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ⅶ)

봉화 청량산

킬문 2017. 11. 27. 15:35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 산행경로
사당역
하청량(07:00-11:14)
장인봉(12:08)
뒷실고개
청량사(12:48)
입석(13:14)
축융봉(14:43)
박물관주차장(15:54)
양재역(17:30-21:17)

◈ 도상거리
11km

◈산행시간
4시간 40분

◈ 동행인
좋은산악회37명

◈ 후기




하청량 도로가에서 간단히 체조로 몸을 풀고 가파른 시멘트 도로를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 계단 길을 한동안 타고 오르면 진땀이 떨어지고 배낭이 무거워서인지 힘들고 숨도 찬다.
골바람 불어오는 안부로 붙어 다시 가파른 나무 계단들을 타고 힘겹게 장인봉(x870.4m)으로 올랐다 돌아와 따사한 햇살을 맞으며 점심을 먹는 사람들을 지나 흔들거리는 하늘다리를 건넌다.
뒷실고개에서 자소봉으로 가는 능선 길과 헤어져 급한 나무계단들을 타고 내려가면 밑에서 수많은 산객들이 거친 땀을 흘리며 올라오다 정상은 아직 멀었냐고 물어본다.
기억에 나는 청량사 돌탑과 부처님께 가족들의 소원을 빌고 사면 길을 돌아 입석으로 내려가 조금 위의 축융봉 입구 정자에 앉아 산악회 일원이고 주력이 뛰어난 여성 산객 한분과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임도를 따라가 산성이 있는 능선으롤 붙어 밀성봉 정자에서 청량봉의 멋진 암벽들을 둘러보다 눈이 얕게 깔려있는 성벽을 타고 축융봉으로 향하니 겨울을 맞는 청량산자락이 황량한 산객의 마음에 와 닿는다.
오마도터널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 철계단들을 타고 축융봉(x845.2m)으로 올라가 거센 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풍광을 휘휘 둘러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기는 하지막 딱히 갈 곳도 없으니 하산을 서두른다.
마른 낙엽들만 두툼하게 깔린 산길을 뚝 떨어져 내려가 곳곳의 전망대에서 암벽으로 두른 청량산을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막힌 속이 시원하게 뚫려온다.
공원 관문에서 마른 먼지들을 털어내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대강 몸을 딱고는 찬 캔맥주 하나로 갈증을 달래다 한시간도 넘게 기다려 차창을 거세게 울리는 겨울비를 바라보며 막히는 도로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 하청량



▲ 청량산 정상



▲ 하늘다리



▲ 춛융봉



▲ 문명산












▲ 청량사



▲ 다원



▲ 입석



▲ 청량산



▲ 밀성대









▲ 청량산



▲ 산성



▲ 전망대



▲ 당겨본 풍악산(?)



▲ 청량산 너머의 문명산



▲ 축융봉 정상






▲ 문수지맥의 산줄기






▲ 낙동강



▲ 청량산



▲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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