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지리산 (ⅱ)

설악은 가을이어라 (복구골-별따-은벽길)

킬문 2017. 10. 18. 11:39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 산행경로
신내IC
C지구주차장(03:30-05:45)
가리마골합수점(06:25)
아침식사(07:05-07:55)
1폭(07:58)
2폭(08:05)
3폭(08:24)
4폭(08:52)
5폭(09:21)
6폭(09:53)
합수점(10:30)
피골서능(11:49)
별따갈림길(11:56)
점심식사(-12:51)
안부(13:31)
별따삼거리(13:50)
별따(13:55)
허공다리폭포상단(14:21)
은벽길(14:51)
582봉(15:00)
무명골안부(15:47)
무명골(16:02)
쌍천(16:27)
도로(17:11)
C지구주차장(17:35)
속초먹거리촌(17:55)
저녁식사(-19:00)
월곡동

◈ 도상거리
12km

◈ 산행시간
11시간 50분

◈ 동행인
이사벨라, 솜다리, 더산, 술꾼, 캐이, 높은산, 반장, 아사비, 토요일, 정대장, 진성호, 윈터

◈ 후기




땅바닥만 쳐다보며 아직 어둑어둑한 피골 산책로를 따라가다가 줄을 넘어서 가리마골 갈림길은 보지도 못하고 훌쩍 앞서간 일행들을 쫓아 더산님과 함께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복구골을 한시간 여 올라가 해발 400미터 정도의 암반에서 기다리던 일행들을 만나 쌀쌀한 날씨에 몸을 떨며 부대찌개와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계곡을 따라간다.
줄줄이 나타나는 폭포들을 왼쪽과 오른쪽의 험한 사면으로 길게 우회를 하고 계곡을 따라가니 비교적 뚜렷한 족적들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 세월의 인적을 말해준다.
폭포를 우회하다가 절벽을 내려오지 못하고 피골 능선으로 붙은 것 같은 일행 세사람를 기다리다 문자만 보내고 점차 규모가 커지는 폭포들을 지난다.
100여 미터는 될, 긴 다선번째 폭포를 지나고 좌우 합수점을 만나 시간을 아끼려 특징 없는 계곡 상류는 포기하고 실한 머루들을 한동안 따먹다가 오른쪽 지계곡을 치고 올라간다.
사방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바라보며 물이 마른 지계곡을 500여 미터 치고 피골 서능으로 올라가 화채봉 전망대를 다녀온다는 일행들과 만나서 홍어회를 겯들여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청국장을 끓여 점심식사를 한다.
별따 갈림길에서 북서쪽으로 꺾어 간간이 붙어있는 표지기들과 밧줄에 놀라워하며 급내림 길을 떨어져 내려가 조망 좋은 암릉에서 노적봉 일대와 별을따는소년들 릿지를 내려다보며 조망을 즐긴다.
삼거리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별따로 가서 암벽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토왕폭 일대와 동해를 바라보다 돌아와 역시 뚜렷한 산길 따라 허공다리골로 내려가 폭포 상단에서 굴회를 안주로 소주를 나눠마시며 노닥거린다.
지계곡을 한번 더 건너서 편한 사면길 따라 은벽길로 붙어 582봉으로 올라가면 역시 장쾌한 조망이 펼쳐지고 허공다리폭포와 홍엽으로 물들어가는 설악산이 시야 가득 들어와 감탄사가 나온다.
암릉을 잠시 더 따라가다 육담폭포로 이어지는 산길을 버리고 표지기들도 붙어있는 무명골을 치고 내려가 대강 몸을 딱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땀이 나오지않게 천천히 발길을 옮긴다.
수량 많은 쌍천을 건너고 철망을 따라가다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서 한국콘도가 보이는 도로로 올라서서 단풍을 즐기는 인파들과 함께 C지구 주차장으로 내려가 여유있게 산행을 끝내고는 뒤풀이를 하러 속초의 먹자촌으로 나간다.



▲ 복구골 지계곡



▲ 폭포



▲ 폭포



▲ 암반



▲ 폭포 상단



▲ 암반



▲ 폭포



▲ 폭포



▲ 폭포



▲ 폭포



▲ 100미터는 될 폭포



▲ 지계곡 폭포



▲ 폭포



▲ 폭포



▲ 폭포



▲ 합수부



▲ 기목



▲ 암릉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골 일대



▲ 별따 릿지



▲ 노적봉과 별따



▲ 별따에서 바라본 노적봉



▲ 토왕성폭포



▲ 당겨본 토왕성폭포



▲ 허공다리폭포 상단



▲ 허공다리폭포



▲허공다리폭포



▲ 582봉에서 바라본, 주봉산으로 이어지는 설악태극 능선



▲ 쌍천



▲ C지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