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춘천 유람

킬문 2019. 2. 22. 15:24

2019년 2월 17일 (일요일)

◈ 산행경로
청량리역
남춘천역(07:12-08:10)
굴봉산역
임도
점심식사
굴봉산역
남춘천역
청량리역(19:10-20:10)

◈ 도상거리
10km

◈ 산행시간
6시간

◈ 함께 하신 분들
신영수, 김규태, 용환복, 고순우, 빅용식, 이원석, 신혜숙, 장재식, 노영민, 이근용, 술꾼, 양박

◈ 후기
남춘천역에서 역장으로 계신 이근용님과 만나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비는 근처 해장국 집에서 막걸리를 겯들여 아침을 먹고 굴봉산 역으로 이동해 미리 나와 계시던, 설악산을 전문으로 다니는 산다람쥐를 비롯한 춘천 산우 분들과 만난다.
봉화산 이정표가 서있는 들머리로 들어가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임도를 천천히 따라가다 양지 바른 공터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힘겹게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사이클 동호회 분들께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불어 넣어 드린다.
삼악산과 칼봉을 바라보며 고도가 높아지는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다 한치고개 전의, 풍치 좋은 소나무가 서있는 곳에 모여앉아 동두천에서 공수한 부대찌개와 닭만두를 끓여 마가목주를 마시며 점심을 든든히 먹고 되돌아 새덕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찾다가 번번히 가파른 절개지에 막혀 포기하고 만다.
지능선들을 가로지르며 임도를 횡단하고 겨우내 쌓인 낙엽에 푹푹 빠져가며 다시 굴봉산 역으로 내려가 짧은 유람 산책을 마치고, 남춘천역으로 가서 태백에서 열린 바둑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고전무님과 만나 갈비살에 얼큰하게 술을 마시고 다음을 기약하며 서울로 돌아온다.



▲ 임도에서 바라본 월두봉과 굴봉산



▲ 당겨본 월두봉과 굴봉산



▲ 삼악산



▲ 칼봉에서 봉화산으로 이어지는능선



▲ 굴봉산역에서 바라본 명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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