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Ⅷ)

동두천 소요산

킬문 2019. 2. 18. 14:17
2019년 2월 16일 (토요일)

◈ 산행경로
창동역
동두천역(07:06-07:52)
공주봉(08:22-09:53)
소요산(10:29)
국사봉갈림길(11:29)
점심식사(12:02-13:08)
수위봉임도(15:14)
수위봉(15:47)
새목고개(16:29)
국사봉(17:56)
새목고개(18:30)
동두천

◈ 도상거리
15km

◈ 산행시간
10시간 8분

◈ 함께 하신 분들
더산, 캐이, 칼바위, 라이미

◈ 후기

동두천역에서 모여 몇년째 빈 집으로 방치되어 있는 빌라 단지를 지나 능선으로 붙어 어제 내린 눈에 푹푹 빠지며 계속 이어지는 임릉 지대들을 넘고 몇년 전 무더운 여름에 와 와이셔츠 한장만 입고 땀에 흠뻑 젖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굵은 밧줄이 걸려있던 험한 벼랑을 우회해서 공주봉(525.9m)으오 올라가니 데크가 있는 헬기장에 단체 등산객들이 보인다.
철 난간들이 쳐져있는 미끄러운 암릉을 조심스레 내려가 작년에 등산객 한분이 실족사 했다는, 별로 위험해보이지 않는 바위지대를 지나 의상대 정상석이 놓여있는 소요산(x587.5m)으로 올라가면 박무 속에 멀리 국사봉과 왕방산이 모습을 보인다.
칼바위 암릉을 넘어 갈림길에서 중백운대 능선과 헤어져 국사봉 쪽으로 꺾어 발자국 하나 없는 숫 눈길 따라 요란한 총소리를 들어가며 사격장 철망이 쳐져있는 능선을 따라가다 바람 잔잔한 곳에서 부대찌개와 라면을 끓여 홍어무침과 함께 점심을 든든히 먹어둔다.
험한 암릉지대들을 조심스레 통과해 밧줄들을 잡으며 쭉쭉 미끄러지는 급사면 따라 봉우리들을 넘고 임도로 떨어져 내려가 다시 된비알 능선을 한동안 치고 좁은 공터에 삼각점(포천309)이 놓여있는 수위봉(649.9m)으로 올라가지만 조망은 전혀 트이지 않는다.
광고판 같은 군부대의 커다란 금속 시설을 지나 새목고개로 떨어져서 오른쪽으로 잠시 임도를 따라가다 왼쪽의 지능선으로 붙어 한동안 가파른 능선을 치고 데크를 넘어 국사봉(x754.9m)으로 올라가 반갑게 군부대 한편에 놓여있는 정상석을 만난다.
정문 근처에만 제설되어 있는 미끄러운 시멘트 도로를 한동안 따라가 새목고개로 떨어져서 산불초소와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도로를 내려가다 철원에서 일을 마치고 뒤늦게 올라온 디디시님의 차를 타고 동두천 올 때마다 들르는 부대찌개 식당으로 달려간다.



▲ 도로에서 바라본 공주봉



▲ 마차산



▲ 공주봉 내려가며 바라본 의상대



▲ 소요산 정상



▲ 국사봉과 왕방산



▲ 당겨본 의상대



▲ 수위봉



▲ 임도



▲ 수위봉 정상



▲ 수위봉에서 바라본 국사봉



▲ 새목고개



▲ 국사봉 도로에서 바라본 수위봉



▲ 국사봉 정상석



▲ 금속판이 서있는 수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