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ⅶ)

남양주 종주 길 (문안산-고래산-백봉)

킬문 2017. 2. 21. 11:02
2017년 2월 19일 (일요일)

◈ 산행경로
상봉역
마석역
금남SK주유소(08:47)
문안산(10:10)
재재기고개(10:58)
사거리안부(11:17)
삼각점봉(11:50)
먹치고개갈림길(12:17)
골프장안부(12:37)
고래산(14:20)
수리너머고개(14:43)
쉼터봉(15:28)
사거리안부
백봉(16:50)
남양주시청(18:24)
상봉역

◈ 도상거리
15km

◈ 산행시간
9시간 37분

◈ 산행기



▲ 전철 안에서 꼬박꼬박 졸다가 마석역을 지나치고 썰렁한 대성리 역에서 내려 추위에 떨다 북한강과 화야산을 바라보며 맞은 편 전철을 기다린다.



▲ 마석역 맞은 편에서 30-9번 버스를 타고 피아노폭포와 화장실이 유명하다는 화도 하수처리장을 지나 금남주유소에서 내리니 바로 들머리가 보인다.



▲ 찬바람을 맞으며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들이 펼쳐지는 산길을 휘적휘적 올라가면 박무 속에 북한강이 내려다보인다.



▲ 경고판이 서있는 인공폭포 상단부를 지나고 데크 전망대로 올라가니 금남산이 앞에 제법 묵직한 모습을 보인다.



▲ 유유히 훌러가는 북한강



▲낙엽만이 울씨년스럽게 바람에 날리는 메마른 산길을 타고 스패츠만 한 채 빈몸으로 가는 사람을 보며 공터에 낡은 삼각점(양수314)과 정상석이 놓여있는 문안산(533.1m)으로 올라간다.



▲ 문안산에서도 그저 북한강만이 흐릿하게 펼쳐진다.



▲ 상념에 젖어 엉뚱한 동쪽 지능선으로 잘못 가다 돌아와 고래산을 바라보며 서쪽으로 꺾는다.



▲ 줄줄이 서있는 이정표들을 보며 시멘트 임도가 가로 지르는 재재기고개로 내려가 15년 전에 거꾸로 오던 때를 회상해 본다.



▲ 금속 탐지기를 들고 뭔가를 찾는, 수상한 두사람을 지나쳐 무덤가로 올라가 지나온 문안산을 바라본다.



▲ 서낭당 흔적이 남아있는 안부를 넘는다.



▲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고 억새 무성한 공터에 삼각점(양수449/1988재설)이 있고 전에 없던 정상석도 서있는 고래산(528.5m)으로 올라가 소주를 마시며 한동안 쉬어간다.



▲ 먹치고개 갈림 길에서 천마지맥과 만나 골프장이 있는 안부로 떨어져 내려간다.



▲ 골프장 너머로 지나온 능선이 펼쳐진다.



▲ 백봉이 만만치 않은 거리에 솟아있다.



▲ 수리너머고개로 힘겹게 올라오는 차소리가 시끄럽게들려온다.



▲ 가느다란 줄이 걸려있는 황토 절개지를 미끄러지지 않고 간신히 통과해 포장 도로가 넘어가는 수리너머고개로 내려가면 예전에 백봉에서 반대로 오며 엄청 헤메었던 생각이 나 실소가 나온다.



▲ 청구아파트에서 오는 반질반질한 산책로를 만나 스륵스륵 날리는 싸락 눈을 맞으며 두번이나 속은 끝에 정자가 서있는 백봉(587.2m)으로 올라간다.



▲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에서 삼각점을 찾다가 철부지 시절에 천방지축으로 돌아다니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 정자에 올라가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 공터에 삼각점(성동428/1984재설)이 놓여있는 482.0봉에 올라 수리봉 쪽을 기웃거리다 호평평래역 갈림길로 부지런히 내려간다.



▲ 뭔가 사연이 있음직한 바위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끝까지 따라가다 구수고개 갈림길에서 금곡 쪽으로 꺽어진다.






▲ 밧줄 난간들이 쳐져있는 산길을 지나 루미나리에가 화려한 남양주시청으로 내려가 가느다란 빗줄기를 맞으며 몸 단장을 하고 청량리행 버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