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ⅸ)

파주의 야산 (사방산-광평산-파평산)

킬문 2019. 6. 11. 16:54
209년 6월 8일 (토요일)

◈ 산행경로
천현초교
사방산입구(15:01)
자운서원(15:29)
사방산정상석(15:55)
사방산(16:02)
주내자육원
시멘트도로고개(16:45)
광평산(17:17)
광평교(18:10)
파평산(19:30)
군사도로(19:41)
웅담리(20:22)
천현초교
양주역

◈ 도상거리
12km

◈ 산행시간
5시간 21분

◈ 후기

천현초교 앞에서 자운서원 가는 11-3번 버스를 기다리다가 평일 기준으로 하루 일 회 운행한다는 안내문에 깜짝 놀라 주민들에게 길을 물어 율곡로를 따라가 사방산 등산 안내도가 서 있는 산으로 들어갔다가 자운서원으로 잘못 떨어져 카페 뒤의 임도를 타고 능선으로 붙는다.
등산객들을 지나치며 벙커가 있는 능선 삼거리에서 잘못 놓인 정상 석을 보고 남쪽으로 3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사방산(227.4m)으로 올라가 낡은 삼각점과 군용 삼각점을 확인하고 돌아온다.
평상에 앉아 찬 막걸리 한 컵 마시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다 주내자육원으로 잘못 떨어져 캠프촌에서 단란하게 노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안부로 올라가 잡목들을 헤치며 널찍한 임도를 만나서 능선으로 붙는다.
길도 없는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감시 초소가 있는 군 시설물들을 지나서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광평산(x282m)으로 올라가 제법 높데데하게 솟아있는 파평산을 바라보며 막걸리를 마시고 쉬어간다.
약간 되돌아 동쪽 능선을 찾아 흐릿한 족적들을 확인하며 가전제품 고물들이 잔뜩 쌓여있는 개목동 민가로 떨어져 내려가 굉평교를 건너고 8번 도로에서 다른 분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칼스블루베리’ 입 간판을 찾다가 공장 뒤의 임도로 들어가 나무에 걸린 작은 '하늘블루베리' 안내판을 만나지만 믿었던 데크 계단은 나오지 않는다.
임도를 따라가다 무덤가에서 능선으로 붙어 왼쪽으로 흉측한 채석장을 바라보며 굵은 밧줄들이 매어져 있는 가파른 산길을 한동안 지나 경고 방송이 나오는 파평산(x490m) 군부대로 올라가 왼쪽으로 철조망을 돌아 높은 시멘트 절개 지를 조심스레 통과해 군사도로로 내려간다.
도로 귀퉁이에 걸터앉아 파평산을 둘러보다가 남은 막걸리를 마시고 도로를 따라가면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만나지만 어둠 속에 또 군부대를 우회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테고 시간도 늦어 포기하게 된다.
불을 훤히 밝힌 정상의 군부대를 바라보며 미타사 안내석이 서 있는 367번 지방도로로 내려가 전에 남산 갈 때 탔었던 30번 버스를 기다려 법원리의 천현초교로 돌아가 35번 버스를 타고 양주역으로 나간다.



▲ 들머리



▲ 자운서원



▲ 사방산 정상석



▲ 사방산 정상



▲ 당겨본 파평산



▲ 주내자육원



▲ 당겨본 감악산



▲ 광평산 정상



▲ 파평산 들머리



▲ 하늘블루베리 안내판



▲ 뒤돌아본 광평산



▲ 파평산 오르며 바라본 사방산과 광평산



▲ 정상에서 바라본 동봉



▲ 석양



▲ 만월봉 능선



▲ 파평산 군부대



▲ 적성읍



▲ 웅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