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IC
설악동(03:30-05:58)
비선대(06:47)
무명폭포(07:05)
아침식사(-07:52)
토막골좌능(08:01)
전람회길(08:45)
형제폭포상단(09:17)
암자터(10:15)
마등령길(10:36)
금강문(11:08)
마등령(11:35)
마등봉(11:46)
점심식사(-12:57)
너덜지대끝(13:15)
범잔바위골최상류(13:46)
직벽폭포상단(14:28)
직벽폭포하단(14:48)
구멍바위(15:36)
30미터폭포하단(15:50)
건천시작(16:42)
저항령골(17:20)
소공원(19:26)
내린천휴게소(21:00)
저녁식사(-21:40)
신내IC (23:00)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13시간 28분
◈ 동행인
캐이, 솜다리, 높은산, 정대장, 진성호, 윈터
◈ 후기
이른 새벽이 아니어서인지 인파가 사라진 썰렁한 산길을 타고 비선대에서 토막골로 들어가 무명폭포 상단에서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떨어지는 낙엽을 맞으며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표지기들이 줄줄이 달려있는 뚜렷한 산길 따라 암릉지대로 올라가면 장군봉과 유선대가 바로 앞에 펼쳐지고 천화대 너머로 공룡능선의 1275봉이 우람한 모습을 보인다.
왕관봉 근처애서 구명 작업을 하는 헬기를 바라보며 설악골 갈림길을 지나 바위지대들을 따라 소위 전람회길로 올라가니 형제폭포가 발 아래로 멋진 모습을 보이고 공룡능선과 외설악 일대가 한눈에 들아와 감탄사가 나온다.
형제폭포 하단에서 올라온 족적을 보며 폭포 상단으로 내려가 찬 막걸리를 돌려마시며 지는 가을을 사뭇 아쉬워하다가 비선대로 이어질 등로를 지나쳐 추색으로 물든 계곡을 따라간다.
이끼 끼인 케언을 만나 뭔가 한자가 쓰여있는 치성터를 다녀와 큰 암자터를 지나서 온갖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는 사면을 치고 반질반질한 마등령 길로 올라선다.
토막골 최상부를 지나고 마등령 이정표가 서있는 원골 상류를 지나서 가파른 데크 길을 치고 올라가다 힘이 들어 계단에 걸터앉아 이것저것 간식을 먹으며 한동안 쉰다.
비 예보때문인지 점점 흐려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등산객들로 북적이는 마등령을 넘어 삼각점(설악304/2007재설)이 놓여있는 마등봉(1326.7m)에 올라 사납게 불어오는 바람을 피해 숲에서 쭈꾸미를 데치고 청국장을 끓여 든든하게 점심을 먹어둔다.
마등봉을 내려가 오른쪽의 너덜지대를 건너고 잡목들을 뚫고 길도 없는 계곡을 미끄러져 내려가면 약한 물둘기가 나타나며 범잔바위골이 시작되고 금방 작은 폭포들이 모습을 보인다.
큰 직벽폭포 상단에서 왼쪽으로 사면을 횡단해서 밧줄을 잡고 힘겹게 하단으로 내려가 이어지는 험한 폭포를 왼쪽의 바위지대를 돌아 다시 슬링을 걸고 30미터 폭포 하단으로 내려선다.
큰 와폭들을 계속 지나고 건천으로 변한 계곡을 한동안 떨어져 내려가 저항령계곡으로 합류하면 믈길이 커지고, 찬 바람이 불어오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연신 뒤를 봐주는 윈터님, 정대장님과 함께 비에 젖어 미끄러운 바위들을 딛고 서둘러 계곡을 내려가며 랜턴을 켜고 수시로 물길을 건너서 왼쪽과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족적을 찾다가 물에 빠지기도 한다.
합류부의 섬을 건너고 왼쪽 사면으로 나타난 산길을 찾아 설원교를 지난 널찍한 일반등로로 나와 소공원 벤치에 앉아 젖은 옷만 갈아입고 마가목주를 마시며 몸을 딱는 일행들을 기다린다.
▲ 천불동계곡
▲ 토막골 무명폭포
▲ 무명폭포 상단
▲ 당겨본 장군봉자락
▲ 암릉에서 바라본 천화대와 달마봉
▲ 천화대
▲ 희야봉과 1275봉
▲ 나한봉과 세존봉
▲ 공룡능선
▲ 전람회길에서 바라본 형제폭포
▲ 장군봉과 달마봉
▲ 형제폭포로 이어지는 암릉
▲ 천화대
▲ 공룡능선
▲ 형제폭포
▲ 달마봉
▲ 뒤돌아본 전람회길
▲ 형제폭포 상단
▲ 무영폭포
▲ 치성바위
▲ 치성터(?)
▲ 케언
▲ 암자터
▲ 공룡능선
▲ 세존봉
▲ 마등봉 정상
▲ 범잔바위골로 이어지는 너덜지대
▲ 직벽폭포
▲ 구멍바위
▲ 30미터폭포
▲ 범잔바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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