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3일 (일요일)
◈ 산행경로
상봉역
가평역(07:31-08:23)
명화교(08:45-09:37)
558봉(10:20)
594.2봉(10:52)
차돌박이산(11:40)
임도(11:56)
점심식사(-13:04)
776.3봉(13:26)
민둥산(14:17)
개이빨산(15:21)
1136봉(15:38)
국망봉(15:58)
무인대피소(16:31)
휴양림정문(17:39)
이동(18:17)
일동
의정부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8시간 40분
◈ 함께 하신 분들
산진이, 더산, 캐이
◈ 산행기
컨디션이 안 좋은지 스멀스멀 치미는 차멀미를 참아가며 줄기차게 쏟아지는 겨울 비를 심란하게 바라보다 적목리 삼거리인 명화교에서 버스를 내려 빙화가 맺혀있는 능선을 힘겹게 올라가니 얼음으로 덮혀있는 바위들은 미끄럽고 배까지 아파와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주룩주룩 내리는 찬 비를 맞으며 558봉을 지나 찐 달걀 한 개와 막걸리 한 컵에 기운을 내어 기둥 삼각점이 꽂혀있는 594.2봉을 넘고 미끄러운 능선을 조심스럽게 지나 차돌박이산(x701.9m)에 올라 전에 있었던 코팅지들을 찾아보지만 잡목 무성한 산중은 적막하기만 하다.
급사면을 미끌어져 내려가다 추위에 떨면서 여기저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민원을 해결하고는 임도가 지나가는 승덕고개에서 비닐을 뒤집어쓰고 어묵과 라면을 꿇여 소주를 벌컥이고 시간이 늦어 다음 버스를 타고 강씨봉으로 바로 올라가다가 늦게 연락을 받고 되돌아온 더산님과 만난다.
둔덕에 삼각점이 박혀있는776.3봉을 지나고 고도가 높아지지만 기온이 올라 슬그머니 사라진 빙화들을 아쉽게 생각하며 비구름에 가려있는 산자락들을 바라보다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 따라 억새 공터에 정상석이 놓여있는 민등산(x1008.5m)으로 올라간다.
완만해진 한북정맥 산길을 타고 암릉들을 휘돌아 정상석이 서있는 개이빨산(x1117.5m)을 넘고 능선 삼거리인 1136봉을 지나 겨울답게 수북하게 쌓인 눈에 빠지며 헬기장 공터에 삼각점과 정상석이 서있는 국망봉(1167.3m)으로 올라가지만 사방은 짙은 비구름에 가려 오리무중이다.
한북정맥과 헤어져 얼어붙은 밧줄에 손을 에이며 양쪽으로 철 난간들이 쳐져있는 급사면 능선을 한동안 조심스레 떨어져 내려가 몇년 전에 사망 사고가 있어 설치된 무인 대피소를 지나 완만해진 산길 따라 임도를 건너서 장암저수지 상단을 지나 개인 사유지라고 입장료를 받아 원망이 자자한 휴양림 매표소를 빠져 나온다.
그치지않고 뿌리는 비에 온 몸을 적시며 중국식 맛집으로 유명한 미미향으로 갔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온다는 일행들과 만나 이동의 작은 중국집에서 소맥 몇잔으로 뒷풀이를 하고 일동까지 나가보지만 포천이나 의정부로 가는 직행 버스가 없다는 말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나온다.
▲ 비 안개에 가린 산하
▲ 민둥산 정상
▲ 견치봉 정상
▲ 국망봉 정상
▲ 장암저수지
▲ 국망봉자락
◈ 산행경로
상봉역
가평역(07:31-08:23)
명화교(08:45-09:37)
558봉(10:20)
594.2봉(10:52)
차돌박이산(11:40)
임도(11:56)
점심식사(-13:04)
776.3봉(13:26)
민둥산(14:17)
개이빨산(15:21)
1136봉(15:38)
국망봉(15:58)
무인대피소(16:31)
휴양림정문(17:39)
이동(18:17)
일동
의정부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8시간 40분
◈ 함께 하신 분들
산진이, 더산, 캐이
◈ 산행기
컨디션이 안 좋은지 스멀스멀 치미는 차멀미를 참아가며 줄기차게 쏟아지는 겨울 비를 심란하게 바라보다 적목리 삼거리인 명화교에서 버스를 내려 빙화가 맺혀있는 능선을 힘겹게 올라가니 얼음으로 덮혀있는 바위들은 미끄럽고 배까지 아파와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주룩주룩 내리는 찬 비를 맞으며 558봉을 지나 찐 달걀 한 개와 막걸리 한 컵에 기운을 내어 기둥 삼각점이 꽂혀있는 594.2봉을 넘고 미끄러운 능선을 조심스럽게 지나 차돌박이산(x701.9m)에 올라 전에 있었던 코팅지들을 찾아보지만 잡목 무성한 산중은 적막하기만 하다.
급사면을 미끌어져 내려가다 추위에 떨면서 여기저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민원을 해결하고는 임도가 지나가는 승덕고개에서 비닐을 뒤집어쓰고 어묵과 라면을 꿇여 소주를 벌컥이고 시간이 늦어 다음 버스를 타고 강씨봉으로 바로 올라가다가 늦게 연락을 받고 되돌아온 더산님과 만난다.
둔덕에 삼각점이 박혀있는776.3봉을 지나고 고도가 높아지지만 기온이 올라 슬그머니 사라진 빙화들을 아쉽게 생각하며 비구름에 가려있는 산자락들을 바라보다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 따라 억새 공터에 정상석이 놓여있는 민등산(x1008.5m)으로 올라간다.
완만해진 한북정맥 산길을 타고 암릉들을 휘돌아 정상석이 서있는 개이빨산(x1117.5m)을 넘고 능선 삼거리인 1136봉을 지나 겨울답게 수북하게 쌓인 눈에 빠지며 헬기장 공터에 삼각점과 정상석이 서있는 국망봉(1167.3m)으로 올라가지만 사방은 짙은 비구름에 가려 오리무중이다.
한북정맥과 헤어져 얼어붙은 밧줄에 손을 에이며 양쪽으로 철 난간들이 쳐져있는 급사면 능선을 한동안 조심스레 떨어져 내려가 몇년 전에 사망 사고가 있어 설치된 무인 대피소를 지나 완만해진 산길 따라 임도를 건너서 장암저수지 상단을 지나 개인 사유지라고 입장료를 받아 원망이 자자한 휴양림 매표소를 빠져 나온다.
그치지않고 뿌리는 비에 온 몸을 적시며 중국식 맛집으로 유명한 미미향으로 갔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온다는 일행들과 만나 이동의 작은 중국집에서 소맥 몇잔으로 뒷풀이를 하고 일동까지 나가보지만 포천이나 의정부로 가는 직행 버스가 없다는 말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나온다.
▲ 비 안개에 가린 산하
▲ 민둥산 정상
▲ 견치봉 정상
▲ 국망봉 정상
▲ 장암저수지
▲ 국망봉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