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지리산 (ⅱ)

설악의 계곡 (설악좌골-공가골-가야동계곡)

킬문 2019. 6. 8. 12:12

2019년 6월 6일 (목요일)

◈ 산행경로
신사역
설악동(23:30-03:46)
설악골합수부(05:54)
아침식사(-06:45)
범벙안부(08:35)
노인봉(09:25)
공가골
가야동계곡
점심식사
천황문(13:33)
수렴동계곡(14:45)
백담사(16:40)
용대리(17:10)
신사역(17:30-20:00)

◈ 산행시간
12시간 54분

◈ 함께 하신 분들
해올산악회 (캐이, 수영, 칼바위, 윈터)

◈ 후기

안주도 없이 독한 소주 한 모금으로 간신히 만원 버스 안에서 눈을 붙이고 설악동에서 내려 비선대에서 토막골을 물어보는 사람들을 지나쳐 슬그머니 설악골로 들어가 석주길 등로를 지나 합수부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목이 아파 산행을 포기한 윈터님과 헤어져 좌골로 올라간다.
무너져내리는 사태 지역을 지나 범봉 안부에서 찬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조망 좋은 노인봉으로 올라가면 공룡능선 일대가 훤하게 펼쳐지고 멋진 설악의 전모가 시야 가득 들어온다.
샘터가 있는 공가골로 들어가 페트병들이 버려져 있는 뚜렷한 마른 계곡 길을 타고 오세암과 봉정사를 잇는 등로로 내려가 다리에서 쉬고 있는 등산객들을 지나쳐 가야동계곡으로 꺾어진다.
너른 반석 위로 옥수가 흘러내리는 계곡을 내려가다 수영님이 준비한 차돌박이를 구어서 성대하게 산상의 만찬을 갖고 오세폭포 갈림길을 지나 언제 보아도 웅장한 천황문을 통과한다.
비취색 물이 고여있는 담과 소들을 지나고 옥녀봉이 올려다보이는 왼쪽 사면으로 들어가 된비알을 치고 안부로 붙어 산장의 시시티브이를 피해 수렴동계곡으로 떨어진다.
수렴동산장에서 잠시 쉬고 줄줄이 하산하는 산악회 회원들을 추월하며 서둘러 백담사로 내려가 용대리 가겟집 평상에서 쏟아지는 비를 피하며 소맥으로 갈증을 달래고 17시 30분에 온다는 산악회 버스를 기다린다.



▲ 천불동계곡



▲ 설악골 입구






▲ 설악골



▲ 세존봉



▲ 1275봉



▲ 화채봉



▲ 세존봉과 황철봉






▲ 1275봉






▲ 노인봉에서 바라본 1275봉



▲ 용아장성



▲ 황철봉


















▲ 가야동계곡






▲ 천황문



▲ 뒤돌아본 천황문



▲ 옥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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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옥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