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Ⅷ)

구절초 향 머금은 산길 (종석산-오두봉-깃대봉-매봉-용두봉)

킬문 2019. 1. 29. 07:17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 산행경로
용산역
전주역(05:10-06:42)
전주시외터미널
구절초다리(07:30-08:29)
종석산(08:35-09:28)
수침동안부(09;41)
오두산(10:03)
수침동안부(10:17)
윗매대도로(10:47)
영심사(11:04)
깃대봉(11:43)
519.9봉(11:57-12:28)
매봉(12:57)
534봉(13:14)
595봉(13:30)
임도(13:46)
591.0봉(13:56)
여분산갈림길(14:13)
사실재(14:37)
561봉(15:20)
물넘어재(15:27)
용두봉갈림길(16:16)
649봉(16:33)
584봉(16:56)
용두봉(17:37)
30국도(18:22)
강진터미널
전주시외터미널(18:55-19:54)
전주고속터미널
센트럴터미널(20:40-23:09)

◈ 도상거리
20km

◈ 산행시간
9시간 47분

◈ 산행기





쌍치 가는 버스를 타고 넉살 좋은 기사님의 얘기를 들으며 호남정맥 구절재를 넘어 매죽리의 구절초다리에서 내려 구절초공원으로 들어가 등산로 안내도가 서있는 고갯마루에서 통나무계단들을 타고 이끼 덮힌 돌무더기들이 쌓여있는 안부를 지나 농장의 그물망 따라 정상판이 붙어있는 종석산(x531.8m)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수북한 낙엽에 빠지며 이정표가 서있는 수침동안부를 지나고 짓푸른 옥정호와 반대편의 깃대봉 능선를 바라보며 조망 트이는 무덤지대들을 지나 0.9km 떨어진 오두봉(x555.8m)으로 올라가니 지형도에 없는 삼각점(갈담314/1984복구)이 놓여있고 정상판도 있지만 조망은 가려있다.
수침동안부로 돌아가 등산로가 있다는 수침동 반대 쪽으로 꺾어 흐지부지 사라지는 족적을 따라가다 무성한 가시덤불들을 뚫고 임도와 만나서 아래매대와 윗매대 사이의 시멘트 도로로 떨어져 매죽교 쪽으로 한동안 걸어가다 옥천동의 영심사 표시석이 서있는 지점에서 개천을 건너 능선으로 붙는다.
진땀을 떨구며 줄곳 쉬지않고 이어지는 된비알을 치고 역시 삼각점(갈담449/1984재설)과 정상판이 있는 깃대봉(517.7m)에 올라 지나온 종석산과 오두봉을 바라보며 찬 막소에 고로게 하나로 점심을 먹고 낙엽으로 미끄러운 급사면을 나무들을 잡고 엉거주춤 게걸음으로 내려간다.
519.9봉을 넘고 조망 트이는 암릉에서 여분산과 내장산줄기를 둘러보고 둔덕에 정상판만 붙어있는 매봉(x487.6m)과 534봉을 지나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신설 임도로 떨어져 내려가 공터에 삼각점(갈담452/1997재설)이 놓여있는 519.9봉으로 올라가면 라희봉고지와 여분산이 가깝게 보인다.
사실재와 만나 그냥 길게 임도를 따라갈까 하는 유혹을 떨치고 지나온 능선과 옥정호를 바라보며 561봉을 힘겹게 넘어서 용두봉까지의 소요 시간을 헤아리며 서둘러 물넘어재로 떨어져 내려가 눈이 텊혀있는 얼어붙은 임도를 걸어가다 두릅나무 무성한, 양지 바른 바위에 걸터앉아 남은 막걸리룰 마시고 있으니 새 한마리가 지저귀며 날라다닌다.
임도 표시석과 정자 한 채가 서있는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흐릿한 능선으로 붙어 의외의 아름다운강산님의 표지기 한장을 보며 649봉을 넘고 무덤들이 있는 584봉으로 올라가면 드넓은 옥정호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용두봉으로 이어지는 벌목된 까까머리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련산을 바라보며 잔솔과 베어진 가시나무 등걸들을 헤치고 안부로 내려가 빽빽한 잡목들을 뚫고 둘러싸고 있는 험한 암릉지대를 긴장해서 통과해 용두봉(X552.2m)으로 힘겹게 올라가니 너른 무덤 한기가 정상을 지키고 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 뿐이며 조망은 가려있다.
점차 떵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바위지대가 없는 동쪽 능선을 한동안 따라가다 방향만 맞추고 나무들을 잡아가며 급사면을 떨어져 지계곡으로 내려가 빈 농가를 만나서 시멘트 임도 따라 용학사로 이어지는 30번 국도로 나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긴 용두봉을 바라보며 강진 택시를 부른다.



▲ 구절초다리와 감투봉






▲ 구절초공원



▲ 종석산 정상



▲ 수침동 안부



▲ 뒤돌아본 종석산



▲ 옥정호와 호남정맥



▲ 당겨본 왕자산과 성옥산



▲ 오두봉 정상



▲ 옥정호






▲ 옥천동



▲ 옥천동에서 바라본 깃대봉 들머리와 뒤의 국사봉



▲ 깃대봉 정상



▲ 깃대봉에서 바라본 종석산과 오두봉



▲ 암릉 전망대에서 바라본, 왼쪽의 이어지는 능선과 오른쪽의 또다른 깃대봉과 여분산



▲ 내장산



▲ 내장산과 호남정맥



▲ 종석산과 오두봉 능선



▲ 매봉 정상



▲ 또다른 깃대봉



▲ 지형도에 없는 신설 임도



▲ 여분산 갈림길



▲ 오두봉과 종석산 능선



▲ 사실재



▲ 종석산 능선과 옥정호



▲ 여분산



▲ 장검산 능선의 467봉



▲ 물넘어재



▲ 용두봉 갈림길



▲ 584봉에서 바라본, 오른쪽의 용두봉과 백련산



▲ 옥정호



▲ 호남정맥






▲ 당겨본 백련산, 필봉산, 용두봉



▲ 옥정호



▲ 용두봉 정상



▲ 날머리에서 바라본 용두봉자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