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 (ⅸ)

예전에는 눈부신 초원인지 몰랐네 (인제 방태산)

킬문 2019. 6. 3. 21:01

2019년 6월 1일 (토요일)

◈ 산행경로
길음역
방동3교(06:00-08:40)
1072.5봉(11:15)
능선삼거리(12:20)
점심식사(12:45-13:41)
깃대봉(14:41)
주억봉(16:38)
군시설봉(17:27)
구룡덕봉(17:54)
매봉령(18:18)
방동3교(19:50)
현리
길음역

◈ 도상거리
18km

◈ 산행시간
11시간 10분

◈ 함께 하신 분들
더산, 캐이, 아사비, 토요일

◈ 산행기



방동3교 쯤에 차를 세우고 들꽃나라 펜션 안으로 들어가 주인 부부에게 양해를 구해 계곡을 건너서 길도 없는 된비알을 한동안 치고 힘겹게 839봉으로 올라가니 울창한 송림 사이로 버섯 꾼들의 흔적인 듯 흐릿한 족적들이 나타난다.
아름드리 노송들이 뿌리내리고 있는 바위지대들을 지나고 삼각점이 땅에 묻혀있는 1072.5봉을 넘어 확연하게 달라진 식생을 느끼며 사면에서 곰취들을 뜯고 탄성을 지르며 박새와 나물들로 뒤덮인 눈부신 초원을 따라간다.
용포리로 능선이 갈라지는 두루뭉술한 삼거리를 지나 한적한 숲에 모여앉아 몰려드는 날 피리들을 쫓으며 돼지 주물럭을 데쳐 산상의 만찬을 갖고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거리를 떠올리며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한여름이나 겨울에 와서인지 의외로 광활하고 온갖 나물들로 치장한 능선을 따라가 주억봉이 갈라지는 헬기장으로 올라가면 설악산이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고 내려갈 구룡덕봉 능선과 개인산 능선이 모습을 보인다.
공터에 정상 목이 서 있는 깃대봉(1435.6m)에 올라 일등 삼각점(현리11/1989복구)을 알현하고 용포 쪽 능선과 수리봉을 바라보다 돌아와 거센 바람을 맞으며 서너 팀의 야영객들이 있는 안부를 건너서 암릉 지대들을 지나 배달은석(x1415.0m)으로 올라가니 깃대봉이 육중한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약수 갈림길을 지나고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거리를 느끼며 엇비슷한 봉우리들을 차례로 넘어 전에 없던 정상 석과 삼각점(현리434/2005재설)이 놓여있는 주억봉(1442.1m)에 올라 개인산과 맹현봉을 바라보다 구룡덕봉 지난 안부에서 하산하기로 의논을 하고 자리를 뜬다..
일단의 등산객들이 모여있는 군 시설물을 지나서 풀 섶에 삼각점(현리311/2005재설)이 숨어있고 표지기 몇 개만이 걸려있는 구룡덕봉(1389.0m)을 지나 뚝 떨어져 매봉재령으로 내려가 시간이 부족하니 남은 능선은 포기하고 휴양림으로 꺾어진다.
고목들이 쓰러져 있는 지 계곡들을 건너며 지루한 산길을 타고 불을 밝힌 휴양림으로 내려가 방동3교의 차를 회수해 현리에서 푸짐한 부대찌개와 소맥으로 뒤풀이를 하고 서둘러 서울로 돌아간다.



▲ 들머리



▲ 초원



▲ 능선 삼거리에서 바라본 주억봉






▲ 설악산



▲ 깃대봉 정상



▲ 깃대봉에서 바라본 수리봉 능선과 지나온 능선



▲ 중앙의 수리봉



▲ 주억봉과 개인산 능선



▲ 배달은석 안부와 맹현봉



▲ 배달은석



▲ 뒤돌아본 깃대봉



▲ 중앙의 미산휴양림 능선과 뒤의 맹현봉



▲ 개인산



▲ 깃대봉






▲ 주억봉 정상



▲ 군 통신탑



▲ 구룡덕봉 정상






▲ 계곡



▲ 휴양림