들을 지나 내면에서 17시 1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러 서두르다가 마침 마을에서 나오는 승합차를 얻어 타고 56번 국도의 판관대로 나간다.
▲ 요행히 금방 도착한 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가 얼큰한 짬뽕에 진한 향 풍기는 생 더덕주를 마시며 생각지도 못했던 빡센 심설 산행을 마치고 일찍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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