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2일 (토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삼산역(07:00-08:09)
226.7봉(08:23-08:58)
사거리안부(09:15)
암릉(10:15)
482.7봉(11:25)
능선갈림길(11:58)
스무나리고개(12:17)
527.0봉(13:13)
511.3봉(13:42)
수래봉갈림길(14:12)
수래봉(14:33)
수래봉갈림길(15:05)
367봉
362봉(15:58)
411봉(16:12)
큰대산(16:44)
256봉
대산2교(17:23)
원주역
청량리역(19:17-20:55)
◈ 도상거리
16km
◈ 산행시간
9시간
◈ 산행기
작열하는 햇빛을 바라보며 내키지않는 마음을 다독여 채비를 하고 피래미들이 튀어 오르는 삼산천을 이천교로 건너서 옛 판대역을 만나 녹슬어가는 철로가에서 흐릿한 족적을 보고 능선으로 붙는다.
연신 거미줄들을 얼굴로 걷어가며 잡목들을 헤치고 숨이 턱턱 막혀오는 가파른 잡목숲을 지나 낡은 삼각점이 풀섭에 가려있는 226.7봉으로 올라가니 지금은 고인이 되신 한현우님의 '속골산' 코팅지가 땅바닥에 뒹굴고 있다.
떨어지는 땀을 딲으며 찬 막걸리 한컵 마시고 뚜렷해진 산길 따라 차소리가 가깝게 들려오는 사거리안부를 건너 간벌지대로 올라서면 성지지맥의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지고 뒤로 용문산이 모습을 보인다.
왼쪽으로 양평공원묘원을 바라보며 노송들이 우거진 암릉지대들을 넘고 전망대로 나아가니 맞은 편으로 오크밸리 골프장이 시야에 들어오고 수래봉과 큰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삼각점(원주408/1988복구)이 놓여있고 만산회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는 482.7봉을 넘어 오크밸리 콘도 뒤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늠하며 527봉 정상 바로 전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을 확인하며 꺾는다.
▲ 삼산역
▲ 삼산천
▲ 옛 판대역
▲ 성지지맥 산줄기
▲ 당겨본 용문산
▲ 오크밸리 골프장과 큰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당겨본 치악산
▲ 조망
▲ 482.7봉 정상
뚜렷한 산길을 지나 원주와 횡성의 경계인,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로 내려가면 여기에도 엉뚱하게 스무나리고개 표시석이 서있고, 찬물이나 얻어 마실까 어슬렁거리며 입구의 콘도 경비실로 가보지만 비어있다.
능선으로 붙어 공사 중인 콘도 건물을 지나고 '석화능선'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임도를 만나 놀러나온 가족들의 들뜬 목소리를 들으며 그늘에 앉아 물러지기 시작하는 바나나 한개로 빈 속을 달랜다.
왼쪽으로 검은 그물망이 쳐진 산길을 한동안 지나 오늘의 최고봉인 527.0봉을 넘고 오른쪽으로 등산로를 흘려 보내고는 거친 바위지대들을 넘어 좁은 공터에 삼각점(원주304/1988복구)이 외롭게 놓여있는 511.3봉을 오른다.
498봉을 넘고 안부로 가파르게 떨어져 내려가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갈림봉으로 올라가서 능선에서 몇백미터 떨어져 있는 수래봉 쪽으로 꺾어 용도 모를 흰 줄들이 연이어 쳐져있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간다.
바위지대들이 있는 전위봉에서 맞은 편의 소군산줄기와 큰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다 소나무들이 무성한 산길 따라 수래봉(x408.7m)으로 올라가니 실망스럽게 잡목들만 차있고 표지기 두어장만이 걸려있다.
▲ 도로 고개
▲ 527.0봉 정상
▲ 511.3봉 정상
▲ 전위봉에서 바라본 수래봉
▲ 소군산 능선
▲ 오른쪽의 큰대산
▲ 당겨본 치악산
▲ 수래봉 정상
갈림봉까지 거의 다 왔다가 흘린 지도를 찾으러 다시 전위봉까지 다녀와 기진맥진해 계속 흰 끈들이 쳐져있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면 영농법인의 출입금지 안내판들이 보여 줄의 용도를 알게된다.
지루한 산길 따라 367봉과 362봉을 거푸 넘고 411봉에 올라 388.1봉으로 이어지는 도경계 능선을 버리고 앞에 불쑥 솟아있는 큰대산 쪽으로 꺽으니 능선이 애매한 곳에도 흰 끈들이 어김없이 쳐져있다.
안부에서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암릉지대를 힙겹게 넘어 벼랑가에서 지나온 능선과 성지지맥을 바라보다 큰대산(x401.2m)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역시 표지기 두어개만이 붙어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찾아가다 동쪽으로 꺾어 256봉을 넘고 흰 끈들이 쳐져있는 산길을 마지막까지 따라가 녹슨 안내판을 지나서 빽빽한 칡넝쿨과 가시덤불들을 몸으로 뚫고 대산2교가 있는 409번 지방도로로 내려선다.
텐트를 치고 물놀이 하는 인파들을 부러워하며 대산3교로 이리천을 건너고 언제 있을지도 모를 버스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 도로를 터벅터벅 걸어가다 마침 농사일을 끝내고 돌아가며 일부러 세워주는 노부부의 트럭을 얻어타고 원주로 나간다.
