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Ⅷ)

양평 봉미산

킬문 2019. 2. 4. 18:14
2019년 2월 2일 (토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용문역(07:38-08:16)
산음리(08:55-09:28)
봉미산(10:45)
812봉(11:28-11:50)
성현(12:21)
점심식사(-13:26)
송전탑안부(14:03)
799봉(14:25)
폭산(14:59)
문례재(15:51)
군부대정문(17:37)
용문사승강장(18:07)
용문
용문역
청량리역(20:10-20:49)

◈ 도상거리
14km

◈ 산행시간
8시간 39분

◈ 함께 하신 분들
중산, 더산, 캐이, 산정무한, 아사비, 토요일

◈ 후기

용문터미널 옆의 가게에서 난로불울 쬐며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가 마침 용문산을 간다는 산정무한님과 만나 시간 맞춰 도착한 일행들과 함께 양평에서 출발한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산음리에서 내려 임도를 따라가다 산으로 들어간다.
다시 임도를 건너고 세간살이들이 흩으러져 있는 집터를 지나서 지계곡들을 건너 가파른 산길을 치고 토요일님과 함께 공터에 삼각점(용두314/2005복구)과 낯익은 정상석이 서있는 봉미산(855.2m)에 올라 한동안 추위에 떨며 느긋하기만 한 일행들을 기다린다.
휴양림으로 길이 갈라지는 812봉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 성현 임도로 떨어져 내려가 돼지 주물럭을 데치고 라면을 끓여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송전탑 안부를 지나서 된비알을 치고 용천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799봉으로 올라간다.
땅이 얼어 못 캐는 굵은 더덕들을 아쉬워하며 휴양림 등로와 만나서 정상석이 반겨주는 폭산(x1002.5m)에 올라 미세먼지에 묻혀있는 용문산을 바라보다 이정표가 서있는 문례재에서 어지럽게 나있는 족적들을 보며 조개골 계곡으로 떨어져 내려간다.
전과 똑같이 부대 정문을 철망 밑으로 통과해 용문사로 내려가 거꾸로 도로를 내려가는 헤프닝을 벌이다 승강장으로 올라가 금방 도착한 군내버스를 타고 용문으로 나가 중국집에서 뜨거운 짬뽕 국물에 소맥 몇잔으로 뒷풀이를 하고는 텅 빈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 산음리



▲ 용문봉



▲ 봉미산 정상



▲ 성현



▲ 폭산



▲ 폭산 정상



▲ 문례재



▲ 용조봉자락






▲ ▲ 용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