▲ 큰대산 벼랑에서 바라본 수래봉과 뒤의 성지지맥
▲ 큰대산 정상
▲ 이리천 건너편 능선
▲ 수래봉과 이리천
▲ 대산3교에서 바라본 큰대산줄기
▲ 이리천
◈ 산행경로
청량리역
삼산역(07:00-08:09)
226.7봉(08:23-08:58)
사거리안부(09:15)
암릉(10:15)
482.7봉(11:25)
능선갈림길(11:58)
스무나리고개(12:17)
527.0봉(13:13)
511.3봉(13:42)
수래봉갈림길(14:12)
수래봉(14:33)
수래봉갈림길(15:05)
367봉
362봉(15:58)
411봉(16:12)
큰대산(16:44)
256봉
대산2교(17:23)
원주역
청량리역(19:17-20:55)
◈ 도상거리
16km
◈ 산행시간
9시간
◈ 산행기
작열하는 햇빛을 바라보며 내키지않는 마음을 다독여 채비를 하고 피래미들이 튀어 오르는 삼산천을 이천교로 건너서 옛 판대역을 만나 녹슬어가는 철로가에서 흐릿한 족적을 보고 능선으로 붙는다.
연신 거미줄들을 얼굴로 걷어가며 잡목들을 헤치고 숨이 턱턱 막혀오는 가파른 잡목숲을 지나 낡은 삼각점이 풀섭에 가려있는 226.7봉으로 올라가니 지금은 고인이 되신 한현우님의 '속골산' 코팅지가 땅바닥에 뒹굴고 있다.
떨어지는 땀을 딲으며 찬 막걸리 한컵 마시고 뚜렷해진 산길 따라 차소리가 가깝게 들려오는 사거리안부를 건너 간벌지대로 올라서면 성지지맥의 산줄기가 가깝게 펼쳐지고 뒤로 용문산이 모습을 보인다.
왼쪽으로 양평공원묘원을 바라보며 노송들이 우거진 암릉지대들을 넘고 전망대로 나아가니 맞은 편으로 오크밸리 골프장이 시야에 들어오고 수래봉과 큰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삼각점(원주408/1988복구)이 놓여있고 만산회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는 482.7봉을 넘어 오크밸리 콘도 뒤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늠하며 527봉 정상 바로 전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을 확인하며 꺾는다.
▲ 삼산역
▲ 삼산천
▲ 옛 판대역
▲ 성지지맥 산줄기
▲ 당겨본 용문산
▲ 오크밸리 골프장과 큰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당겨본 치악산
▲ 조망
▲ 482.7봉 정상
뚜렷한 산길을 지나 원주와 횡성의 경계인,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로 내려가면 여기에도 엉뚱하게 스무나리고개 표시석이 서있고, 찬물이나 얻어 마실까 어슬렁거리며 입구의 콘도 경비실로 가보지만 비어있다.
능선으로 붙어 공사 중인 콘도 건물을 지나고 '석화능선'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임도를 만나 놀러나온 가족들의 들뜬 목소리를 들으며 그늘에 앉아 물러지기 시작하는 바나나 한개로 빈 속을 달랜다.
왼쪽으로 검은 그물망이 쳐진 산길을 한동안 지나 오늘의 최고봉인 527.0봉을 넘고 오른쪽으로 등산로를 흘려 보내고는 거친 바위지대들을 넘어 좁은 공터에 삼각점(원주304/1988복구)이 외롭게 놓여있는 511.3봉을 오른다.
498봉을 넘고 안부로 가파르게 떨어져 내려가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갈림봉으로 올라가서 능선에서 몇백미터 떨어져 있는 수래봉 쪽으로 꺾어 용도 모를 흰 줄들이 연이어 쳐져있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간다.
바위지대들이 있는 전위봉에서 맞은 편의 소군산줄기와 큰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다 소나무들이 무성한 산길 따라 수래봉(x408.7m)으로 올라가니 실망스럽게 잡목들만 차있고 표지기 두어장만이 걸려있다.
▲ 도로 고개
▲ 527.0봉 정상
▲ 511.3봉 정상
▲ 전위봉에서 바라본 수래봉
▲ 소군산 능선
▲ 오른쪽의 큰대산
▲ 당겨본 치악산
▲ 수래봉 정상
갈림봉까지 거의 다 왔다가 흘린 지도를 찾으러 다시 전위봉까지 다녀와 기진맥진해 계속 흰 끈들이 쳐져있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면 영농법인의 출입금지 안내판들이 보여 줄의 용도를 알게된다.
지루한 산길 따라 367봉과 362봉을 거푸 넘고 411봉에 올라 388.1봉으로 이어지는 도경계 능선을 버리고 앞에 불쑥 솟아있는 큰대산 쪽으로 꺽으니 능선이 애매한 곳에도 흰 끈들이 어김없이 쳐져있다.
안부에서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암릉지대를 힙겹게 넘어 벼랑가에서 지나온 능선과 성지지맥을 바라보다 큰대산(x401.2m)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역시 표지기 두어개만이 붙어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찾아가다 동쪽으로 꺾어 256봉을 넘고 흰 끈들이 쳐져있는 산길을 마지막까지 따라가 녹슨 안내판을 지나서 빽빽한 칡넝쿨과 가시덤불들을 몸으로 뚫고 대산2교가 있는 409번 지방도로로 내려선다.
텐트를 치고 물놀이 하는 인파들을 부러워하며 대산3교로 이리천을 건너고 언제 있을지도 모를 버스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 도로를 터벅터벅 걸어가다 마침 농사일을 끝내고 돌아가며 일부러 세워주는 노부부의 트럭을 얻어타고 원주로 나간다.
▲ 큰대산 벼랑에서 바라본 수래봉과 뒤의 성지지맥
▲ 큰대산 정상
▲ 이리천 건너편 능선
▲ 수래봉과 이리천
▲ 대산3교에서 바라본 큰대산줄기
▲ 이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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